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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중 창단 3년, 신생팀에도 불구 돌풍의 핵
기사입력 2011-01-14 오후 8:27:00 | 최종수정 2011-01-14 오후 8:27:18

도자기와 쌀의 고장 여주군, 경기도내 유일한 4개의 군중 1곳인 여주군은 최근 들어 축구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전국대회와 경기도대회 등 굵직한 대회를 유치하며 축구 불모지인 도시를 신축구도시 메카로 바뀌어놓고 있는 것.

여기에는 불과 2-3년 사이 학원축구 팀이 줄줄이 창된 되면서 축구도시의 변화에 불을 지피고 있고 창단한지 2년 밖에 안 된 여주중학교(교장·김경수) 축구부(감독·황중철)는 지난 파주시에서 열린 경기도지사기 중등부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여주중학교 축구부는 지난 11월 초에 열린 경기도지사기 중등부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파주 광탄중학교 축구부에 아깝게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2년 만에 거둔 성과인 걸 감안하면 축구부의 발전 가능성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여주중 축구부는 창단 직후부터, 여주에서는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각종 외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2009년 3월 7일 창단해 2009 대교눈높이컵 초·중·고 축구리그 경기 남동리그 4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연말에는 제3회 수원컵 전국 중학교 스토브리그 축구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단기간 내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와, 훌륭한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황중철 감독(왼쪽 사진)은 풍생중·고등학교와 한양대를 졸업했다. 고교시절 1988년에는 KBS배 전국 축구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 및 최다 득점상을 받으며 풍생고의 우승을 견인했다. 같은 해 추계 전국 축구대회에서도 최다 득점상을 받으면서, 전국 고교랭킹 1위로 한양대학교 축구부에 입학, 1988년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황중철 감독은 대학을 졸업하면서 포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심각한 무릎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일찍 접어야 했다.

이후 지도자로 전향해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성남 한솔초와 평택 신한중 감독으로 활동하며 특히 한솔초 축구부 감독으로 재직시 전국대회와 경기도대회에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초등학교 지도자들 중 전국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 받았다.

화랑대기대회와 왕중왕 전국축구대회 우승 및 준우승, MBC배 전국 축구대회 우승 및 준우승 등 화려한 성적을 올리면서 최우수 지도자상과 우수 지도자상 만해도 15번이나 받았다.

이후 신한중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침체기를 걷다 지난 2009년 3월 여주중 축구부를 지도하며 서서히 옛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여기에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도 축구부가 이른 시간내 두각을 나타내는데 한 몫 하고 있다.

현재 운동장에는 선수들이 마음껏 운동에만 전념 할 수 있는 인조잔디가 깔려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다양한운동장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5000만원 군비 4억원, 총 7억5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초에 인조잔디구장을 준공했다.

이 외에도 김경수 교장과 한재각 축구부장은 축구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경수 교장은 “요즘에는 축구만 해서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없다”며 “선수들이 학업과 축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가능하면 수업결손을 최대한으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일반 학생들과 같이 공부하면서 축구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학교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이어 “여주중학교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여주 지역사회에서도 여주 축구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올해 목표는 리그 상위 입상과 함께 왕중왕전 본선진출, 전국대회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9, 2010년 시즌 골득실과 승점1점차이로 아쉽게 본선진출에 실패한 올해는 리그 초반부터 전력을 다해 꼭 우승 한다는 각오다.  

내년 여주중 축구를 이끌어 갈 주장 주현호(우측상단 사진) 선수, 춘천인 고향인 주 선수는 내년 전국랭킹에 손꼽힐 만큼 걸출한 플레이를 펼친다. 빠른 스피드와 무엇보다 축구선수로 잘 만들어진 신체조건은 단연 눈에 띄는데 여기에 돌파력과 슈팅 등 축구선수로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주 선수 플레이를 지켜본 지도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황중철 감독은 “현호는 제가 지금껏 지도해본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다. 한마디로 정말 공을 잘 찬다. 중학생선수로는 믿기지 않는 플레이를 펼칠 때가 많은데 저 역시 직접 지도를 하고 있지만 혀를 내두를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며 제자의 플레이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내년 주 선수의 발끝에서 여주중축구부의 성적이 매겨질 것으로 보이는데 주 선수는 올 겨울 동계훈련 기간 내 더욱 기술연마를 해 15세 대표팀에 선발되는 게 목표라고 했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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