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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UEFA컵 마저 우승..FC포르투에 2-0 승
기사입력 2011-08-28 오전 6:52:00 | 최종수정 2011-08-28 06:52

바르셀로나, 수퍼컵마저 우승!  ⓒ UEFA 수퍼컵

FC바르셀로나의 끝없는 우승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번 '라이벌' 레알마드리드를 꺾고 스페인 수페르코파를 우승한데 이어 이번에는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마저 꺾으며 UEFA 수퍼컵을 들어올렸다. 바르셀로나는 '에이스' 메시와 새로 이적한 파브레가스의 골에 힘입어 포르투를 2-0 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 유로파 리그의 우승팀의 한판 승부로 펼쳐지는 UEFA수퍼컵은 유럽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9년에 샤흐타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오늘 새벽(한국 시간) 모나코 스타드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는 포르투를 상대로 완벽한 볼 점유율과 압박 능력으로 지구상 최고의 클럽으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사비, 이니에스타 콤비를 비롯해 메시, 비야, 마스체라노, 케이타 등을 선발로 투입하며 최강의 전력을 드러냈고 FC포르투도 엘톤, 헐크, 호날두, 오타멘디 등의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였다.  

포르투는 전반초반 부터 잦은 파울을 범하며 바르셀로나에 압박을 시도했다. 바르셀로나 특유의 짧은 패스를 차단하여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러한 압박과 파울을 예상했다는 듯이 흥분하지 않고 자신들의 경기력을 펼치는데 집중했다. 포르투는 전반 7분 무티뉴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강한 슈팅을 날리며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위협했지만 발데즈가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포르투의 강한 압박에 바르셀로나는 공격의 주도권을 잠시 빼앗겼고, 침투패스에 이은 치명적인 공격을 시도하는데에도 실패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이 되자 바르셀로나는 점유율을 높이는 패싱 게임을 시도하며 포르투의 수비 배후공간을 호시탐탐 노렸다. 그리고 전반 38분 바르셀로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포르투의 골망을 갈랐다. 주인공은 메시였다.

메시는 포르투의 구아린이 패스미스 한 것을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낚아챈 후 골키퍼 엘톤을 드리블로 가볍게 제쳤고 마무리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막판까지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잘 봉쇄했던 포르투는 선제골을 허용하자 급격히 무너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바르셀로나 공격의 시발점인 이니에스타를 자유롭게 내버려두는 모습을 비롯해 메시를 향한 맨투맨 압박 또한 흐물흐물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에서는 포르투의 무티뉴와 구아린이 동점골을 만회하기 위해 몇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것이 끝이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편하고 자유롭게 진행해가며 경기를 주도해나갔고 종종 미드필더진에서 위협적인 스루패스를 해 포르투 수비수들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바르셀로나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산체스, 파브레가스, 부스케츠 등을 교체로 투입해 공격의 욕심을 버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포르투는 바르셀로나에게 경기주도권을 빼앗기며 급격한 체력저하 문제를 드러냈다. 또 체력이 떨어지자 정당한 몸싸움 대신 거친 파울을 범하며 경기의 진행을 자주 끊었다. 결국 포르투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드필더 호날두마저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나가야 했다. 수적 우위의 기회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막판 메시의 환상적인 로빙패스에 의한 파브레가스의 마무리 골이 터트리며 깔끔한 2-0 승리를 거두었고 바르셀로나는 통산 4번째(1992년, 1997년, 2009년, 2011년) 수퍼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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