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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1권역 리뷰] 동북고, 전통의 강호 빅매치 경희고 전 1-0 신승…광운전공고-용문고 2연승 신바람!
기사입력 2021-04-05 오전 11:01:00 | 최종수정 2021-04-05 오전 11:01:42

4일 서울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경인리그 1권역 2차전 동북고와 경희고의 경기 모습, 이들 두 팀은 전통 강호의 빅매치답게 시종일관 높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펼쳐내는 등 고교축구의 진수를 마음껏 펼쳐냈다. ⓒ 사진 이 기 동 기자

관심의 모았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강호들의 맞대결에서 웃는 쪽은 동북고였다
. 동북고가 경희고와 빅매치에서 함박웃음을 잃지 않았고, 자존심 또한 챙겼다. 이회택과 박이천을 비롯해 홍명보, 손흥민을 배출한 동북고는 대한민국 축구판의 시대적인 변화의 흐름에 의해 탄생한 프로산하 유스 팀들에 의해 예전 같은 명성을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매년 전국대회와 권역리그를 통해 이름값을 펼쳐내는 등 이러한 동북고 앞에는 늘 전통의 강호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동북고는 4일 서울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경인리그 1권역 2차전 경희고 전에서 곽예신의 결승골로 경희고에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전통의 라이벌 전인 한양공고 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동북고는 이날 승리로 리그성적 11무로 무패행진을 내달렸다. 박이천 전 감독을 비롯해 동문들이 대거 효창운동장을 찾은 가운데 두 경기 연속 라이벌전을 통해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쳐 낸 동북고는 남은 레이스에서도 전망을 밝게했다.

이날 경희고를 상대로 동북고는 지면 끝장이라는 각오로 전반초반부터 맞불을 놓았다. 장기인 빠른 빌드업과 속공 등 다양한 공격옵션을 통해 다이내믹한 공격력으로 경희고의 튼실한 수비벽을 허무는데 주력했다. 높이의 불리함을 원투 패스와 삼자패스를 통해 빠르게 볼을 운반했다. 경희고는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하며 동북고의 공격을 원천봉쇄하는 한편 좌우측면을 크게 열어젖히며 선제골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중원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친 양 팀, 수준 높은 경기력은 최상위 팀들이 펼쳐내는 레벨답게 고급축구를 연신 구사했다. 볼을 최대한 아끼면서 후방에서부터 풀어내는 플레이는 단연 수준이 높았고, 빠른 빌드업을 통해 상대방 뒷공간을 훔쳐내는 전술역시 고교선수들 그 이상의 군더더기 없는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쳐냈다. 이들 두 팀이 전국대회를 매년 꾸준한 입상을 거둬내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충분했다. 서로 밀고 밀리는 접전이 계속된 전반중반이었다.

볼을 탈취한 뒤 빠르게 일선으로 뿌려내며 기회를 엿 본 양 팀, 그런 가운데 선제골은 동북고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곽예신이 경희고의 골망을 갈랐다. 뒤엉켜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선수들을 향해 동북고 동문들은 연신 큰 박수로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후 경희고의 반격이 시작됐다. 박진섭과 조경빈, 정재훈 등이 동북고의 문전을 압박했다. 하지만 2% 부족함을 연거푸 드러냈고, 후반 들어 경희고는 지웅배, 김동명 대신 강전찬, 박제민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신경을 쏟아냈다. 동북고는 1골 차이의 리드를 지켜내기 위해 선 수비 후역습으로 전술의 변화를 줬다.

이러한 전술패턴은 경희고가 공격력을 많이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동점골에 대한 기대치를 높은 경희고는 이선에서 일선으로 때려 놓는 킥&러시를 통해 동북고 문전을 압박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재였고, 동북고는 이미 경희고의 패턴을 예측, 미리 자리확보를 통해 볼을 차단하는 등 몸을 던지는 육탄방어로 경희고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동북고는 이선으로 많이 올라 세운 경희고 수비조직을 틈을 타 빠른 역습시도로 추가골 기회를 몇 차례 맞았지만, 무의에 그쳤다. 양 팀의 공방전은 후반막판까지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더 이상 득점사냥은 없었고, 결국 선제골을 결승골이 이은 동북고가 승리를 자축했다.

1차전 STVFC U-18 전에서 5골을 쏟아내며 대승을 이끈 광운전공고는 이날도 배재고를 상대로 현상진과 한상엽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2경기를 통해 8득점에 무실점을 기록한 광운전공고는 2연승을 내달렸다. 용문고는 강한준, 규호, 주현준의 멀티골과 전태웅, 임윤호의 1골로 STVFC U-188-1 대승을 거두며 광운전공고에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에 올라섰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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