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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리그] 고양고 정윤길 감독, 파주고려FC 꺾고 첫 승 신고…“통진고-골클럽 U-18과의 2연전이 왕중왕전 본선진출의 분수령, 승리는 필수”
기사입력 2021-04-07 오후 1:39:00 | 최종수정 2021-04-14 오후 1:39:40

▲3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NFC 통일인조구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경기 H-RESPECT 22권역 개막전 파주고려FC U-18 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어 낸 고양고 정윤길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개막전 승리는 올 시즌을 여는 결과물에 대한 희소식이기도 하다
. 파주고려FC U-18을 겨냥한 고양고의 엔딩이 어느 때보다 행복했던 이유다. 고양고가 파주고려FC U-18을 맞아 접전 끝에 기분 좋은 승리를 쟁취하며 '왕중왕전' 본선진출 티켓을 향한 여정을 본격화했다. 파주고려FC U-18의 킥&러시와 파워풀한 플레이 등에 아랑곳하지 않고, 투지와 파이팅 등에서 마지막까지 '포커 페이스'를 잃지 않으며 자존심을 지켰다.

고양고는 3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NFC 통일인조구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경기 H-RESPECT 22권역 개막전 파주고려FC U-18 전에서 전반 5분 김민준의 선제골과 전반 22분 김진성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고양고는 이날 파주고려FC U-18 전 승리와 함께 경쟁 상대들인 골클럽 U-18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SOLFC U-18(0-0 ), 통진고(2-0 )를 제치고 임시방편으로 선두에 오르며 '왕중왕전' 본선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첫 경기 부담감, 중압감 등이 아예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어느 대회든 첫 경기 뿐만 아니라 매 경기가 항상 긴장의 연속이기 마련이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올 시즌 첫 경기를 잘 마무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모든 선수들이 일사분란하게 자신의 몫을 다해준 결과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었고,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덕에 결과가 잘 나왔다. 팀 자체적으로 준비가 잘 됐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숏패스보다 롱패스 위주로 킥&러시 형태를 펼친 파주고려FC U-18의 패턴에 대한 인지는 이날 고양고의 승리를 불러온 매개체였다. 서로 팽팽한 힘겨루기를 거듭하고도 센터백 김진성과 '캡틴' 유민준 등이 세컨드볼 경합에서 파워와 맨마킹 등의 강점을 잘 표출해냈고, 상대 역습 때 커버플레이와 도움수비 등도 제법 잘 이뤄지며 쉽사리 틈을 내주지 않았다. 이에 압박 타이밍과 밸런스 유지 등 역시 숨통이 트였고, 볼을 끊었을 때 김민준과 안태욱, 유정찬 등을 축으로 역습을 적절하게 구사하며 첫 승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전반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한 고양고는 이른 시간 전반 5분 김민준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이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파주고려FC U-18 문전을 압박했고, 루즈볼 상황에서 집중력은 파주고려FC U-18의 혀를 제대로 찔렀다. 전반 22분 김진성이 추가골을 엮어냈다. 상대 수비 느슨한 집중력을 역이용하는 기밀함은 경기 페이스 유지에도 큰 플러스 알파를 생성시켰다. 전반전 2골 차이로 앞선 고양고는 후반 들어 마지막까지 쫄깃쫄깃한 레이스를 거듭했지만, 집중력과 파이팅 등에서 파주고려FC U-18을 앞지르며 한숨을 돌렸다.

"파주고려FC U-18이 롱볼 위주로 킥&러시 형태를 띄는 패턴에 대한 대처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우리가 높이 싸움에서는 어느 팀과 대결해도 해볼 수 있다고 판단했고, ()진성이나 ()태웅, ()기빈 등의 제공권과 파워 등이 좋기에 오늘도 이를 잘 활용하려고 했다. 다행히 세컨드볼 경합이 잘 이뤄지면서 상대 패턴을 잘 대처했고, 항상 연습을 많이 하는 세트피스로 결과를 이뤄진 부분도 유효했다. 후반전 공격에서 침착함과 냉정함 등이 다소 결려되면서 플레이가 세밀하지 못했던 부분은 아쉬워도 대체로 만들어가는 부분은 좋게 이뤄졌다."

첫 경기 파주고려FC U-18 전을 승리로 장식하긴 했지만, 여전히 고양고가 갈 길은 멀고 험하다. '죽음의 권역'이라는 수식어답게 통진고(11), 골클럽 U-18(17) 등 강팀들과 매치업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 고교축구 대표 강자로서 퀄리티가 남다른 통진고와 골클럽 U-18 모두 플레이 특색이 뚜렷한데다 강팀 특유의 관록 등도 상대하기에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도모하면서 2017년부터 개편된 정윤길 감독 체재가 완전히 뿌리를 내리고 있는 만큼 강팀들과 매치업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다.

"우리가 속한 22권역은 말 그대로 '죽음의 권역'. 통진고, 골클럽 U-18, SOLFC U-18, 의정부G스포츠클럽 U-18 모두 모두 만만하게 볼 상대들이 아니다. 우리가 통진고, 골클럽 U-18과 차례로 매치업을 앞두고 있는데 두 팀 모두 고교축구 대표 강자로서 전통과 신흥 강호로서 입지가 깊다. 그런 측면에서 상대하기에 버거운 면도 없지 않다. 그래도 고양고라는 팀이 많이 좋아지고 있고, 어느 정도 궤도에는 올라섰다고 생각하기에 선수들 회복을 잘 시켜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왕중왕전 본선진출 여부가 2연전 결과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수의 진을 친다는 각오로 준비하겠다." -이상 고양고 정윤길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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