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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구제역 여파 '금석배' 개최 불투명..11일 최종 결정
기사입력 2011-02-09 오후 7:46:00 | 최종수정 2011-02-09 오후 7:46:14

▲전북 축구의 대부 '고 채금석 옹'을 기러기 위한 금석배축구대회가 구제역 여파로 개최 불가론이  거론 되면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군산시에 위치한 채금석 옹의 동상 ⓒ 군산시  

군산시 대회 취소 검토에 전북축구협회 '절대 불가'로 맞서...11일께 최좋 결정

'2011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의 군산 개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금석배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열전을 벌일 예정이나 군산시가 구제역 발생 우려가 있다며 대회가 임박한 현재까지 대회 개최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때문이다.

군산시와 전북축구협회는 8일 간담회를 갖고 이번 대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오는 11일쯤 최종 방침을 결정키로 했다.

군산시측은 "구제역 청정 지역인 전북에서 만일 이번 대회로 인해 구제역이 발생한다면, 군산뿐 아니라 도내 전체 축산농가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대회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신증한 태도를 보였다.

군산시측은 특히 "설 연휴때 귀성을 자제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구제역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는 마당에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할 경우 일어날 부작용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해 대회 개최를 취소하는 쪽에서 집중 검토 중 임을 강력 시사했다.

하지만 전북축구협회는 "참가팀 중 이미 10여개 선수단이 군산에서 합숙훈련을 시작하는 등 대회 준비가 본격화 하고 있다"며 개막이 임박한 상황에서 취소할 경우 다시는 전북에서 굵직한 대회를 열 명분이 없다며 난감해하고 있다.

다른 지역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면서 한 팀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 마당에 자칫 대회 자체가 무산될 경우 공신력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도내 축구인들은 "고교 3학년은 전국대회 성적이 대학진학과 연계되기 때문에 올 첫 전국단위 대회인 금석배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대회가 취소된다면 다른 시·도 팀 관계자나 학부모로부터 어떤 항의를 받게 될 지 상상도 하기 싫은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

더욱이 현재 참가팀들이 군산시에 숙박이나 음식 등을 예약을 마친 상태여서 대회를 취소할 경우 배상 시비가 일 소지도 크다는 게 관계자들의 우려다.

도 축구협회 관계자는 "군산시와 공조해 시내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1차적으로 참가팀 버스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초소를 설치해 소독하고, 2차적으로 월명경기장에 방역 초소를 설치해 버스나 선수 전원을 소독한 후 각 숙소에 입촌시킬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설 명절때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던 점에 비하면 통제가 가능한 엘리트 경기대회로 인해 구제역이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중 전국단위 축구대회는 전남 광양의 백운기 고교축구대회를 비롯, 강진·해남의 춘계 중등축구대회, 제주도의 칠십리배 초등축구대회 등이 구제역 청정지역에서 예정돼 있으나 대부분 취소하지 않고 정상 개최한다.

한편 춘계고교연맹전이 열릴 예정이었던 전남 고흥군은 구제역 발생 우려로 대회 유치를 포기, 금일(9일) 충북 제천시로 최종 확정 났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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