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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학원축구대회 전면 취소..'졸속행정'이 나은 사태
기사입력 2011-02-10 오전 12:11:00 | 최종수정 2011-02-12 오전 12:11:32

▲전국적으로 확산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구제역 발생 여파로 2월 예정되었던 전국초중고학원축구대회가 전면 취소되고 3월중순 연기해 진행하겠다는 관련기관의 결정으로 '수업결손'에 따른 대회유치에 혼선을 빚고 있다. ⓒ 한국스포츠방송(ksport)

관련기관 대회 눈 앞 행정조치..끝내 학부모, 선수들만 상처 남겨

2월 열릴 예정이었던 전국초중고축구대회가 전면적으로 취소됐다.

오늘 9일 대한축구협회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해당 관계자가 배석한 가운데 2월에 실시할 전국학원축구대회에 대한 긴급회의 열었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발생 여파로 개최도시들이 '대회불가'를 각 연맹에 통보하며 대회자체가 무산될 위기를 맞자 관련기관이 나서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한 것.

그런 결과 초등부 금석배와 칠십리배, 중등부 맨/유컵 춘계연맹전, 고등부 춘계연맹전, 금석배대회, 백운기대회 등 2월 열릴 예정이었던 초중고 전국축구대회 6개 대회를 전면적으로 취소하고 3월21일부터 4월1일까지 연기해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냈다. 3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주말리그제의 일정은 불가피하게 조종 될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이번 조치를 놓고 여러 가지 반응들이 불거져 나오는 가운데 축구관계자들과 일부학부모들은 “관련기관인 자신들이 언제는 ‘수업결손’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 강경 주장을 되풀이 하더니 얼마가지 않아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규정을 자신들이 어기는 처사를 저지르고 있다”며 비난 섞인 성토를 했다.

이번 관계기관의 이 같은 조치로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될 경우 또 다른 유권해석에 의한 반발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이는 가운데 한편에선 차라리 춘계전국대회를 전체적으로 취소하고 주말리그제를 일정대로 진행하는 게 좋다는 반응을 내 놓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3월 들어 구제역이 완전히 없어진다는 보장도 없고, 기대치만 남겨 놓았다 또 다시 잘못 된 행정에 의한 선례를 반복할 수도 있다는 이유와 무엇보다 자라나는 선수들에게 마음의 상처만 남길 수 있다는 이유다.

한편 이번 조치로 또 다시 축구 전반에 대한 행정의 문제가 터지면서 학부모주머니로 운영되는 학원축구부 다수의 팀들이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됐는데 대회일정에 맞춰 설 연휴를 반납한 채 훈련을 실시한 팀들과 이미 개최도시 주변에서 캠프를 치고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팀들은 고스란히 학부모들의 호주머니에서 애꿎은 쌈지 돈만 털었다.

보상은 누구한테 받아야하고, 하소연은 누구한테 해야 될지 자못 궁금한 학부형들의 입장이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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