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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출사표] 서울 인창고, 2021 시즌 ‘블루칩’…"달라진 인창고의 매력, 4강권에 진입해야 우승도 할 수 있다"
기사입력 2021-05-14 오전 6:45:00 | 최종수정 2021-05-16 오전 6:45:29

▲지금까지 전국무대에서 이렇다 할 입상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하지만 분명한건 올 시즌부터 인창고의 행보는 다를 것이다. 조성호 감독 체제 2년 차를 맞은 올해 탄탄한 전력으로 리그경기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쳐내는 등 오는 21일 경북 안동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팀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힌 인창고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경기대학교 부속교인 인창고등학교
(서울)는 지난해 2020년부터 조성호 감독 체제하에 빠르게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 유망주들을 대거 수혈하며 새 판 짜기에 나서는 등 팀 완성도 작업에 여념이 없다. '미생'들을 '완생'으로 완성시키려는 조성호 감독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전국대회에서 위기관리능력 부재로 2% 부족함을 드러낸 가운데 문체부장관기 상위 입상으로 강팀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인창고는 오는 21일부터 62일까지 경북 안동시에서 펼쳐지는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서 한양공고(서울), 제주중앙고(제주), FC항공(경기)과 함께 3조에 속했다. 지난 시즌 두 차례 전국대회에서 중도 탈락의 쓴맛을 본 인창고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조별리그 통과는 낙관적이다. 리그경기 때와 달리 베스트 전력으로 이번 문체부장관기에 나서는 터라 분위기 반전을 위한 최적의 무대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올 시즌 조성호 감독 체제 2년차를 맞은 인창고는 고교축구 판도에서 가장 기대되는 팀 중 하나다. 스트라이커 최은우를 비롯해 장하늘, 장성빈, 조한수, 김희준 김현욱, 이동건 등이 올 시즌 3학년으로 진급하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기량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고, 4백라인들인 박재혁, 정관승 김윤식, 정선우 등과 특히 골키퍼 이종찬은 통곡의 벽으로 불릴 만큼 기량이 출중하다. 어느 한자리도 빈틈을 내주지 않는 스쿼드구성은 올 시즌 전국대회 상위 입상에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코치 시절부터 선수들과 오랜 기간 동고동락한 조 감독의 스타일이 지난해부터 하나둘씩 뿌리를 거두는 등 기대가 컸다.

▲조성호 감독 체제하에 팀 결속력과 단합 등에서 최고의 하모니를 연출한다. 서울효창운동장에서  리그경기를 펼치기 전에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인창고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올 시즌 항해를 시작했다
.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물도 대성공이다.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경인 2권역에 속하면서 리그현재 5경기를 통해 41(승점 12)의 성적으로 영등포공고(승점 13)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랭크되는 등 20득점에 2실점을 내준 기록 역시도 인창고의 전력을 잘 대변에 해준다. 중동고(1-0 )에 유일하게 1패를 당했지만, 경기력에선 훨씬 뛰어난 플레이를 펼쳐냈다. 지난해까지 일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스쿼드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등 위기 상황에서 중심을 잡아줄 구심점이 없었지만, 올 시즌의 경우 스쿼드 전체적으로 무게감과 개개인 테크닉이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하다. 인창고가 문체부장관기에서 꺼내든 카드는 바로 로테이션 시스템이다. 선수단 로테이션 시스템을 토대로 팀 운영의 안정성을 더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 세이브의 효과를 이룬다는 포석이다.

해결사 최은우와 장하늘 등이 이끄는 공격라인은 어느 팀과 견줘도 뒤질 것이 없다. 두 선수는 현재 리그경기에서 나란히 5골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하나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여기에 장성빈 역시 한방이 있고, 조한수와 김희준이 풀어내는 중원플레이는 다이나믹하면서 역동적인 축구를 발산해낸다. 지난해까지 불안한 수비 조직력이 발목을 잡았지만, 올 시즌 위기 상황에서 냉정함을 잃지 않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조직력이 가장 큰 무기다. 최근 마지막경기인 인천대중예술고 전에서 3-1로 승리 후 곧바로 문체부장관기에 대비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인창고는 팀 전술과 부분전술, 세트피스 전술, 승부차기에 대비한 집중력 등을 한층 더 끌어올리면서 팀 분위기 정비에 여념이 없다.

"리그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문체부장관기에 대비한 체력훈련을 기본으로 다양한 전술 등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해주면서 훈련성과가 상당히 좋다. 현재 팀 분위기를 최고조로 올라와 있는데, 이 분위기를 다운시키지 않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 각자가 문체부장관기를 목표로 새로운 마음가짐을 띄고 있다. 3학년 선수들이 올해가 고교무대 마지막 대회라고 생각하고 정신적으로 잘 준비할 것으로 믿는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조별리그 통과 후 결선에 진출하면 만만한 팀이 하나도 없다. 우리의 경기력을 잘 표출하는 것이 이번 대회에서 이뤄야 될 목표 중 하나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문체부장관기에 임할 생각이다."

▲팀을 만들어나가는데 코치진들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조성호 감독을 보좌하면서 선수들과의 활발한 스킨십을 통해 '원팀'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창고 코치진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
지금까지 경기력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점은 위기관리와 체력적으로 로테이션을 활용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로 인해 경기력에 다소 기복도 있었다. 완성된 팀은 어느 하나라도 결점이 있으면 안 된다. 지금 수비 조직력이 다소 흔들리고 있는데 수비라인에서 리더 역할을 해줄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위기관리능력에 미흡할 수밖에 없다.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까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수비 조직력을 더 다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로테이션 시스템 활용에 기대를 걸고 있다. 로테이션을 통해 선수들을 잘 회복시키면 토너먼트에서는 어느 팀과 대결해도 자신 있다."

올 시즌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는 등 최은우와 장하늘의 맹활약은 조성호 감독의 안색에 화색을 돋구게 한다
. 최은우는 뛰어난 연계 플레이와 골 결정력 등을 앞세워 인창고의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주고 있다. 최전방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역할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경기운영과 볼 키핑 등도 탁월하다. 해결사 장하늘도 지난 1일 인천대중예술고와 5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순도 높은 결정력과 빼어난 공간 침투 등을 바탕으로 팀 공격에 큰 플러스 알파를 심어줬다.

“(최)은우와 (장)하늘이는 우리 팀에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활동량과 골 결정력 등 공격적인 부분은 합격점을 주고 싶다. 볼 터치와 경기운영이 좋고 결정력도 겸비해 상대 수비가 막기에는 피곤한 유형의 선수이면서 볼을 영리하게 찰 줄 아는 선수들이다. 앞으로 많은 성장이 기대된다. 이들 선수들 이외도 중원에서 ()한수와 ()희준 등이 공수조율역할을 잘해준다. 골키퍼 ()종찬이는 리그경기 5경기를 통해 2실점만 내주면서 우리 팀의 기둥이나 다름없다. 문체부장관기에서 승부차기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종찬이의 활약에 기대가 된다. 자신감이 가장 큰 무기이고, 무엇보다 과감한 플레이는 고교선수 그 이상으로 배짱이 두둑하다

▲오랜 기간 코치로 활동한 뒤 지난해부터 인창고 지휘봉을 잡은 조성호 감독, 조 감독은 올해가 전국대회 입상에 가장 좋은 기회라면서 문체장관기에 올인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 K스포츠티비

매년 전국대회에서 이렇다 할 입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 이번 문체부장관기에서 인창고를 상위권 팀으로 꼽는데 이견을 다는 이는 없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데다 개성 강한 선수들을 하나로 끌어 모으는 조성호 감독의 리더십은 선수단 사이에서도 높은 충성도를 자랑한다. 지난 시즌 문체부장관기와 백록기에서 중도에 탈락한 점은 올 시즌 선수들의 눈빛을 더욱 촉촉하게 만든다. 올 시즌 어느 해보다 스쿼드 구성이 좋고, 안정된 경기력과 조성호 감독의 경험치가 더해지면서 문체부장관기에 올인을 선언한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상대 팀들에게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하고 있다. 모든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감독 부임하면서 기본적으로 4강권에 올려놔야 된다는 얘기를 했다. 4강권을 유지해야 우승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고교축구가 많이 평준화됐는데 우리 팀은 개성 강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선수들의 개성을 잘 살려주고 준비한 것만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40개팀은 모두 강한 팀들이고 조별리그 맞상대인 한양공고(서울), 제주중앙고(제주), FC항공(경기) 등은 네임밸류가 두드러진 팀이다. 선수들이 스스로 위축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오히려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데 제격이다. 초반에 강팀을 만나는 것도 선수들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 날씨가 변수지만, 동계훈련 때부터 체력적인 부분을 잘 관리했기에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우리의 축구 철학과 색깔을 통해 목표한 바를 이루면서 내실을 좀 더 단단하게 다져지는 해로 확실하게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인창고가 좋은 팀이고 잘한다는 수식어보다 남들에게 인정받고 만족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다. 새롭게 변화를 주는 것보다 동계훈련 때부터 꾸준하게 해온 훈련 프로그램과 로테이션 등을 잘 활용할 생각이다. 감독을 맡은 이후 지금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착실히 했다. 3학년 선수들은 정신과 육체 모두 나무랄 데 없이 잘해주고 있다. 우리의 가치를 증명하는 부분을 보여줘야 한다. 코치 시절 포함해 오랜 기간 인창고에 몸담고 있는데 학교 측에서도 축구부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셔서 선수들이 편하게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다. 선수들도 학교 측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부족한 선수들이라도 하고자하는 열정과 마음가짐만 있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심어주고 싶다. 학교 측에서 축구부에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모든 에너지를 짜내겠다. " -이상 인창고 조성호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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