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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현풍고, 창단 3년차 닻 힘차게 올렸다.
기사입력 2011-01-23 오후 12:45:00 | 최종수정 2011-01-25 오후 12:45:04

경쟁은 삶의 희망, 오직 축구선수의 길은 어렵고 험난한 길- 축구선수로 그라운드의 주인공으로 승리의 쾌감과 성공이라는 명제 앞에서 지금은 작지만 야무진 꿈을 꾸는 승부사로 오늘도 당찬 포부를 성공으로 개척해가는 해맑은 얼굴을 가진 청소년들, 그 청소년들이 들려줄 꿈과 희망, 그리고 내일에 대하여 들려줄 이야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현풍고축구부를 찾아가는 길은 정겨움으로 가득했다. ⓒ 한국스포츠방송(ksport) 사진: 조영호 기자

대구FC U-18세 팀으로 35년 만에 재 창단

2009년 대구FC는 ‘대구FC 직영 U-18(고교급)팀’을 현풍고등학교로 선정했다.

대구지역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축구팀 창단신청’ 및 ‘운영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지역축구문화와 연계한 바람직한 유소년 축구모델을 제시한 현풍고등학교를 ‘대구FC 직영 U-18(고교급) 팀’을 선정 한 것.

           ▲내년 축구부 맏형들인 3학년 선수단

학교법인 구암학원(재단 이사장 최억만) 산하의 현풍고등학교(교장 채명식)는 1953년에 설립하여 올해로 개교 59주년을 맞는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지난 1965년에 축구부를 창단하여 1974년까지 약10년 동안 축구부를 운영한 경험이 있으며, 전국대회 2차례의 우승과 대구 경북지역 대회에서 15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축구 신흥강호로서 이름을 떨치며 국가대표 박용주(현 동래중 감독) 선수를 비롯하여 한학근 선수 등 많은 축구인들을 배출한 바 있다.

대구FC는 U-18팀을 ‘신규창단’과 ‘기존 팀 중 1개교 지정’ 등 여러 가지 형태를 두고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이사회에서 “전체적인 대구지역 축구의 규모 확대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신규 창단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여 신규창단방식을 최종 확정, 대구현풍고축구부가 약 35년 만에 새롭게 재 창단되는 경사를 맞았다.

다음은 채명식 교장 선생님과 인터뷰 전문

Q: 학교자랑 부탁드립니다. 

A: 저희 학교 자랑이라면 학교 교기인 축구부입니다. 지난 2009년도 대구FC 프로산하 U-18세 팀으로 새롭게 태어난 축구부는 올 해 3년차를 맞아 지역민들과 동문회, 교직원, 재학생들의 자랑거리입니다. 또한 저희 학교는 대구지역에서 조금 벗어난 변두리에 자리 잡고 있지만 시내지역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입학, 100명중 성적이 5-6등 안에 들어야 저희 학교에 입학을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수도권 대학에 약 50명이 진학했는데 현재 1-2학년들 경우 인재들이 많아 수도권 명문대학에 더 많은 학생들이 진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체육과 공부 모두 엘리트를 추구하는 명실상부한 명문 현풍고등학교입니다.

Q: 교장 선생님께서 축구부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고 들었는데.

A: 네! 축구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운동입니다. 저희학교 축구부가 재 창단 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대구FC 구단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축구부가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첫째 감독, 코치, 선수들이 삼위일체가 돼 일심동체 된 마음으로 기량을 향상 시켜야하고. 둘째 교직원, 재학생들의 관심과 참여, 협조가 필요하며. 세 번째로 동문, 지역주민들의 호응인데 이 세 가지가 모두가 이루어 졌을 때 선수들이 힘이 나고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벼 현풍고의 위상과 함께 세계적인 훌륭한 축구선수가 배출돼 학교를 빛내어 줄 것으로 보입니다.

Q: 축구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우선 최선을 다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일반학생들도 마찬가지지만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개척한다는 생각으로 운동에 자아발전을 추구했으면 합니다. 현재 부족한 게 많지만 이는 후원회와 수시로 협조, 전국에서 제일가는 축구부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Q: 축구부원들의 교내 인식은 어떤지.

A: 우리 학교 축구부원들은 모든 정규수업에 무조건 다 참여합니다. 그래서 인지 일반 학생들과도 잘 어울리는데 이 부분이 나중에 축구부원을 떠나 ‘현풍인’이라는 인맥형성에 정말 좋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축구부원들은 내가 보기에도 매사에 정말 적극적이고 항상 밝은 모습이 좋습니다. 먼저 인사하고 예의도 잘 지켜 교내 선생님들 사이에 인식이 매우 좋아요. 앞으로 이러한 좋은 인식으로 교직원 뿐 아니라 모든 전교생이 운동장으로 응원 나갈 수 있는 모범적인 축구부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Q: 앞으로 축구부에 대한 지원책은.

A: 현재 운영비의 경우 대구FC 구단에 전액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설비와 여러 가지 제반적인 부분이 부족한 편인데 후원회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동문들의 참여가 부족한 편인데 앞으로 전 동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선수들이 마음껏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조직을 확대해 펼쳐 나가겠습니다. 창단 당시 달성군에서 5천만원, 동문회와 후원회에서 3천만원 학교에서 2천만원을 지원했는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매년 후원금이 전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현재 시급한 부분이 선수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생활관인데 현재 백방으로 제원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리그 최고의 수비수 김현수 감독 초대 지휘봉

김현수(40세. 사진 왼쪽) 감독은 1995년 아주대학교를 졸업한 뒤 대우로얄즈(현 부산)에서 프로에 데뷔, 성남일화와 인천유나이티드를 거쳐 2006년 대구FC에 입단했으며, 2007년 10월14일 서울과의 경기를 끝으로 13년 동안의 선수생활을 은퇴했다.

그는 2007년 공식 은퇴 후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 선진축구를 익히고 돌아와 자신의 꿈을 펼칠 장소로 대구 현풍고등학교를 선택했다.

대구FC 프로산하 U-18세 현풍고 축구부를 맡아 지도해 온 2년 세월, 김 감독은 나름대로 소심을 감추지 않고 앞으로의 구상에 대해 말했다.

먼저 김 감독은 “프로구단의 지원을 받고 있고 이 선수들을 앞으로 프로무대에서 뛰게 만들어야 하는 숙제를 받은 것 같아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거웠다. 2009년 창단 이후 2시즌을 보냈는데 대체적으로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 경우 동계훈련 중 주전 7명이 부상을 당해 시즌 내내 베스트를 풀가동하지 못한 가운데서도 득점왕과 도움왕 타이틀을 차지, 안정궤도에 들어 선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창단 3년차를 맞는 신묘년 올 해의 구상에 대해 “3년차로 이제 완성단계로 접어 들 때이며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조직화 된 팀으로 주전, 비주전 없이 어느 자리하나 구멍 하나 없는 고른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단단한 전력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전력을 갖춰야 챌린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이번 동계훈련은 완성도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의 평상시 훈련방식과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물었다. “다른 고교 팀들보다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다. 다만 저희 팀의 경우 자율을 많이 강조하는 편인데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조차도 수거하지 않는다. 지도자와 선수들 간의 신뢰를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인데 저 역시 오랜 선수생활을 하면서 너무 억압하고 강압적인 관리를 하게 되면 역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낀바가 크기 때문이다. 다만 자율 속에서 규칙은 분명히 지키도록 하고 자율 속에서 틀에 벗어 난 행동을 할 경우 분명한 책임을 지도록 한다. 그리고 운동에 관해서도 자율에 많이 맡기는 편인데 본인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도록 하고 경쟁구도를 조성해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를 만든다”고 했다.

“올 시즌에 대한 목표는 지난해 경우 전국대회 16강전에 탈락, 챌린지리그 통합순위 10위로 마감했는데 우선 전국대회 8강과 챌린지리그 4위안에 드는 게 일차적인 목표다. 너무 크게 목표를 잡다보면 지도자와 선수간의 상호 힘든 부분이 발생할 수 있고 무엇보다 오버페이스 할 수 있어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만큼 일차적인 목표를 세우고 싶다. 그러다 좋은 기회가 오면 전국대회 우승과 리그대회 상위권 입상도 욕심내 보고 싶다”

프로산하 팀이다 보니 프로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를 만들어 내야 하는데 이 점에 대한 김 감독의 소해를 물었다. “처음부터 프로선수로 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 신입생 입학 때부터 마인드를 그렇게 만들어 줄 필요가 있는데 다른 일반학교 선수들과 달리 저희 같은 경우 신입생이라고 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게 아니다. 실력과 능력이 된다면 언제든지 경기장에 투입시킨다. 여기에 있는 우리 현풍고 축구부원들은 누구하나 할 것 없이 모두 프로에 갈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본인 스스로 얼마만큼 노력하느냐에 따라 좋은 결과를 안을 수 있는데 1,2,3학년 모두 경쟁 상대다”

끝으로 지도자로서 최종적인 목표에 대해 물었다. “우선 지금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현풍고 감독이 저의 첫 지도자 생활인만큼 여기에서 제가 무언가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앞으로 지도자생활은 더 없이 힘들 것이다. 한 단계 한 단계 계단을 밟는 심정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아무리 좋은 지도자 자리가 있어도 본인 스스로 준비가 되지 않으면 그 위치에 올라 갈 수 없기에 항상 준비하고 공부하는 지도자로 커 나가고 싶다”

인터뷰 말미 김 감독은 이 자리를 빌려 반드시 인사를 드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고귀봉 부장님(우측 사진위)이 없었다면 지금의 현풍고축구부는 이렇게 빠른 시간내 자리를 잡지 못했다"고 하며 "고 부장님은 이 지역 출신으로 지역민들과 동문회, 후원회를 결성 축구부를 지원하은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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