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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중 장용복 감독, "삼수 끝에 드디어 우승이다"
기사입력 2011-12-12 오후 1:06:00 | 최종수정 2011-12-12 오후 1:06:08

“올 한 해 준우승만 차지하고 마감하는가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마지막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군포중 장용복 감독.

11일 파주 금촌체육공원에서 진행된 제29회 경기도지사기 중등부 결승전에서 군포중이 홈팀 광탄중을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군포중은 지난 경기학생체육대회와 고양컵 우승 길목에서 주저앉아 준우승에 만족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징크스를 깨고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장용복 감독은 팀을 맡은 지 만 4년 만에 우승감독에 이름을 올려놓으며 앞으로 팀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

다음은 팀을 우승으로 견인한 장용복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우선 우승을 축하한다. 우승 소감은?

A: 우승하기가 이렇게 힘든 건 지 몰랐다. 올해 경기도대회 두 번 준우승을 차지하고 마지막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 선수들이 준우승에 대한 징크스를 깨자고 의기투합한 게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 마지막에 유종의 미를 거둬준 선수들이 고맙다.

Q: 초등학교(광명광덕초) 지도자 시절 전국대회와 지역대회 수많은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도력에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중등축구무대 올라와 만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는데 조금 늦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A: 글쎄 해석하기 나름이라 생각 드는데 지난 2008년 군포중을 맡아 그동안 시행착오도 겪었다. 아무래도 초등축구와 중등축구의 차이점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린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동안 성적을 못낸 것도 아니다. 전국대회 준우승과 상위입상을 여러 차례 했고, 경기도대회 준우승도 두 번이씩이나 차지했다. 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닐까 싶다.(웃음)

Q: 사실 그렇다. 장 감독은 초등학교 지도자시절 왕중왕전부터 눈높이대회 등 무수히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승제조기 감독으로 유명했다. 그러다보니 기대치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 우승으로 옛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는데.

A: 사실 늘 부담스럽다. 우승이라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나 역시 많은 우승을 하고 싶지만 마음만으로 되는 게 절대 아니다. 운도 따라야하고 무엇보다 준비과정이 중요하다. 그러기위해서는 지도자가 많은 노력도 해야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 최근 축구색깔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높은 수준의 해외축구를 접하면서 전술이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면 지도자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감을 느낀다. 예전 선수생활을 하면서 배웠던 축구로는 이제 더 이상 아이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없다. 결국 우승도 지도자의 몫이다.

Q: 마지막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하면서 내년을 기대케 하고 있다.

A: 늘 그렇지만 한 해를 마무리할 때면 아쉬움이 많다. 정들었던 제자들을 보내는 것도 아쉽고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못한 점이 기억에 남는다. 내년 역시 올해와 비교,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다. 다만 올 해 못한 점을 거울삼아 좀 더 신중하게 대처 할 것이다.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분명히 파악해 잘된 것은 더욱 발전시키고 못된 점은 보완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

Q: 이제 곧 방학을 하고 본격적인 겨울동계훈련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계획은?

A: 요즘 축구부 운영에 있어 금전적인 부분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저희들 같은 경우 지난해부터 전지훈련을 지방으로 내려가지 않고 수도권 10여 개 팀들과 스토브리그를 실시하고 있다. 물론 금전적인 측면을 아끼자는 차원이다. 또한 지방까지 내려가 훈련을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있고 기온 역시 별반 차이가 없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스토브리그로 동계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상황을 봐가며 아이들 기분전환 차원에서 지방에 잠시 다녀올 계획이다.

Q: 내년 2012 시즌 팀 운영 구상은?

A: 올해 주말리그 경기서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부리그의 경우 강호들이 많이 포함돼 있어 우승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올해도 안양중, 문원중, 안산부곡중, 광명중, 원곡중 등이 탄탄한 전력을 갖춰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목표는 우승인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내년 3학년이 되는 아이들이 기량이 평준화돼 있어 전체적으로 고른 기량을 펼치고 있다. 특정선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고른 기량은 팀워크를 다지는데 이점이 있어 조직력을 배가 시킬 수 있다. 이러한 바탕이 결국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한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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