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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대학 결승전 프리뷰] ‘통영기’ 전주대-선문대, "춘계연맹전 첫 챔피언의 상징성, 절대 놓칠 수 없다!"…'통영 극장' 클라이맥스 장식 예고
기사입력 2021-03-04 오전 10:22:00 | 최종수정 2021-03-05 오전 10:22:24

▲매년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면서 우승후보로 손색없었다. 하지만 번번히 수도권 강호들에게 패하면서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반드시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의지가 불타오른다. 오는 7일 오전 11시 경남 통영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바다의 땅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전 맞대결을 준비 중인 전주대 정진혁(좌측) 감독과 선문대 안익수(우측) 감독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챔피언 타이틀의 상징성은 분명하다. 
그렇기에 더 놓칠 수 없다. 대학축구 신흥강자 전주대(전북)와 선문대(충남)의 통영에서 '마지막 승부'가 그래서 특별하다. 안정된 팀 밸런스와 고도의 집중력,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을 바탕으로 상승 기류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현재 팀 분위기와 리듬 등에서도 용호상박을 거듭하고 있어 '통영 극장' 클라이맥스도 개봉박두다. 올 시즌 대학축구 첫 매듭을 풀어줄 챔피언 타이틀의 향방이 어느 팀에 쏠릴지에 시선도 자연스럽게 고정되고 있는 형국이다.

전주대와 선문대는 오는 7일 오전 11시 경남 통영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바다의땅 통영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 파이널을 치른다. 대학축구 대표 사령탑인 정진혁(전주대) 감독과 안익수(선문대) 감독의 지략 대결로도 관심을 끌고 있는 두 팀은 이미 서로 성향이나 특색 등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고, 2021 시즌 첫 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향한 목표 또한 공통분모가 확실하다. 파이널 무대의 특성상 심리적인 중압감, 부담감 등이 내재될 수밖에 없는 만큼 순간적인 집중력, 임기응변 등을 얼마나 잘 가져갈지가 큰 열쇠가 될 전망이다.

◇전주대, 토너먼트 악순환 부진 딛고 첫 춘계연맹전 챔피언 타이틀로 통영과 천생연분 맺는다!,  '선문대의 상승 기류 꼭 잠재운다!"

지난 2008년 결승전에 진출한 이후 13년 만에 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전주대다. 매년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중도에 탈락한 한을 이번 대회를 통해 말끔히 씻어냈고, 이제 우승컵까지 바라보고 있다. 정상에서 웃겠다고 하는 전주대 선수단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지난
2008년 결승전에 진출한 이후 13년 만에 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전주대다. 매년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중도에 탈락한 한을 이번 대회를 통해 말끔히 씻어냈고, 이제 우승컵까지 바라보고 있다.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활활 불타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 선수단의 사기 또한 최고조다, 여기에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정신력이 팀 결속력, 경기력 강화 등에 확실한 날개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어 베테랑 정진혁 감독의 조련 속에 고학년과 저학년 선수들 간 신-구조화가 완숙미를 더해가는 중이고, -후방 빌드업과 전방 압박 등을 기반으로한 팀 밸런스 유지는 물론, 측면 리턴에 의한 콤비네이션 창출 등 팀 패턴의 유연성까지 더해졌다는 평가다.

파이널 합류까지 양과 질 모두 확실하다. 조별리그 20조에 속해 1차전 홍익대(1-0 ) 전에서 지면서 스타트는 좋지 않았다. 2차전 초당대(4-0 ) 전 대승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도모한 뒤 3차전 신성대(4-1 ) 전 승리로 조별리그 성적 21패로 조 2위로 22강전에 합류했다. 22강에서 영남대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한 뒤 본선 16강전에 합류했고, 이후 탄력을 낸 전주대는 강호들인 16강 광운대(3-1 ) 전과 8강 성균관대(5-2 ) 전 승리를 통해 마침내 상위입상을 이뤄냈다. 용인대와의 4강전은 그야말로 불꽃 튀는 전쟁을 치렀다. 전 후반 1-1 무승부 뒤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 접전 끝에 12-11로 승리를 따내면서 13년 만에 대회 결승전에 올랐다. 매 경기 위기관리능력과 임기응변 또한 단연 돋보였다. 상대 거센 저항이 늘 숙명과도 같은 입장임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이유는 선수들의 살아난 '위닝 멘탈리티'가 한 몫을 했다.

7경기 동안 무려 20골을 쓸어 담는 불 붙은 화력쇼는 전주대의 파이널 합류에 큰 매개체다. 해결사 최선우(이랜드FC, 3학년)는 탁월한 골 결정력과 빼어난 돌파력, 위치선정 등을 바탕으로 5골을 터뜨리며 매 순간 팀 승리에 앞장섰고, 장승현(신평고, 4학년)은 승부처였던 광운대 전과 성균관대 전에서 연속골을 쓸어 담는 '가성비'로 정진혁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의 시름을 덜어냈다. 이어 심요셉(갑천고, 2학년)과 최시온(전주공고, 3학년), 이기준(제주U-18) 등도 고른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레퍼토리 다변화를 입혀줬고, 이에 빠른 역습에 의한 측면 리턴과 얼리 크로스, 공격 콤비네이션 등의 위력 역시도 시간이 거듭될수록 더 배가되며 상대에 엄청난 쓰나미를 안기고 있다. 이를 토대로 골키퍼 김성곤(대구U-18,1학년)과 센터백 유예찬(전북U-18, 2학년), 김동현(충주상고, 3학년) 등이 버틴 수비라인의 방어벽 또한 안정감을 잘 유지하는 등 화력쇼 점화의 효과를 절로 퍼뜨리는 모습이다.

사상 첫 춘계연맹전 우승을 꿈꾸는 전주대에게도 파이널 선문대 전을 앞두고 과제는 명확하다. 바로 수비라인의 집중력 유지다. 그도 그럴 것이 22강 영남대와 준결승 용인대, 파이널 선문대 전 모두 패스 게임을 기반으로 팀 밸런스 안정을 중시하는 팀임을 감안하면 수비라인의 집중력 유지는 더없이 중요하다. 상대 패스 게임에 의한 공격 포지션체인지 때 수비와 미드필더 간격이 벌어지면서 위험천만한 장면이 빈번하게 쏟아졌고, 수비에서 커버 플레이와 도움수비, 압박 타이밍 등도 매끄럽지 못하면서 살얼음판 레이스를 거듭하는 발단을 낳았다. 사이드 어택커들의 오버래핑에 이은 트랜지션 속도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간격 유지, 라인 컨트롤 등이 얼마나 잘 가미되느냐가 선문대의 강점인 패스 게임 제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문대, "지난해 왕중왕전 우승에 이어 내친김에 첫 춘계연맹전 챔피언 등극으로 역사 창조 이루겠다!, 전주대의 우월한 퀄리티에도 꼭 '광란의 하루' 완성하겠다!"

▲지난 2010년 춘계연맹전 파이널 합류 이후 11년 만에 신기원을 이룩하는 등 '광란의 무대' 연출을 위한 팀 리듬과 분위기 등도 최고조를 찍는 단계다. 무엇보다 파이널 합류 여정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바로 상대 패턴에 대한 유연한 대처에 있다. 지난해 대학 U리그 왕중왕전 우승에 이어 춘계연맹전까지 먹겠다는 선문대 선수단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지난해
2020년 대학 U리그 왕중왕전 챔피언 타이틀 획득으로 안익수 감독의 축구가 마침내 퍼즐을 완성시켰다. 팀 지휘봉을 잡은 뒤 강도 높은 훈련을 견디지 못해 팀을 이탈한 선수도 나왔다. 그럴 때마다 안 감독은 선수들을 더욱 독려하면서 자신의 축구색깔을 입히는데 시간을 투자했고, 마침내 그 결실을 맺었다. 안익수 감독이 부임하기 전 선문대는 대회마다 만만치 않은 퀄리티를 뽐내고도 늘 승부처에서 마지막 2%를 채우지 못하는 등 토너먼트 대회 승부처마다 '새가슴' 타이틀이 고착화됐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안익수 감독의 조련 속에 일사 분란한 움직임과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을 바탕으로 '원 팀'의 유기체를 잘 뽐내는 중이고, 빠른 빌드업을 앞세운 패스 게임으로 볼 점유율을 유지하는 본래 패턴 역시 상대에 엄청난 피로도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춘-추계연맹전 부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의 '전투 게이지'와 에너지 등을 한껏 고취시키는 매개체가 됐고, 상대 패턴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임기응변과 집중력 등 또한 잘 어우러지며 신흥 강자의 ''을 진하게 물들이는 모습이다. 이를 토대로 지난 2010년 춘계연맹전 파이널 합류 이후 11년 만에 신기원을 이룩하는 등 '광란의 무대' 연출을 위한 팀 리듬과 분위기 등도 최고조를 찍는 단계다. 무엇보다 파이널 합류 여정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바로 상대 패턴에 대한 유연한 대처에 있다.

조별리그 18조에 속해 첫 경기 약체인 문경대 2-2 무승부를 제외하면 2차전 성균관대 전 3-1 승, 동아대 전 2-0 승, 16강 구미대 전 2-1 승, 8강 명지대 전 3-1 승, 4강 동국대 전 3-2 승리 모두 상대 파워풀한 특색을 특유의 빌드업에 의한 패스 게임과 공격 콤비네이션 등으로 적절히 타개하며 경기의 알맹이를 꽉 들어차게 했다. 이는 매 경기 상대 체력적인 부담을 늘리는 주 잣대나 마찬가지였고, 경기 리듬과 페이스 유지 등에 효과를 양산하는 등 상대 '구토 유발증'도 절로 불러일으켰다. 수비 안정을 위해 변칙전술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효과가 시간이 거듭될수록 안정감을 더하고 있고, '캡틴' 허동호(매탄고, 3학년)를 필두로 골키퍼 최형찬(SOLFC, 2학년), 김성민(오산고, 2학년) 등 수비 커뮤니케이션과 라인 컨트롤과 밸런스 유지 등도 물 흐르듯이 이뤄지며 코칭스태프들에 미소를 절로 번지게 하고 있다.

지난해 왕중왕전 챔피언의 여세를 몰아 내친김에 첫 춘계연맹전 챔피언까지 바라보는 선문대의 '에너지'는 중원장악을 통한 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분포에 있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전 포지션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해주면서 상대 수비수들에게 피로감을 가중시켰다. 그런 가운데 김신진(강릉제일고, 2학년)이 탁월한 골 결정력과 위치선정 등을 바탕으로 16강 구미대 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창수(신태인고, 4학년)3득점을 올리는 등 뛰어난 돌파력과 테크닉, 움직임 등을 통해 2선에서 화력 세기를 달구며 상대 수비 견제를 절묘하게 분산시키고 있다. 이한성(경신고, 2학년), 박지원(풍생고, 3학년), 노대성(성남SC, 3학년) 등 핵심 공격 자원들의 득점 세례에 사이 측면 얼리 크로스와 컷백 등도 팀 공격 템포와 스피디함 향상 등을 덧칠하는 주 매개체로 자리하고 있고, 중앙 미드필더들의 묵직한 슈팅력과 예리한 움직임 등은 김신진의 공격 롤 등까지 반사이익을 절로 누리면서 화력쇼 장전을 위한 옵션도 풍족함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안정된 팀 밸런스와 견고한 팀워크 등의 강점을 통해 상승 기류를 재촉하고 있는 선문대에게도 개선점이 아예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순간적인 집중력 유지와 득점에 대한 강박관념 등은 첫 춘계연맹전 챔피언 정벌을 노리는 선문대에 큰 열쇠나 마찬가지다. 이는 결선 토너먼트 때 여과 없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머리가 질끈 거린다. 16강 구미대 전을 비롯해 8강 명지대 전, 4강 동국대 전 모두 득점 이후 상대 거센 저항에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실점 위기가 빈번하게 속출됐고, 득점에 대한 강박관념에 득점 찬스에서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하면서 살얼음판 레이스를 거듭하는 주 잣대가 됐다. 결승 상대인 전주대 역시 전-후방 빌드업에 의한 측면 리턴과 얼리 크로스 등의 공격 패턴, 해결사 최선우를 필두로 사방에서 무섭게 터지는 공격 폭발력이 압권이라는 평가라 수비에서 안전한 볼 클리어링, 세컨드볼, 루즈볼 경합 등의 쟁취, 공격에서 패스 게임을 통한 세밀한 마무리 등은 필수 아닌 필수라는 평가다. 이는 선문대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잔뜩 동여맬 수밖에 없는 이유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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