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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권역] 영덕고 최호관 감독, "비록 개막전 무승부지만, 사상 첫 경북권역 우승도전에는 흔들림 없다."
기사입력 2021-03-26 오후 4:39:00 | 최종수정 2021-03-31 오후 4:39:08

▲26일 오전 10시 경북 청송군 청송군민운동장에서 열린 '2012 전국고등축구리그' 경북권역 개막 1라운드 자연과학고 전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한 영덕고 최호관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늘 잘 할 수는 없다
. 축구경기란 상황에 따라 또 상대 팀에 따라 변수가 작용하는 게 당연하다. 상대가 내려서서 경기를 할 때 득점을 이뤄내기란 절대 쉽지 않은 게 축구경기다. 지난해 부산MBC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포철고(포항 U-18)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영덕고였다. 이 기세를 몰아 올 시즌 사상 첫 경북권역 우승에 강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신생팀인 자연과학고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지난해 부산MBC배 결승전까지 펼치는 동안 영덕고는 최호관 매직을 앞세워 완벽한 축구를 구사했다. 꺾일 듯 꺾이지 않은 영덕고는 매 경기 끈끈한 조직력과 철옹성의 수비력으로 승리를 만들어 냈다. 그러는 동안 최호관 감독의 용병술과 지략은 그 어떤 팀을 상대해도 한 치의 부족함이 없었다.

올 시즌 그 어느 해보다 강도 높은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그러는 동안 대학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는 등 고교 강호들과의 매치도 상당한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최호관 매직이 신생팀 자연과학고의 강한 정신력 앞에 절반의 성공을 거두는데 만족했다. “확실히 어려운 경기였다. 신생팀이지만 개막전에 나선 자연과학고는 확실히 달랐다. 선제골을 먼저 넣고 방심을 탄 사이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자연과학고 선수들의 투지에 찬스를 만들어 내는데 상당히 힘들었다. 자연과학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또 우리선수들이 비록 무승부를 마감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점에 박수를 받았으면 한다."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우리가 6:4 정도로 볼 점유율을 가져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득점찬스에서 선취골 이후 추가골을 넣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쉽다. 선수들 간의 움직임과 위치 선정에 따른 동선 등이 반복적으로 엇박자를 냈다. 덤벼드는 상대선수들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함을 실감했고, 무엇보다 개막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는 선수들의 의욕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왔다. 좋은 학습을 했다고 생각한다. 다음라운드에서도 이러한 상황은 또 발생한다. 상황에 대한 대처는 결국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이은 훈련 밖에 없다.”

동계 전지훈련을 잘했고, 이후 고교와 대학팀을 상대로 연습경기 결과도 좋았다. 오늘 경기 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진 것을 확인했는데, 의욕들이 너무 앞서 있더라. 힘이 들어가면 경기를 그르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오늘경기는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남겨줬다. 다음라운드부터 더 나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 그동안 주변에서 올 시즌 영덕고가 우승할 확률이 높다는 평가에 부담이 안 생길 수가 없었다. 그에 따라 선수들도 부담이 많았다며 그동안 내색하지 못한 속사정을 최호관 감독은 털어났다.

영덕고는 내달 3일과 4일 오상고와 예일메디텍고(구 영문고)와 더블헤드 2~3라운드를 치른다. 초반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놓칠 수 없는 경기다. “2연전에서 우리 선수들이 반드시 승리를 가져 올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난 다음 상위권 진입을 노려볼 생각이다. 지난해 부산MBC배 준우승당시 멤버들이 대거 포진됐고, 이들 선수들은 제가 강구초 감독당시 화랑대기유소년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멤버들이다. 오랜 기간 발을 맞춰온 선수들이라 분위기만 만들어지면 좋은 경기력을 펼쳐 낼 수 있다. 모든 게 제 몫이다. 연승행진을 목표로 다음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 이상 영덕고 최호관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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