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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3월 ‘춘계전국대회’
기사입력 2011-02-11 오전 10:25:00 | 최종수정 2011-02-12 오전 10:25:11

▲지난해 제46회 춘계고등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태성고, 우승 후 우승기를 힘차게 들어 보이고 있다.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 한국스포츠방송(ksport)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구제역 여파가 축구계를 강타, 축구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9일 정부 관련기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의 요청 및 지침에 따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하여 불가피하게 2월 중순 진행될 춘계 전국초중고축구대회를 3월20일 이후 연기 개최한다는 지침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각 산하연맹과 전국 소속팀들에게 전달된 것이 이유다.

이에 전국 일부지도자들과 학부모들은 이에 강하게 반발, 정부 관련기관의 조치에 대한 찬, 반론의 의견들을 쏟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학원축구 카페를 운영하는 다음카페의 ‘영싸커’ 게시판에는 연일 이번 조치에 대한 네티즌(대부분 학부모)들의 항의와 비난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관련기관의 지침에 따른 네티즌들의 불평불만은 대체적으로 이렇다. “정부는 2009년 선수들의 ‘수업결손’에 따른 방학기간 내 전국대회를 모두 폐지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지침으로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 ‘구렁이 담 넘어가는 행동’에 이해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3월이면 주말리그제가 시작되는데 연기시키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과 일부 네티즌들의 경우 대회를 연기할 경우 그렇지 않아도 지난 겨울방학을 이용한 동계훈련 기간 동안 금전적으로 많은 부분이 지출되었는데 또 다시 3월 대회에 맞춰 ‘봄방학’을 활용, ‘전지훈련’이 불가피해지면서 금전적인 지출을 거듭해야 한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일부 네티즌들은 “관련기관은 탁상공론만 하지 말고 정작 학부모들이 짊어져야할 고통에 대해서 한 번쯤은 생각하라"는 울분을 토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학원축구의 모든 운영비는 학부모주머니에서 나온 다는 것을 이미 축구를 가리키는 학부모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지난 11월 안동시에서 처음 발생된 구제역은 12월, 1월 들어 전국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1월 겨울동계훈련 일정에 맞춰 최고조로 확산됐다. 이에 동계훈련을 유치하려 했던 일부 지자체들은 팀들을 돌려보내는 등 한바탕 소동을 펼쳤다. 또한 2월 춘계고등연맹전과 춘계대학연맹전을 유치했던 경남 합천군과 창원시 역시 연맹과 불화설을 일으킨 가운데 상호 난감한 입장에 돌입했지만 합천군과 창원시는 구제역은 ‘국가재난’상황인 만큼 선처를 호소하며 끝내 대회유치를 막아내며 발 빠른 행정력을 펼쳐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이번 춘계 전국초중고대학축구대회는 이미 예견된 사고로 판단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자체들의 말 못할 사연을 들어보면 납득이 가는 대목을 엿 볼 수 있다. 대회유치를 막아낸 합천군과 창원시를 제외한 춘계대회 유치를 준비 중이던 군산시, 강진군, 서귀포시, 고흥군, 광양시 대회관계자들과 유선통화를 통해 그들의 입장을 들었다.

실제 대한축구협회 내 프로연맹을 제외한 산하연맹의 재정이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상당 부분이 조성된다는 것이다. 각 연맹들은 이러한 이유로 구제역 여파에 따른 문제점을 안은 채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대회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또한 대회를 유치한 지자체들 역시 이번 대회 이후 차기 대회유치를 위해서라도 연맹에 '밉보이면 안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깔리면서 "뇌관이 언제 뽑힐지 모를 ‘시한폭탄’을 가슴에 품을 수밖에 없었다"는 알쏭달쏭한 비하인더 스토리를 사태가 불거진 후 뒤늦게 공개했다. 

내달 3월20일부터 3월31일까지 ‘수업결손’에 아랑곳없이 춘계 전국초중고축구대회를 진행한다는 관련기관의 지침에 맞불러 이에 반대를 하는 일부 축구인, 지도자, 학부모들의 생각이 남은 기간 어떤 식으로 GAP(간격)이 좁혀질지 궁금한 가운데 이번 춘계전국대회 실행과 폐지는 각 연맹의 1년 농사의 사활이 걸린 중대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제역으로 시작된 여진이 정부 관련기관이 규정을 어기면서 까지 ‘연기’라는 지침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축구계 안팎의 한바탕 소용돌이가 불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지배적인 가운데 축구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한국스포츠방송(ksport)은 9일 정부 관련기관의 대회연기 발표 후 곧바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일 오전 10시부터 11일 2일간 총 389명이 설문에 참여한 가운데 2011년 춘계대회 전면폐지에 246명(63%)이 응답, 86명(18%)이 정부 방침대로 3월 중순 개최하자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이밖에 전국대회 전면폐지에 42명(11%)이 2월 방학기간내 개최에 15명(5%)이 응답했다.

한편 ksport는 이달 20일까지 설문조사를 계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스포츠방송(ksport) 2월11일 22시 현재까지 설문조사 결과

Q: 2월 전국학원축구대회가 구제역 여파로 전면 취소되고 3월중순 개최키로 관련기관이 결정을 내렸다. 이에 네티즌들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많은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당신의 생각은?
2월 방학기간내 개최
15명 ( 5 %)
3월 중순 개최(수업결손)
86명 ( 22 %)
2011년 춘계대회 전면폐지
246명 ( 63 %)
전국대회 전면폐지
42명 ( 11 %)
전체 283 명이 참여하셨습니다. (2011-02-10 ~ 2011-02-20)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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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학원축구대회 전면 취소..'졸속행정'이 나은 사태
 
 
 
 
네티즌 의견
전체 1   아이디 작성일
뽀미 sj12102002 2011.02.11
참 한심한 인간들이구먼 정말! 짜증 팍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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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대표팀 차출 선수 혹사로 이어져
2월 학원축구대회 전면 취소..'졸속행정'이 나은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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