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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구 탐방] 안동시축구협회 최상락 회장, 지역 축구사랑의 실천 운동가…"축구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된다면 미쳐볼만하다.”
기사입력 2021-06-04 오후 8:18:00 | 최종수정 2021-06-08 오후 8:18:18

▲전임 김봉구 회장에 이어 올해부터 통합 제2대 안동시축구협회장으로 취임한 최상락 회장(위 사진), 최 회장은 "축구산업이 지역경제 살림에 보탬이 된다면 미친듯이 봉사해볼만하다"라고 말했다. ⓒ K스포츠티비

지난달
21일부터 62일까지 경북 안동시 일원에서 전국 고교축구부 40개 팀이 참가해 13일간 열전을 마무리한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한양공고(서울)가 우승의 영광을 누리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본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대구MBC문화방송 주최, 대구광역시축구협회와 김천시축구협회가 주관하면서 지난해까지 경북 김천시에서 열렸지만, 올해 김천시가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 확진자 발생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대회를 반납하면서 경북축구협회와 안동시축구협회가 개최권을 가져왔다.

갑작스럽게 대회개최지로 선정된 안동시는 짧은 시간 안에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코로나 확산방지를 막기 위한 대한축구협회 지침의 매뉴얼에 맞게 대회운영에 다각도로 신경을 쏟았다. 기존 운동장 보완 및 방역조치, 여기에 출입자 통제 및 관리 등 평소 대회를 치를 때보다 인력 동원도 많았고, 업무가 몇 배로 늘어난 가운데 타이트한 대회준비 스케줄로 경북축구협회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는 당연시 됐고, 안동시축구협회 최상락 회장을 비롯한 임원, 이사진들은 대회기간 내내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등 성공대회에 만전을 기했다.

2일 결승전을 끝으로 13일간의 열전을 마친 뒤 안동시축구협회 최상락 회장을 비롯한 임원, 이사진들은 그제 서야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단 한건의 사고 없이 성공대회를 마무리한 자체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동시에 안동을 찾은 학부모들이 경기장 밖에서 관전을 할 수밖에 없었던 미안함도 전달했다. “올해 회장에 취임함과 동시에 전국단위 대회를 갑작스럽게 치렀다. 오랜 기간 전임 김봉구 전임 회장과 함께 경북축구협회와 안동시축구협회를 이끌어 오면서 많은 대회를 유치해봤지만, 이번 대회만큼 힘든 적이 없었다. 그나마 안동시축구협회가 그동안 전국단위 대회를 많이 유치해 본 경험이 있었기에 코로나 시대 환경에서도 성공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대회 기간 동안 고생한 협회 임원들과 이사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특히 성공대회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물신양면으로 협조해준 대회관계자들과 감독관, 선수단, 심판진, 각 언론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2일 경북 안동시 강변1구장에서 열린 '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한양공고와 대구공고의 결승전을 마친 뒤 안동축구협회 임원, 이사진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최상락 회장 ⓒ K스포츠티비

축산업을 하면서 올해부터 안동시축구협회장으로 직함을 하나 더 달게된 최상락 회장
, 그는 오늘도 지역 안동을 위하여 여념이 없다. 축구를 통해 안동을 알리고 그 속에서 이웃의 정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 안동체육을 통해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내일을 가꾸고 싶다는 실천 운동가, 수수한 미소를 띤 채 취재진을 반갑게 맞이해준 최상락 회장은 먼 길을 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저는 90년대 경북축구협회 이사를 시작으로 2018년부터 안동시축구협회 이사와 지난해까지 부회장을 역임했고, 올해부터 회장직을 맡았다. 전임 김봉구 회장과는 절친한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이기도 하다. 그동안 김 회장께서 협회를 잘 이끌어주면서 안동축구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다. 김 회장께서 쌓아 놓은 업적들이 워낙 많아서 부담되는 게 사실이지만, 그동안 옆에서 잘 지켜봤고, 앞으로 많은 조언을 받으면서 협회발전을 계속해서 이어가볼 생각이다.”

최 회장은 코로나 환경속에서 힘들게 대회를 마친 소감에 대해서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권영세 안동시장님과 안동시체육회 등 관계기관의 협조와 특히 저희 안동시축구협회 임원과 이사진들의 노력과 봉사가 이뤄지면서 성황리에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협회장으로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짧은 대회준비 과정에서도 경기장 시설이나 제반적인 사항들에 대해서 한 치의 부족함이 없었고, 대회 기간 동안 협회 임원들과 이사진들이 자신들의 일을 뒤로하고 경기장에 나와 봉사해줬기에 성공대회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는 지역발전을 생각하지 않고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 축구를 통해 안동을 알렸고, 또 축구를 통해 지역경제 살림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줄 수 있었다. 축구는 이제 단순한 스포츠를 떠나 산업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의 경우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학부모들이 안동을 찾지 못하면서 지역경제에 큰 보탬을 주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크고 작은 전국단위 대회와 지역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살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해볼 생각이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 최 회장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학부모들과 지역주민들이 경기장 내에 출입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쉬웠다. 학부모들의 경우 자식들의 경기를 먼 발취에서라도 보기 위해 경기장 밖에서 서성대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자식들의 대학진학이 걸린 대회인 만큼 부모님들의 마음을 이해하고도 남았다. 마음 같아선 경기장 안으로 모두 들어 보내고 싶었지만, 누구를 탓하겠는가. 코로나 시대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는 게 우선과제다. 지역주민들 역시도 경기장 출입에 대한 문의가 협회로 쇄도했지만, 상황을 설명할 때마다 주민들에게 미안할 수밖에 없었다. 이 점이 가장 아쉬웠다.” 

2일 경북 안동시 강변1구장에서 열린 '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전 한양공고와 대구공고의 경기에 앞서 선수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안동시축구협회 최상락(맨 뒤쪽 좌측에서 4번째) 회장 ⓒ K스포츠티비

최 회장은 향후 안동시축구의 발전에 대해서
이번 문체부장관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면서 협회의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본다. 그동안 굵직한 전국대회를 여러 차례 치르면서 노하우가 축적이 되었고, 경북도내에서 축구인프라에서 안동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앞으로 당장 무언가 큰 업적을 쌓겠다는 생각보다는 이번 대회를 토대로 내실을 더욱 다지는데 힘을 쏟겠다. 그리고 멀리 내다본다면 안동시 엘리트축구가 카레텔별 균형을 맞추는 데 힘을 쏟아 체계적인 지역선수 육성체제를 갖추고 싶다. 또 생활축구도 좀 더 저변을 확대해서 축구를 통한 지역의 화합과 건강한 안동, 행복한 안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고 싶다.”

안동시는 이번 대회가 끝이 아닌 시작이다. 다가오는 11일부터 제59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축구종목을 안동에서 치르게 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고등부와 일반부 시군부 팀들이 참가하는 도민체전은 학원축구대회와는 전혀 다른 성격을 띠고 있다. 경기장 출입에 따른 실랑이부터 질서 유지 등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에 대해서 최 회장은 도민체전을 앞두고 긴장할 수밖에 없다. 학원축구대회의 경우는 통제하기가 쉽지만, 사실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도민체전의 경우 페널티를 줄 수 없어 통제가 힘든 게 사실이다. 경기장 출입에서부터 많은 문제점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회전에 각 시군 참가팀 담당자들과 긴밀한 협조체제가 필요하다.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가져준다면 큰 사고가 없겠지만, 사고란 게 예고가 없다. 이 또한 우리 몫이다. 안전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다. 힘든 코로나 시대에 도민들이 한번쯤은 축구를 통해 웃을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보겠다.”

올해부터 2년간의 안동시축구협회 수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최상락 회장. 짧은 시간들이지만 굵직굵직한 대회를 연이어 치러야 한다.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면서 최고로 만들어 보겠다는 최 회장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축구를 통해 행복지수를 높이고 하나가 될 수 있다면 그는 언제든지 자신을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 또 이를 통해 안동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면 희생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고 한다, 관광레저스포츠중심도시로 지역경제회생과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의 기초를 확고히 구축하여 미래 삶의 낙원으로 새롭게 탄생하고 있는 안동시. 안동시축구협회 최상락 회장을 만나 축구를 사랑하는 도시로, 끔과 희망, 그리고 삶의 낙원을 만들어가고 있는 안동시축구의 비젼을 들어보았다. 가슴에 피어나는 축구사랑을 실천하는 안동축구계의 거목이자 실천운동가로 살아가고 있는 최상락 회장, 그는 뜨거운 열정을 담아 오늘도 안동사랑 홍보에 씨앗을 뿌리고 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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