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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청소년 대표 이광훈 "친구 문창진의 몫까지 열심히 뛰고 오겠다"
기사입력 2013-06-13 오후 9:36:00 | 최종수정 2013-06-13 오후 9:36:50

▲12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터키 U-20 월드컵 축구대표팀 포토데이 행사에서 미드필더 이광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KSPORT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 소속의 이광훈(20)이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광훈은 12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U-20 축구대표팀 포토데이 행사 및 기자회견'에서 "(이)명주 형이 국가대표로 뛰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많이 받았다. 나도 이번 세계무대에 나가 내 이름를 떨치고 싶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이날 터키에서 열리는 2013 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출전할 21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막을 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이광훈은 다시 한 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광훈은 "월드컵과 같은 최고의 무대에 나가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들이 경기를 관람하러 오는 만큼 개인적으로도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고 대표팀에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앞서 소속 팀의 절친 선배인 이명주는 지난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전 우즈베키스탄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이명주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대표팀 데뷔전을 멋지게 치렀고,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평소 이명주와 친분이 두터운 이광훈은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배의 모습을 지켜보며 적잖은 자극을 받았다. 

이광훈은 "어제 명주형이 뛰는 모습을 TV를 통해 봤다. 내 가슴이 다 떨렸다"며 "정말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 친한 선배가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자극이 많이 됐다. 나도 형처럼 국제무대에 나가 잘하고 싶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이광훈'이라는 이름 석 자를 사람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광훈의 소속팀 동료이자 19세 이하(U-19)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문창진(20)은 허리 부상으로 인해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문창진의 낙마는 친구인 이광훈에게도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광훈은 "(문)창진이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제 통화를 하며 '내가 너의 몫까지 열심히 뛰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각오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지난해 AFC U-19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분위기가 좋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1984년 멕시코대회(당시 4위) 이후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이광훈은 "조별예선에서 쿠바·포르투갈·나이지리아 등 까다로운 팀들과 만나게 됐다"며 "상대가 강팀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하나로 똘똘 뭉쳐 경기에 나선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직력만큼은 우리가 최고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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