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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리그] 수원공고 서정우, 부상복귀 뒤 팀플레이 상승 주도…"그라운드 복귀만으로 행복, 남은 레이스 동료들과 최고의 결과물 이루겠다."
기사입력 2021-04-05 오후 7:54:00 | 최종수정 2021-04-05 오후 7:54:54

▲지난 2일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에 위치한 용인시축구센터 인조잔디 5구장에서 열린 '2012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RESPECT 25권역 2차전 이천제일고 전을 통해 부상복귀전을 치른 수원공고 서정우가 쐐기골을 터트린 뒤 코치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 사진 이 기 동 기자

전천후 공격 자원인 수원공고 서정우
(3학년)의 부상 복귀전은 팀에 양념 맛을 더했다. 완전치 않은 몸 상태를 딛고 공격 포지션에서 다재다능함을 마음껏 표출하는 투혼을 연일 불사른 것은 물론, 팀 내 맏형으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 등도 잘 가미하며 팀 전력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올해 고학년 진급과 함께 내면의 성숙을 불러오면서 플레이 자체의 세련미를 더하는 등 오랜 부상의 시련을 딛고 팀내 주 '플랜'의 진면목 역시 입증했다.

지난달 27‘2021 전국고등축구리그경기 H-RESPECT 25권역이 개막전, 수원공고 스타팅 멤버에 서정우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다후반 15분 박정수 대신 교체 투입된 서정우였다. 이날 오랜 부상재활 끝에 복귀전을 치른 서정우는 후반 20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고교축구 대표 강자로서 매년 꾸준한 업적을 거둬들이며 남다른 퀄리티를 뽐내고 있는 수원공고, 올해 역시 탄탄한 스쿼드들로 구성된 전력은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자신감에 차있다.

3일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과의 권역리그 3차전 맞대결, 수원공고는 우승경쟁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상대는 전국구 강호이자 선수들의 경험치와 팀 밸런스 등이 여전히 정상급을 자랑하고 있다는 점에서 버거운 상대임에 분명했다. 수원공고 양정후 감독은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아직 부상에서 완전치 않은 서정우를 스타팅 멤버로 출격 명령을 내렸다. 그동안 서정우의 이탈은 팀 공격 옵션 뿐만 아니라 팀 '플랜' 수립 등에서도 막대한 출혈을 입혔고, 양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시름도 깊었다. .

상대 수비와 몸싸움이 숙명인 공격 포지션의 특성상 무리하게 출격을 감행했다가 부상 재발의 리스크를 초래할 여지가 다분했지만, 이날 경기의 중요성은 서정우 개인에게는 완전치 않은 몸상태임에도 팀과 동행에 대한 의지를 고스란히 피력했다. 운동 강도 조절을 통해 차근차근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그라운드 출격을 학수고대한 서정우, 양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은 매 경기 직후 서정우의 몸 상태를 예의주시하며 향후 레이스 플랜 완비 등에 심혈을 기울였고, 이와 함께 서정우는 팀을 위한 헌신과 열정 등 역시 그라운드 출격을 희망하는 그의 눈을 이글거리게 했다. 팀 동료들과 함께 용인시축구센토U-18덕영을 상대로 전투 게이지'도 줄곧 잘 유지되는 등 나머지 선수들의 심리적인 안정감 촉진에 대한 노력도 분주했다.

이러한 '전투 게이지'에도 불구하고 수원공고는 선제골을 먼저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반격을 주고하면서 전반 40분 이승회의 동점골로 경기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한 뒤 후반전 승부를 예측불허로 이어갔다.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간 수원공고였다. 밀고 밀리는 혈전 속에 서정우는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고, 아직 완전치 않은 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동료들과의 팀플레이를 덧칠하면서 간혹 개인플레이를 통해 위협적인 장명을 연출했다. 하지만 오리무중의 경기는 결국 실수 한 번으로 무너졌다. 후반 25분 통한의 자책골을 내준 수원공고였고, 자책골이 결국 결승골로 이어지면서 2-1 패배의 쓰라림을 맛봤다.

"오랜 부상으로 인해 리그개막전에 나서지 못하고, 2차전 이천제일고 전 후반 20분경부터 경기에 나섰다. 다행히 복귀전에서 득점을 하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오늘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 전은 우리가 목표하는 우승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는데 아쉽게 자책골을 내주면서 패배했다. 선수단 전체가 동계 전지훈련 때부터 착실하게 준비했는데, 오늘 패배는 보약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좋은 흐름을 가져가지 못하면서 팀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이 크다. 하지만, 내가 90분 동안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에게는 소중함 그 자체다. 팀 훈련을 거의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개인 훈련과 재활치료 등을 충실히 소화하면서 몸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하루빨리 그라운드에 서고 싶은 마음에 부상 예방과 컨디션 조절 등에 신경을 쓰면서 하다보니 마음가짐도 새롭다. 이에 맞게 다음 라운드부터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신이 크다."

서정우의 부상복귀로 양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구상도 탄력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100% 컨디션이 아닌 탓에 스타팅 출격은 여전히 지켜봐야겠지만, 처진 스트라이커와 측면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등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서정우의 능수능란한 전술 이해도는 상대 수비 타이밍 교란을 모색하기에 충분한 카드다. 이승회, 김우진, 이현기 등 나머지 선수들까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팀 전체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고, 서정우 역시 그라운드 출격에 대한 열정, 코칭스태프의 배려 등에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고무적이다. 이날 비록 패배했지만, 경기 내내 능수능란한 전술 이해도를 토대로 동료선수들과의 포지션체인지를 끊임없이 시도하며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고, 좁은 공간에서 월패스에 의한 컷백과 측면 얼리 크로스 등 다양한 공격 롤도 적극 활용하는 등 상대 수비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2차전 이천제일고 전부터 후반 교체로 출전을 하게 됐는데 감독님께서 후반에 들어갈 때 항상 말씀하시는 부분이 바로 경기를 끝내야 된다는 것이다. 하나만 해결하고 나오자는 마음에 공격 밸런스 안정을 토대로 공격적인 롤을 많이 활용하려고 노력했다뒷공간 침투를 살리다보면 득점 찬스가 많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미지트레이닝도 지속적으로 가져갔다. 우리 팀이 올 시즌에도 저학년 때부터 합을 이뤄온 선수들이 대부분 남아있다. 공격에서도 ()승회, ()태빈, ()우진 등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고, 서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기에 어떻게 해야될지를 잘 안다. 얼마든지 한 방을 꽂아 넣을 수 있는 역량만큼은 충분한 선수들이라 서로 공격에서 믿고 매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나 역시도 경기를 치르면서 몸 상태가 점차 나아지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안양중(FC안양 U-15)을 거친 서정우는 어린 시절부터 나름 탈랜트와 경험치 등에서 ''이 남달랐던 자원이다.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볼 터치, 돌파력, 득점력 등에서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모습을 줄곧 보여 왔고, 어느 포지션을 맡겨도 척척 소화하면서 플레이의 세련미와 디테일함을 한껏 가미시키는 등 매력이 철철 흘러넘친다. 이는 고교축구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양정후 감독의 두터운 신뢰와 믿음 등과 함께 수원공고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고교축구 무대 연착륙을 위한 좋은 터전이나 다름없었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경기 출전과 경험치 축적 등에 고교 무대의 내공과 면역력은 한층 더해졌고, 꾸준한 벌크업을 통해 파워와 피지컬 등도 업그레이드되는 등 플레이의 내실도 으뜸이다.

"오늘 비록 패배했지만, 여전히 남은 레이스는 많다. 올 시즌 우리 팀이 속한 권역이 쉬어갈 틈이 없고, 우리보다 약한 팀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매 경기가 파이널이라는 각오로 임해야 된다. 매 경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부분을 잘 끌어내면서 권역리그 우승과 전국대회 상위입상 등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진학이라는 중대 기로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팀에서 좋은 모습을 계속 이어가면서 원하는 대학진학도 이뤄내고 싶다. 진학에 대한 압박감은 분명 존재하지만, 부상 예방에 역점을 두면서 차근차근 매 경기를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한다. 항상 수원공고 축구부에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부분이 나 뿐만 아니라 팀 전체에 큰 힘이 된다. 보내주시는 성원과 지지 등을 잘 간직하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멋있는 경기를 펼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이상 수원공고 서정우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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