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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회 종합] 문체부장관기-춘계고등대회-부산MBC, 16강 대진완성…“이제부터는 총성 없는 전쟁이다.”
기사입력 2021-08-24 오전 11:35:00 | 최종수정 2021-08-24 오전 11:35:03

▲23일 경남 고성군 회화구장에서 열린 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26강 보인고 전에서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 접전 끝에 대회 최고의 이변을 연출하며 16강전에 진출한 청담FC U-18 선수들의 모습 ⓒ 사진 영 싸커 

낭랑 18세들의 향연이 경상남도 고성군을 비롯해 양산시, 합천군 3개 자치단체를 뜨겁게 달궈 놓은 끝에 마침내 16강 대진표를 완성했다. 지난 16일부터 일제히 개막을 알린 제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경남 고성군)를 비롯해 2021 춘계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경남 합천군), 52회 부산MBC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경남 양산시)23일 첫 토너먼트 명승부 끝에 서바이벌 경쟁을 본격화 했다. 이와 함께 내달 9월 실시될 내년 2022학년도 대학수시 입학에 따른 상위입상을 목표로 낭랑 18세들의 눈은 이글아이로 타올랐다.

먼저 문체부장관기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올 시즌 대통령금배 챔피언 보인고(서울)가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 접전 끝에 청담FC U-18(경기)에 패하면서 26강에서 탈락하는 쓴잔을 들이켰다. 보인고는 시즌 2관왕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지만, 청담FC U-18의 혼을 담아내는 투혼과 강한정신력에 앞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청담FC U-18은 이날 배수의 진을 친 행보로 강력한 우승후보 팀들을 사냥하면서 남은 레이스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문체부장관기는 당초 우승후보로 지목된 올 시즌 금강대기 챔피언 중경고(서울)를 비롯해 청룡기 챔피언 용인시축구센터덕영U-18(경기), 금석배 4강 무학기 준우승 팀 영덕고(경북)만 각각 충주상고(충북)와 전주공고(전북), 홍천안정환FC U-18(강원)을 제압하며 생존했을 만큼 일대 이변이 일어났다. 그런 와중에 올 시즌 이렇다 할 상위입상이 없는 대륜고(대구)를 비롯해 수원공고(경기), 광운전공고(서울), 인창고(서울), JSUNFC U-18(경기), 천안제일고(충남) 등이 승리하며 상위 입상달성에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이러한 상황은 춘계고등학교축구대회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FC함안U-18(경남)이 삼일공고(경기)3-2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16강에 합류한 가운데 과천고(경기), 광문고(경기), 중대부고(서울), 예산삽교FC U-18(충남), 계명고(경기), 제주제일고(제주), 인천남고(인천), 이리고(전북), 신평고(충남) 등이 16강전에 합류했다. 이중 올 시즌 우승 길목서 발목이 잡힌 광문고는 다시 한 번 정상 탈환도전에 나섰고, 억세게 운 없는 중대부고 역시도 이번 마지막 대회에서 사활을 걸었다. 뚜렷한 전력을 갖춘 팀이 없는 추계고등학교축구대회의 16강전은 팽팽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8경기 중 다수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접전까지 예상되는 등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정국의 최근의 고교축구 판도가 또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진다.

부산MBC는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시즌 3관왕 달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평택진위FC U-18(경기)이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 접전 끝에 경남공고(부산)를 제압하면서 기사회생한 끝에 홈팀의 자존심 부경고(부산)가 창원기계공고(경남)4-0으로 대파하며 시즌 첫 상위 입상에 탄력을 냈다. 문체부장관기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한양공고(서울)와 대구공고(대구)도 각각 초지고(경기)와 동북고(서울)를 물리치고 상승세를 재촉했고, 올 시즌 김두영 감독체계로 풀 시즌을 맞고 있는 오상고(경북)는 순천고(전남)를 제압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었다. 이밖에 한마음축구센터U-18(충남)을 비롯해 서귀포축구센터U-18(제주), 이천제일고(경기) 등이 16강에 합류했다.

지면 곧바로 탈락하는 서바이벌 게임, 프로산하 유스 팀들이 없는 가운데 백지 한 장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학원축구+일반클럽 팀들의 대결은 전통의 강호들의 탈락과 신생 팀들의 이변 연출 등 각양각색의 레퍼토리가 연출되고 있다. 이미 조별리그와 한차례 토너먼트를 통해 팀별 전력이 어느 정도 드러난 상황의 현재 분위기는 당일 컨디션과 체력싸움에서 승패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고교축구, 명문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선수들의 눈은 이글아이의 불꽃으로 활활 타오른다. 남은 레이스에서 이들 선수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함은 물론 오직 승리라는 단어에 올인 할 것이 자명하다.

예측불허의 명승부로 '빅 재미'를 연출하고 있는 올 시즌 마지막 고교축구대회인 문체부장관기와 춘계고등대회, 부산MBC 등은 휴식 없이 24일 곧바로 16강전을 통해 8강 대진을 완성시킨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물러설 수도 없다. 모든 선수들의 목표가 뚜렷한 만큼 남은 대회의 일정은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이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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