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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MVP 조성원 선수를 만나다.
기사입력 2012-01-04 오전 10:17:00 | 최종수정 2012-01-04 10:17

울산현대미포조선 소속으로 경기를 뛰고있는 조성원 선수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우승 팀을 물으면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아마 10명 중 1명도 안될 것이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선수들은 사람들의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K리그 못지않은 열정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를 받은 울산현대미포조선돌고래축구단의 조성원 선수를 12월 말에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 축구라는 운동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가?

"초등학교 때 코치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다."

- 고등학교 시절 잠시 축구를 그만 두었다, 무슨 연유로 잠시 축구를 그만 두게 되었는가?

"고등학교 때 고향에서 새로 창단하는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 생각하기 싫을 만큼 힘든 일들을 겪었다. 그래서 방황을 하게 되었고 축구도 그만두고 싶어서 학교를 나왔다."

- 전남에 입단했지만 2005년 한국 철도에 입단하며 K리그에서 내셔널리그로 왔다. 처음 내셔널리그 선수가 되었을 때 기분은 어떠했는가?

"그 땐 내가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던 터라 내셔널리그가 있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한국 철도에 갈 때 만해도 내가 경기에 뛸 수 있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가서 해보니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철도에서 1년, 2년 선수 생활을 하자 이 팀에 온 것을 잘 했다는 생각과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 김해시청 시절까지는 왼쪽 수비수로 뛰었지만 울산에 와서는 중앙 수비수로 뛰게 되었다. 포지션을 바꾼다는 불안감은 없었나? 또, 포지션을 바꾸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지금 만약 왼쪽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 중 한 포지션을 선택하라고 하면 어떤 포지션을 선택할 것인가?

"아직까지는 내가 어디에서 뛰어야 할지, 한자리를 선택해서 계속 밀고 나가야 할지, 어떤 게 정답인지 나도 잘 모르겠고 항상 불안하다. 중앙을 선택하기엔 신체적인 면 등에서 부족한 게 많고, 사이드를 선택하기에도 부족한 것이 많아서 항상 고민한다. 그래서 지금은 어느 자리든 경기에 나서는 것만으로 감사히 생각하고 어느 자리를 뛰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한다."

- MVP 수상 소감을 통해 MVP 수상할 지 전혀 몰랐다고 했다. 정말 전혀 몰랐나? 내가 받을 수 있지 않겠어? 하는 생각이 조금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정말 전혀 몰랐다. 그렇기에 감독님에게 정말 감사하고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 팀에서 친한 선수들은 누가 있는가?

"다 친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진섭이형, 상록이형, 호유형, 주자인 진우형, 백관이형, 병도형, 친구 현서, 룸메이트 경민이 그리고 모든 후배들……. 다들 정말 좋은 사람들이다."

▲ 2011 시즌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현대미포조선 ⓒ 내셔널리그연맹 


- 지난 시즌 울산 현대 미포조선은 어떠한 팀이었는가?

"우리 팀은 모든 선수들이 실력 차가 별로 나지 않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항상 긴장해야 되고 서로 경쟁 할 수 있는 좋은 팀인 것 같다."

- 이번 시즌 좋은 활약으로 울산 현대 미포조선을 내셔널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선수가 되었지만 울산과 재계약에 성공하여 내년 시즌에도 울산에 뛰게 될 것이다. 아직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내년 시즌 울산 현대 미포 조선은 어떤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나 혼자 올려놓은 것이 아니다. 우리 팀의 선수들이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고 나는 그냥 같이 어울린 것뿐이다. 그리고 내년 시즌에도 명문 팀인 미포조선돌고래축구단 이름에 먹칠 하지 않도록 다들 노력할 것이다."

- 만약 다시 K리그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전할 것인가?

"만약 기회가 다시 주어졌다면 고민해보겠지만, 지금은 명문 팀인 미포조선에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그리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내셔널리그에서 100경기 이상을 뛴 고참 선수로서 내셔널리그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개인적인 실력은 부족하지만 K리그 못지않은 열정을 가지고 모든 선수들이 노력하는 리그라고 생각한다."

- 2013년부터 시행될 승강제에 대해 내셔널리그 선수로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승강제가 이루어지면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내셔널 리그에 있는 선수들의 자리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승강제가 이루어져야 한국 축구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테니 최대한 잘 시행되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축구선수 조성원의 최종목표는 무엇인가?

"지금으로서는 매년 발전하는 선수가 돼서 더 높은 곳에서 웃으며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인터뷰: 정재영 기자
기사제공 : k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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