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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중 신묘년 올해 2008년 영광 다시 찾는다!
기사입력 2011-01-15 오후 7:25:00 | 최종수정 2011-01-23 오후 7:25:12

1947년에 개교해 빼어난 산수와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생태행복도시 경기도 양평군에 자리 잡은 양평중학교.

유서 깊은 학교로 순수하고 해맑은 학생들과 열정과 재능을 갖춘 선생님들 그리고 학교를 아끼고 지원해 주시는 학부모님과 지역사회라는 소중한 교육 기반을 가진 학교로 오랜 역사에 걸맞은 훌륭한 학교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

김재규 교장은 독서교육과 기본생활습관 정착을 근간으로 하는 인성교육, 1인 1기를 통한 특기적성계발, 다양한 학력 증진 프로그램을 통한 교과교육 등에 힘쓰고 있으며 참되고 유능한 인간을 길러 국가와 사회에 힘을 보태는 것이 교육 희망이며 목표라고 했다. 또한 학생과 선생님이 행복한 보람을 느끼는 학교,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신뢰하고 아끼는 학교, 작지만 알차고 윤택한 학교, 그 희망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했다.

특히 전국에 학교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축구부에 대해 맑은 정신을 바탕으로 목표를 향해 증진해 나아가는 그런 선수로 발전해 나아가라는 당부의 말씀도 잊지 않았다. 이를 위해 김 교장은 지도자들이 많은 공부를 통해 인성과 실력을 갖춘 엘리트축구선수를 양성하는데 일조를 부탁드리고 정영훈 감독을 필두로 선수단 학부모 모두 열심히 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좀 더 분발 양평중축구부를 전국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강구하라고 하며 학교 역시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정영훈 감독 잊지 못할 선수시절, 그리고 지도자의 삶

‘정영훈’ 잊지 못할 선수시절, 여수구봉중, 순천고를 졸업한 후 동의대 선수시절 부상과 방황으로 선수생활을 접을 뻔 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오뚝이처럼 일어선 정영훈은 스승 이태호(전 대전시티즌 감독) 감독을 만나면서 화려하게 비상의 날개를 펴며 이후 실업팀을 거쳐(할렐루야) 프로팀에 입단하는 고공행진을 펼치며 대전 시티즌과 대구FC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며 매스컴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가운데 2004년 대구FC를 끝으로 화려하게 은퇴했다.

전남 여수가 고향인 정영훈 감독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했다. 동계훈련 취재차 여수에서 몇 일간 머물면서 이곳 지역 축구인 다수를 만날 수 있었는데 정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들을 수 있었다.

정 감독과 함께 축구를 했다는 순천고 선배 박중길 씨는 “정 감독은 여수가 자랑하는 몇 안 돼는 성공한 축구인으로 국가대표 출신 노인호 선배의 대를 이었고 정 감독 뒤를 고종수(현 매탄고 코치)가 여수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고 했다.

특히 “정 감독은 은퇴 후에도 지도자로서 성공한 길을 걷고 있으며 고향 여수축구를 위해 봉사와 관심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지역에서 축구를 배우고 있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2004년 대구FC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곧바로 지도자 길에 들어섰다.

당시 스승 이태호 감독이 신한고 감독을 맡고 있었는데 정 감독을 중학교 감독으로 내정 시킨 것. 그렇게 해서 정 감독은 선수생활을 은퇴하자말자 곧바로 2005년 신한중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부임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른 채 지도자로 나셨어요. 처음 와보니 선수 3명밖에 없었어요. 스카우트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경험이 전무후무한 상태로 지도자생활을 시작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1년을 쫓아다니며 웬만큼 팀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태호 감독이 ‘신한고 코치를 맡아라’ 고해 1년간 헛고생만하고 말았죠”

“하지만 신한고축구부 코치생활도 그렇게 오래가지 못했어요. 이태호 감독이 2007년 동의대학교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저 역시 모교인 동의대 코치로 따라갈 수밖에 없었어요. 선수생활 은퇴를 하고 지도자 길로 나서 저만큼 짧은 시간 내 중. 고. 대학축구를 맛 본 사람도 없을 거예요”(웃음)

짧은 시간 카레텔별 경험을 맛 본 정 감독은 3년만인 2008년 자신이 처음 발을 들어놓았던 중등축구로 다시 리턴하게 된다. 현재 맡고 있는 양평중축구부.

3년이란 짧은 시간 속에 지도자로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 정 감독은 일취월장한 지장으로 그의 진가는 이른 시간 내 양평중축구부를 전국무대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는 기적을 가져온다.

2008년 2월 제44회 춘계중등연맹전 준우승! 전국에 중계방송 된 이날 결승전은 양평군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면서 군민과 학교재학생들이 한바탕 축제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당시 김선교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군의 자랑이며 우승보다 더 값진 준우승’이라며 정영훈 감독 이하 선수단에게 고마움을 치하하며 1억 원 이상을 지원, 선수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최 고급형 버스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국대회와 지역대회 상위입상으로 신흥강호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올해 3학년 졸업생들 중 상당수의 선수들이 프로산하 고교 팀으로 스카웃 되어가는 등 유망선수 발굴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한국의 유소년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개선되어야하고 어떤 부분들이 보완되어야하는지 물었다. 정 감독은 일선의 지도자답게 그는 유소년축구의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걱정이 많다며 한숨을 내몰아 쉬었다.

“축구에서는 대체로 평가기준이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가슴이 아파요. 이러한 상대평가 때문에 무리수를 많이 두게 되며 그렇기 때문에 좋지 않는 일도 생기게 되는 것 이구요. 과정을 중요시하는 학원스포츠풍토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앞으로 지도자로서의 목표와 계획을 물었다.(기자) “전국대회 우승을 먼저 이루는 게 목표입니다. 2008년 춘계중등연맹전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이른 시간 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고 올해가 좋은 기회인데 현재 그 목표를 향해 아이들과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요. 그리고 지도자로서 계획이 있다면 우선 중등축구에서 좋은 지도자로서 평가를 받고 성인무대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어요. 대학이나 프로무대죠. 무엇보다 지도자로서 항상 제자들에게 존경을 받고 학부모들에게 정말 좋은 지도자였다는 말을 듣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양평중 내년 스쿼트 우승을 향해 돌진한다!

세찬 칼바람에 맞서 연일 구슬땀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휘젓는 정영훈의 아이들, 여수시 진모구장에서 만났다. 동계훈련 캠프를 이곳에 차린 양평중축구부는 연일 계속되는 고된 훈련에도 표정하나 일그러지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기자를 대했다.

마침 광명중과 스토브리그 경기가 있어 유심히 경기내용을 지켜볼 수 있었다. 그 중 유독 신장과 신체조건이 탁월한 한 선수가 기자의 눈을 고정시켰는데 최전방에서 상대를 제압하며 위협적인 슈팅을 연달아 날리는 바로! 백넘버 9번 이채섭 선수.

신장 185cm에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2-3명을 달고 다니는 모습은 마치 길들어지지 않은 맹수와 같았다. 여기에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좌우 스루패스를 연결하는 것 또한 맹수의 이미지와는 달리 때론 세밀함도 있었다. 정 감독은 아직 많이 다듬어야 한다고 했다. 이번 동계훈련을 통해 모자란 부분을 채우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대만족이라며 다가오는 2월 춘계연맹전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할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선수 외에도 올해 양평중 스쿼트는 정 감독이 이루지 못한 우승의 꿈을 펼칠 만한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채섭과 투톱을 이룬 골잡이 김동유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 상대 수비수를 단번에 무너뜨리는 능력을 구사한다. 특히 공간을 파고드는 순간동작은 상대 수비수를 괴롭히는데 더없이 좋은 무기를 갖고 있다.

특히 게임메이커 미드필더 변형섭은 전체적인 경기조율을 하며 수시로 일선에 침투하는 돌파로 상대 선수들에게 위협을 주는 데 충분했다. 정 감독은 “형섭이는 올해 우리 팀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 할 것이다”며 “현재 몸 상태가 많이 다운되어 있지만 이번 동계훈련이 끝나면 기량이 일취월장 분명 큰 사고를 칠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준규와 박주석 역시 미드필더 지역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때론 짧은 패스와 상황에 따라 긴 스루패스로 경기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두 선수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여러 차례 구사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 상대가 예측하기 힘든 지능적인 패스는 양평중의 전체적인 경기흐름에 양념을 맞춰주는데 충분했다.

수비의 핵인 4백라인은 김대유와 나재동이 중앙 센터 백으로 든든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조직으로 한 마리의 고기도 놓치지 않으려는 촘촘한 그물망을 형성했다. 여기에 좌우 풀백 안인수와 조재일 역시 센터 백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전개하며 수시로 공격에 가담하는 오버래핑으로 공격지원에 나섰다. 최후방은 든든한 문지기 김지원이 지켰다. 이밖에도 김승섭, 마희준, 양태준, 김영호, 김진수 등이 수시로 팀의 활력을 불어 넣는 플레이로 전체적인 스쿼트가 기량차이 없이 든든한 조직력을 만들어 냈다.

정 감독은 “올 전력은 특출한 선수는 없지만 어느 자리하나 구멍이 없다. 경기를 통해 현재 스쿼트를 더욱 조직화하고 있는데 이들 선수 외에도 2학년 리저브 선수들이 언제든지 투입, 경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하며 “경기상황에 따라 4-4-2 또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정 감독은 올해는 다시 한 번 양평중축구부가 전국무대에 이름을 떨칠 때가 되었다며 우선 다가오는 춘계연맹전에 대비한 훈련을 반복적으로 조직화시키고 주말리그에 대비한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적용, 리그경기에 대비하겠다고 했다.

제자들로부터 받은 존경과 사랑, 다시금 제자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이 시대의 참 스승이 되고 싶다는 정영훈 감독, 따뜻한 가슴으로 끝없는 사랑으로 선수들을 만들어 내겠다는 다짐은 신묘년 새해벽두 고향인 여수에서 마음껏 토해냈다.

끝으로 정 감독은 뒤 늦은 결혼으로 올 6월 2세가 탄생하는데 올해는 이리저리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태어나는 2세도 건강하게 만났으면 하는 바램과 팀도 우승하는 그런 따뜻한 한 해가 되어주길 간절히 바랬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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