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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 2위…한국과 호주 붙을라” '긴장'
기사입력 2012-03-01 오후 6:46:00 | 최종수정 2012-03-01 18:46

월드컵 3차예선 최종전 우즈베크에 0-1 패배 충격

"굴욕의 조 2위다. 최종예선에서 한국이나 호주를 만난다."

일본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9일 일본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최종전에서 0-1로 졌다.

일찌감치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이날 패배는 충격이었다. 해외파를 모두 소집하고 치른 홈경기인데다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은 사실상 2진급이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3승1무2패(승점 10), 조 2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진출에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 최종 목표인 일본에 최종예선에서의 시드 배정은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사실상 톱시드를 날렸다.

최종예선 톱시드를 이달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으로 배정하는 방식에서 일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 국가 중 3위가 유력하다. 1위와 2위는 호주, 한국이다. 일본이 우즈베키스탄에 덜미가 잡힌 반면에 한국은 쿠웨이트에 2-0 완승을 거뒀다.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1일 이달 FIFA랭킹에서 한국에 아시아 2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전망하며 "일본이 굴욕적인 조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이나 호주와 같은 조에서 최종예선을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최종예선 조 추첨은 이달 9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다.

예상대로 일본이 무난히 승리를 거둬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면 껄끄러운 호주나 한국 중 한쪽을 피할 수 있었다.

일본대표팀의 주장 하세베 마코토는 패배에 충격을 받은 듯, "합숙훈련이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파를 모두 불러들인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은 "최종예선이 시작되는 6월까지 3개월 동안 해외파들이 실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일본이 홈에서 열린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진 것은 15년 만이다. 이민성의 역전 결승골로 유명한 1997년 9월28일 한국과의 1998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2로 패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또 홈에서 열린 공식 A매치에서 진 것도 2010남아공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사아타마에서 열린 2010년 5월24일 한국전 패배 이후 처음이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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