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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대학] 백두대간기 용인대, 각본 없는 ‘뒤집기 쇼’로 위덕대에 3-2 역전승 4강 탑승…성균관대-인천대-상지대 등도 상위 입상 달성!
기사입력 2021-08-26 오전 10:59:00 | 최종수정 2021-08-26 오전 10:59:25

▲25일 소통과 화합, 변화와 성장 강원도 태백시 고원 2구장에서 열린 57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8강 위덕대 전에서 각본 없는 역전승을 이끌어 낸 뒤 4강전에 진출한 용인대 선수단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이번 추계대학연맹전
8강전 키워드는 이변 연출 불허였다. 가장 큰 화두는 강호들이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도 승리를 이끌어 냈다는 점이다. 용인대와 인천대, 성균관대, 상지대가 나란히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승리를 쟁취하며 상위 입상의 열매를 맺었다. 이들 4개 팀 중 용인대는 벼랑 끝에서 위덕대에 역전승을 이끌어냈고, 성균관대는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까지 침몰시키며 쾌속행진에 날개를 달았다.

용인대는 25일 소통과 화합, 변화와 성장 강원도 태백시 고원 2구장에서 열린 57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8강서 이재욱의 만회골과 조위제의 동점골에 이어 정성호의 각본 없는 극장 역전골로 위덕대에 3-2 펠레 스코어 역전승을 거뒀다. 용인대는 지난해 본 대회 준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상위 입상을 이끌어냈다.

두 팀의 이날 경기는 예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용인대가 칼자루를 휘둘렸다. 장기인 빠른 원-투 패스와 함께 송창석, 정성호, 최기윤 등의 활발한 포지션체인지로 위덕대의 '질식수비'를 압박했고, 이에 질세라 위덕대는 임준우와 안정민을 축으로 파이브백을 구축한 뒤 김지민과 김재민 등의 역습으로 으름장을 놨다. 서로 적극적인 공간 압박을 통해 거친 몸싸움을 불사하는 등 한 치의 물러섬을 보이지 않았다.

공격의 칼자루는 쥔 용인대는 확실한 마무리에서 2% 부족함을 나타냈다. 득점에 대한 조급증이 더해진 나머지 슈팅 타이밍이 맞지 않는 모습을 나타내면서 머리를 쥐어짜맸다. 이러한 상황은 전반전 내내 이어지면서 결국 양 팀 모두 선제골을 생산하지 못하면서 승부를 후반으로 남겼다. 용인대는 후반과 동시에 김성민, 박한결, 박성결 대신 민경현, 노건우, 양세영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골 갈증은 여전히 해갈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치열한 접전 양상 속에서도 실속은 떨어지는 모습이 반복됐다.

후반중반을 접어들면서 예상치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 용인대의 공격을 유효적절하게 케어한 위덕대는 빠른 역습을 통해 호시탐탐 용인대의 골문을 유린했다. 그런 결과 후반 10분 이제현의 우측면 크로스에 이은 김지민이 GA안에서 상대 골키퍼 고봉조와 경합을 통해 굴절을 만들어 낸 뒤 재차 슈팅을 통해 선제골을 양산했다. 예상치 않은 선제골 사냥에 위덕대의 사기는 하늘을 찔렸다. 연이어 고삐를 늦추지 않은 위덕대였고, 후반 23분 하프라인 넘어선 용인대 진영에서 조위제의 볼을 탈취한 김지민이 단독돌파 후 추가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2골 차이로 벌렸다.

여기서 끝나지 않은 위덕대의 공격은 화룡정점을 찍기 위해 더욱 더 탄력을 냈다. 이번에는 김재민이 중원에서 상대의 볼을 탈취한 뒤 단독돌파에 이어 골키퍼 고봉조와 일대 일로 맞서면서 이날 대어를 낚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재민의 임팩트가 골포스트를 살짝 비켜나가면서 땅을 쳤다.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완벽한 찬스를 날려버린 위덕대 벤치는 탄식을 자아냈다.

용인대 벤치는 당황하면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빠르게 볼 운반을 통해 공격 작업에 열을 냈다. 장기인 빠른 원-투 패스보다는 높이가 좋은 정성호의 포스트플레이에 포커스를 맞추며 추격에 발 빠른 행보를 이었다. 후반 35분 이재욱의 만회골로 추격에 시위를 당긴 용인대는 계속해서 위덕대 골문을 압박했다. 그런 결과 후반 36분 조위제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고, 추가시간 후반 45+2분 정성호의 헤더 극장 골로 대역전극을 이끌어 냈다. 용인대만이 할 수 있는 완벽한 뒤집기 쇼였다. 다 잡은 대어를 망태기에 쓸어 담지 못한 위덕대 벤치는 깊은 한숨을, 용인대 벤치는 안도의 한 숨을 내뿜었다.

▲25일 소통과 화합, 변화와 성장 강원도 태백시 고원 1구장에서 열린 57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8강 연세대 전에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한 성균관대 선수들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성균관대는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를 4-3으로 제압했다. 전반 7분 김정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찬희, 김정수, 이주한이 골 퍼레이드에 합류하며 조기에 승부를 결정짓는 등 예상외의 결과에 연세대 벤치는 초조했다. 연세대는 4골을 내준 뒤에야 정신을 차린 듯 전반 34분 김건오의 만회골과 전반 41분 하재민의 추격골로 후반전 반전을 예고했다. 후반 들어 연세대는 공격전술로 성균관대를 압박했다. 이선을 끌어올리면서 2골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힘을 짜냈다. 후반 25분 박준범의 골로 1골 차이로 따라 붙은 연세대였다. 남은 시간이 충분한 가운데 두 팀의 승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 들었다. 성균관대는 수비조직을 탄탄하게 하면서 중원장악에 올인 했다. 연세대의 공격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계산이었다. 결국 더 이상의 실점을 틀어막은 성균관대는 4-3 승리를 매조지었다.

인천대의 끈질긴 뒷심은 이날도 여전히 매서웠다
. 동의대를 상대한 인천대는 전반전 득점 없이 비긴 뒤 후반 31분 박태건의 선제골로 경기균형을 가르는 데 성공했다. 연이어 주도권을 잡은 인천대는 후반 35분 백성진의 추가골로 승기를 완전히 장악하면서 막판 동의대 노동건에게 만회골만 내준 뒤 2-1로 승리, 오랜 만에 토너먼트 대회 상위 입상을 달성했다. 동의대는 수비 커뮤니케이션 엇박자와 집중력 결여 등에 발목이 잡히면서 8강 진출에 만족해야했다. 상지대는 신성범의 선제골을 결승골로 이어 강원 더비한라대를 1-0으로 제압하며 4강전에 올랐다.

예측불허의 명승부와 함께 풍성한 '케미스트리'가 들끓고 있는 57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27일 상지대-인천대, 성균관대-용인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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