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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권역 리뷰] 영덕고-신라고-글로벌선진고 '더블헤더' 독식…초장부터 '빈부격차' 심화 조짐
기사입력 2021-04-05 오후 3:00:00 | 최종수정 2021-04-10 오후 3:00:50

▲3일과 4일 경북 청송군 청송군민운동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경북권역 2~3차전 더블헤더에서 2연승을 모두 챙기며 리그성적 2승1무의 무패행진을 질주한 영덕고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초장부터
'-약팀'의 빈부격차는 뚜렷하게 심화됐다. 영덕고, 신라고, 글로벌선진고가 나란히 '더블헤더'를 독식하며 강팀의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영덕고는 3일과 4일 경북 청송군 청송군민운동장에서 열린 '2021 전국중등축구리그' 경북권역 2~3차전 더블헤더에서 2연승을 모두 챙겼다. 지난해 부산MBC배 준우승을 차지한 영덕고는 2차전 오상고 전 역전승에 이어 3차전 예일메디텍고 전 역시 2-0 완승을 거두며 우승경쟁에 불을 지폈다.

오상고를 상대로 2차전에 나선 영덕고의 초반 분위기는 녹록하지 않았다. 전반 41분 오상고 에이스 양규민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후반 들어 페이스를 끌어 올린 뒤 세트피스 찬스에서 정서윤이 공격에 가담, 헤더 골로 경기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후 오상고의 빈틈을 찾아든 뒤 호시탐탐 역전골을 기대했다. 그런 결과 추가시간 후반 45+2분 교체 투입된 이동열이 극적인 버저비터 역전골을 쏘아 올리며 경기장을 일순간 환호성으로 물들이기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집중력과 벤치 용병술이 일궈낸 승리였다.

4일 연이어 예일메디텍고를 상대로 3차전 나선 영덕고는 2차전 역승의 기운을 그대로 살려냈다. 전반 9분 김형우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뒤 이후 예일메디텍고의 킥&러시에 다소 고전했으나 골키퍼 김유빈의 선방쇼로 위기를 모면했고, 후반 들어 후방에서 빠르게 전개한 빌드업과 세트피스 찬스의 견고함을 더해 후반 8캡틴정서윤의 추가골로 승부를 매지 지었다. 정서윤은 더블헤더 2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로써 영덕고는 리그성적 21(승점 7)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3위에 자리했다.

영덕고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신라고도 2연승을 내달렸다. 1차전 평해정보고를 상대로 전반초반 여러 차례 위기를 자초했으나, 중반을 넘어서면서 본래의 컨셉을 되찾은 뒤 전반 36분 최재원의 선제골로 분위기반전을 이끌어 냈다. 잽 한방에 다소 주춤한 평해정보고에게 강타를 날린 시간은 불과 2분, 전반 38분 우주성이 아웃카운터펀치 날리며 순식간에 2골 차이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 평해정보고의 반격을 유효적절하게 대처한 신라고는 든든한 수문장 박민호와 센터백 한현수를 축으로 무실점을 지켜냈고, 2-0 승리를 자축했다. 연이어진 2차전 자연과학고 전 역시 함태양과 이도영의 연속골로 2-0 완승, 개막전부터 3경기를 통해 8득점에 무실점의 퍼펙트 승리를 연이어 써 내렸다. 3연승을 내달린 신라고는 단독선두로 치고 올랐다.

▲3일과 4일 경북 청송군 청송군민운동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경북권역 2~3차전 더블헤더에서 2연승을 모두 챙기며 리그성적 2승1무의 무패행진을 질주한 글로벌선진고 선수들 모습 ⓒ K스포츠티비

글로벌선진고도
2연승 대열에 합류했다. 2차전 경주정보고 전에서 에이스 박준환의 권역리그 첫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1차전 오상고 전에서 많은 찬스에도 불구하고 득점사냥에 실패한 박준환은 이날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렸다. 준족의 빠른 스피드에 상대 수비수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졌고, 타점 높은 득점력 또한 여지없이 증명했다. 박준환의 홀로 플레이에 경주정보고는 속수무책 당했다. 연이어진 3차전 고령FC 전 역시 박준환의 득점력은 폭주기관차였다. 선제골을 생산하며 승리를 예측했다. 하지만 고령FC 박재현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승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숨고르기에 들어간 뒤 글로벌선진고였고, 막판 힘을 쏟아냈다. 추가시간 후반 45+3분 서재필의 극장 골이 터져 나왔다. 1차전 오상고 전 무승부에 이어 더블헤더 2경기 모두 독식한 글로벌선진고는 21(승점 7)의 성적으로 2위에 올랐다.

이밖에 경주정보고와 예일메디텍고, 평해정보고는 11패로 반타작에 만족했고, 오상고와 영주FC, 고령FC2패를 껴안았다. 경북권역 3차전을 마무리한 결과 신라고와 영덕고, 글로벌선진고의 초반 기세가 매서웠고, 이들 팀들은 남은 레이스 상대 맞대결을 통해 순위경쟁에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예일메디텍고와 경주정보고, 평해정보고 역시 언제든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인상을 남겼다. 선수들 개인 탤런트에선 해트트릭 포함 총 4골을 기록하며 득점선두에 오른 글로벌선진고 박준환이 단연 돋보이는 활약상을 펼쳐냈고, 3경에서 무실점의 수비력을 자랑한 신라고 센터백 하현수도 존재감을 알렸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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