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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건 결승골' 경희고, 영등포공고 꺾고 선두 등극
기사입력 2013-04-21 오전 11:38:00 | 최종수정 2013-04-22 오전 11:38:52

▲21일 서울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3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축구 리그' 서울동부리그 경희고와 중대부고의 경기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경희고가 영등포공고를 꺾고 선두에 등극했다.

경희고는 21일 오후 서울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영등포공고와의 '2013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축구 리그' 서울동부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경희고(6승1무·승점19)는 경신고와 FC서초 그리고 문일고를 잇달아 꺾은 기세를 이어 4연승을 달렸고, 개막 후 7경기 동안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거침없는 하이킥을 이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영등포공고(4승2패·승점12)는 상위권으로 도약할 기회를 놓쳐 3위에 머물렀고, 선두권 탈환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시기에 한양공고와 경희고에 2연패 당해 선두권 탈환도 점점 멀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은 좀처럼 0의 행진을 깨지 못했다. 문전에서의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그런 가운데 전반 44분 종료직전 경희고가 선제골을 잡았다. 왼쪽코너킥 찬스를 잡아 정성현이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골에어리어 안에서 이재건이 높이 솟구치며 방향을 틀어 그물망을 강하게 흔들었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영등포공고는 시작과 함께 2차례의 코너킥 찬스를 잡는 등 동점골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하지만 경희고 골키퍼 김영호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5분에는 박영재가 수비공간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연결하면서 박인혁이 골키퍼와 일대 일 찬스를 잡았지만 방향을 미리예측한 김영호의 다이빙캐칭으로 동점골 찬스가 무산됐다.

한 골 리더로 안심할 수 없는 경희고는 서서히 공격의 날을 세우며 영등포공고 문전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후반 21분 조덕장이 절묘하게 오프사이드를 트랩을 빠져 들어가 골키퍼와 일대 일을 잡았으나 상대수비수 정다훈의 깊숙한 태클에 걸려 슈팅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후반 22분 연이어진 코너킥 찬스를 잡은 경희고, 크로스에 이어 상대수비수가 차단한 볼을 낚아채 우측방향으로 돌렸고, 이를 정성현이 몸을 흔들어 상대수비수 한명을 따돌린 후 왼발로 감아 차 반대편골포스트를 겨냥한 멋진 추가골을 연결했다.

추가골로 기세가 오른 정성현은 곧바로 아크서클정면에서 오른발슈팅을 연결하는 등 크로스바를 아쉽게 넘기는 슈팅을 제차 연결했다.

영등포공고는 2실점 후 선수교체를 통해 반격을 노렸지만 스트라이커 박인혁이 전반초반부터 경희고 이상호에게 꽁꽁 잡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좀처럼 유효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이상호는 특별한 임무 없이 박인혁의 발을 묶어두는 등 그의 움직임을 한 치도 허용하지 않았다.

영등포공고는 박인혁이 상대수비수에게 잡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자 좌측면을 이용한 오버래핑이 좋은 김진도에게 많은 역할을 맡겼다. 그런 결과 후반 40분 김진도가 좌측면을 파고드는 빠른 드리블로 상대 문전 깊숙이 침투한 가운데 이도현의 만회골을 도왔다. 스코어 2-1.

뒤늦게 영등포공고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남은 시간은 5분, 이후 양 팀은 이렇다 할 공격찬스를 잡지 못하면서 2-1로 경희고의 승리로 마감됐다.

▲21일 서울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3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축구 리그' 서울동부리그 경신고와 중대부고의 경기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경신고가 후반 22분 이종서의 선제골과 후반 36분 조남희의 쐐기골로 중대부고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종서는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보였다.

경신고(4승3패·승점12) 3연승 행진을 이었다. 그러나 선두권 팀들인 경희고, 한양공고, 영등포공고 등 선두권 팀들에게 3패를 당해 4위에 머물렀다. 중대부고(1승2무3패·승점5)는 중위권인 6위에 랭크됐다.

상문고는 서초FC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상문고(1승1무4패. 승점4)는 리그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두면서 7위로 뛰어 올랐고, FC서초(6패. 승점0)는 6연패에 빠지면 최하위 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마지막경기로 열린 동대부고와 문일고의 경기는 동대부고가 3-1로 승리했다. 동대부고(2승2무2패. 승점8)는 5위에 문일고(1승5패. 승점3)는 8위에 자리했다.

한편 리그개막 후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줄곧 지킨 한양공고는 이날 경기가 없었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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