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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공고 이원철 감독, "무패 우승에 이어 올해 모교축구부 최강의 반석에 올릴 터"
기사입력 2013-06-18 오후 2:02:00 | 최종수정 2013-06-18 14:02

▲스스로 부드러운 남자라고 말하는 한양공고축구부 이원철 감독이 부드러운 미소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한양공고의 무패행진 우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 9일 개막한 ‘2013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서울 동부리그에 속한 한양공고가 15일 열린 13라운드 일정을 소화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3경기.

리그현재 12승 1무(승점 37)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는 한양공고는 2위 경희고(11승1무1패 승점34)와 3위 영등포공고(10승2패 승점30)에 승점 3~7점 차이를 보이며 여유있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 남은 경기일정과 상태 팀들을 살펴 볼 때 우승이 그렇게 녹록하지 만은 않다. 먼저 오는 22일 15라운드 3위 영등포공고전이 최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리그 5라운드에서 맞붙어 강민구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지만, 여전히 상대하기 껄끄러운 팀에 분명하다. 특히 영등포공고는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르고 있어 남은 경기에서 전력을 다해 쏟아 부을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최근 물이 오른 가운데 득점 1~2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혁(12골)과 박영재(11골)의 활약이 한양공고의 무패행진 우승에 가장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등포공고를 제압하더라도 산 넘어 산이다. 15라운드 2위 경희고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 4월 리그 6라운드에서 4-1로 대승을 거둔바 있다. 하지만 먼저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마지막 집중력이 발휘되지 않았다면 쉽게 승리할 수 없었다. 특히 이날 경희고는 수비의 핵인 이상호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탓에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16라운드에서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만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희고는 한양공고전을 반드시 잡아 역전우승을 희망하기에 그 이유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이렇듯 한양공고가 무패행진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2~3위 팀들을 다시 한 번 잠재워야 한다. 마지막라운드 상대는 동대부고다. 리그 1차전에 이어 무난히 승리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양공고 이원철 감독은 "올해 주전멤버 대부분이 지난해
2학년생으로 '2012 대교눈높이 왕중왕전'에 출전해 3위를 차지할 만큼 기량들이 우수하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최고의 무기인데 무패우승의 분수령이 될 영등포공고전과 경희고전은 지난 리그 1차전에 이어 또 다시 승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선수들을 신임했다. 

영등포공고전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체력적인 요소가 승패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데 "체력적으로 힘든 건 우리뿐만 아니라 영등포공고도 마찬가지다. 체력을 극복할 순 있는 건 정신력인 만큼 우리선수들이 강한정신력을 발휘 해줄 것이다"

지난 5라운드에서 맞붙어 2-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최근 영등포공고의 페이스가 좋고, 무엇보다 득점력이 탁월한 박인혁과 박영재가 한양공고 수비수들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크게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 우리도 그들 못지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정민혁과 강민구의 타점 높은 득점력은 그들과 비교해 오히려 한 수 높은 수준이다. 또 주장을 맡고 있는 유진석은 개인 능력이 출중하고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로 그동안 U-
16
대표를 거쳤다. 주장으로 리더심 뛰어나 남은 세 경기에서 강한정신력을 발휘해 팀 승리를 이끌 것이다"며 선수들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양공고축구부에서 선배이자 스승인 이원철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한양공고축구부 선수단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전국대회를 마치고 만나는 15라운드 경희고전도 무패 우승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차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둬 사실 영등포공고전보다 한결 수월하다. 그리고 여름대회 결과에 따라 우리선수들이 상승무드를 탈 수 있어 경희고전은 지금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 올해 멤버가 최근 몇 년 사이 최강인 만큼 남은기간 잘 준비해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아직 올해 대회가 많이 남았다. 다음 달부터 서울시장기, 여름 전국대회, 전국체육대회, 왕중왕전 등 굵직한 대회가 연이어 열린다. 가장 비중을 많이 두는 대회가 있다면?

"아무래도 서울특별시 대표로 출전하는 전국체육대회가 아니겠나 싶다. 그리고 왕중왕전 대회도 기다려지고, 전국대회도 마찬가지다. 개인적인 욕심인지 모르겠지만 어떤 대회하나 소홀하고 싶지 않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모두 우승하고 싶은 게 솔직한 지도자들의 생각이 아니겠나?"며 올 시즌 남은 대회 우승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한양공고하면 그동안 함흥철, 김정남
, 이세연, 신현호, 유동춘, 강득수, 이관우 등 무수한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한 축구명문교다. 선배동문들의 열광적인 응원 또한 한양공고 축구부의 매력이다.

"늘 동문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지난해 왕중왕전 4강에 들어 많은 동문들이 안산 와~ 스타디움을 방문해 교가와 응원가를 불러줬다. 가슴이 찡했다. 이러한 부분들이 저희 한양공고축구부의 저력이 아니겠나 싶다. 동문들을 대표해 현재 모교축구부를 맡고 있는 만큼 책임 있는 행동으로 명문축구부를 더욱 발전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양공고가 과거에 비해 최근 스타플레이어 출신이 배출되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시대의 흐름이 아니겠나 싶다. 과거 고교축구가 동북고, 중동고, 경신고, 한양공고가 주름 잡았다면 최근 들어 프로축구 유스 팀들이 탄생하면서 유능한 선수들이 프로 유스 팀으로 많이 흘러 들어가고 있는 까닭이다. 좋은 현상으로 봐야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전통과 역사가 있는 고교축구부에서 운동을 하는 것도 훗날 축구인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어린선수들의 진로방향에 대해 자신의 뜻을 내비쳤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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