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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문원중 한정규 감독, “3년만에 전국대회 우승..명문 이름 찾아 더 기쁘다."
기사입력 2012-08-03 오후 3:43:00 | 최종수정 2012-08-03 오후 3:43:15

▲지난 2009년 소년체전 우승 이후 3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과천문원중 한정규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사진 이 기 동 기자
 
과천문원중이 3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과천문원중은 3일 대구 강변1구장에서 열린 ‘제10회 대구시장기 전국 중학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윤관효, 이준희, 곽영제의 연속골로 대전중리중을 3-0으로 제압하며 대망의 우승컵을 안았다. 2009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남자중등부 우승 이후 3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

경기 직후 만난 과천문원중 한정규 감독은 선수들의 물세례에 옷이 흠뻑 젖은 상태였다. 그렇지만 싫지 않은 분위기였다.

과천문원중 한정규 감독은 “결승전에 올라오기까지 체력 소모가 심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강한정신력을 발휘하며 마지막까지 열심히 잘해줬다. 8강전 이후에는 결승전에 대비해 휴식에 초점을 뒀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회복됐고, 그로 인해 결승전에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 준 것 같다. 일단 우승을 차지해서 너무 기쁘다”며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결승전답게 대등한 경기가 예상되었으나 스코어는 3골차 과천문원중의 완승.

한 감독은 “사실 3-0으로 이길 것이라고는 예상도 못했다.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나간 것 같다. 경기전 선수들에게 날씨가 무더운만큼 선취골을 먼저 넣어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는데 윤관효가 이른 시간 선취골을 뽑아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오면서 스코어가 더 벌어진 것 같다”며 완승을 거둔 배경을 밝혔다.

▲찰떡궁합으로 통하는 한정규(좌) 감독과 강태욱(우) 코치는 그동안 과천문원중을 지도, 소년체전 우승과 전국대회 우승 등 과천문원중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 사진 이 기 동 기자
 
또한 그는 “중앙수비수인 김호영, 권재욱, 공격수인 윤관효, 조병진, 전영환도 잘해줬지만, 오늘 경기를 뛴 11명의 선수와 대기하고 있던 모든 선수들이 오늘의 수훈 선수이다. 경기를 뛰는 선수이던 뛰지 않는 선수이던 모두가 한 마음이 되었다”며 이날 우승의 공을 모든 선수들에게 돌렸다.

사실 과천문원중이 정상을 차지하기까지는 고비가 많았다.

8강전 우승후보 백암중과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허용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은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동점골과 역전골을 만들어 역전승을 일궜고, 이후 4강전에서도 연장전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처에서 전영환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정규 감독 역시 똑같은 생각이었다.

“우리가 이번 대회 정상을 차지하기 전까지 두 번의 고비가 있었다. 8강전과 4강전, 단기간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선수들의 체력 고갈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백암중과 유성중 전을 역전승과 연장전 끝에 어렵게 승리했는데, 이때가 가장 큰 고비였다. 이들과의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면 아마 지금 여기의 과천문원중은 없었을 것이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과천문원중 한정규 감독 ⓒ 사진 이 기 동 기자

“현재 대교눈높이 리그경기(경기서부리그 현재 3위)에서 좋지 않은 성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데 선수들한테 오히려 약이 되었다. 리그성적으로 인해 선수들이 대구시장기에서 일을 한번 내보자는 생각을 갖게 됐고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끈기 있게 잘 뛰어 줬다. 체력적으로 힘든 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내색하지 않고 잘해줬다. 이것이 우승을 차지한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우승은 했지만 한정규 감독은 우승한 그날부터 벌써 대교눈높이 리그경기를 구상하고 있었다. 남은 경기는 3경기, 현재 안양중-군포중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 안산부곡중과의 승점은 1점 차이다. 3위까지 주어지는 왕중왕전 본선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다음 선수들을 재소집할 예정이다. 올해 대구시장기대회 우승하고 나니 왕중왕전 정상도 욕심이 난다.(웃음) 내년에도 좋은 멤버로 또다시 우승에 도전해 보겠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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