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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대학 16강 리뷰] 연세대-동국대, 각각 조선대-상지대 꺾고 대회 2연패 향해 순항…건국대-용인대-성균관대-경희대-선문대 등도 ‘이변 연출 불허’ 8강 안착
기사입력 2021-02-27 오전 10:03:00 | 최종수정 2021-02-27 오전 10:03:24

26일 경남 통영시 평림구장에서 열린 바다의 땅, 통영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16강상지대 전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과 함께 대회 2연패를 향해 내달린 '남산 코끼리' 동국대 선수단의 모습 ⓒ 사진 김 병 용 기자

이변은 없었다
. 올라와야 할 팀들 대부분이 8강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제56회 대회 결승전에 오른 팀 중 숭실대를 제외하고 춘-추계연맹전 2관왕을 차지한 동국대와 연세대, 그리고 준우승만 2회 차지한 용인대 등이 8강전에 진출하면서 대회의 열기가 더욱 고조됐다. 여기에 대학축구 대표 강호들인 건국대-경희대-성균관대-단국대 등과 최근 무서운 기세로 대학축구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선문대-제주국제대-전주대-가톨릭관동대-수원대-한남대-명지대-청주대가 각각 한산대첩기와 통영기 8강에 합류하면서 우승경쟁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정국으로 빠져 들었다.

대회관계자들은 최근 몇 년 사이 이변이 없는 가운데 우승후보 팀들이 대부분 8강에 오른 적이 이번 대회가 처음인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이를 통해 8강전부터 그야말로 불꽃 튀는 경쟁이 불가피 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전력차이는 백중세다. 당일 컨디션과 위기관리 능력과 집중력 등에서 어떤 팀이 잘 케어해느냐에 따라 승부의 유무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팀들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는 가운데 한산대첩기와 통영기 8강전은 바다의 땅 통영을 더욱 뜨겁게 달궈낼 것이다.

'신촌 독수리' 연세대의 화끈한 ''에 조선대의 '신바람 축구'도 무용지물이었다. 연세대가 특유의 공격적인 색채로 조선대에 승리하며 경쾌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연세대는 26일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열린 바다의 땅, 통영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16강에서 양지훈의 멀티골 활약으로 조선대에 3-2 펠레스코어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춘-추계연맹전 우승팀인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대회 2연패를 행해 힘차게 질주했고,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승리를 쟁취하며 강팀의 진면목을 입증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남산 코끼리동국대도 유제호와 김정원, 이규빈의 연속골로 상지대를 3-2로 꺾고 대회 2연패를 향해 힘차게 질주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본래의 컨셉을 더욱 찾고 있는 동국대의 전력을 당할 팀은 없다는 게 대회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수 모두에서 탄탄한 전력을 갖추면서 빠른 빌드업과 속공 등 다양한 공격옵션으로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동국대의 템포축구는 어마 무시한 화력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 춘-추계연맹전에서 아쉽게 준우승만 두 차례 차지한 압박축구의 대명사 용인대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탈환을 벼른다. 16강전에서 인천대를 상대로 차정호의 멀티골과 노건우, 이지성의 1골로 4-2로 승리하며 미소를 지었다. 전방 압박축구를 구사하는 용인대의 컨셉을 상대 팀들이 알고도 케어하지 못하는 등 선수들 개개인 탈렌트 기질과 11명이 맞물러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플레이는 단연 압권이다. 1골을 내주면 2골을 넣을 수 있는 용인대의 막강한 공격력과 이를 뒷받침해주면서 탄탄한 수비조직력 역시 흠잡을 때가 없다.

지난해 대학 U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문대는 예상을 깨고 신생팀 구미대와 16강전에서 전반 4분 정건우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는 등 대량득점을 예상했으나 후반 들어 구미대 민준홍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추기사간 후반 45+2분 김신진의 극적인 극장 골로 2-1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선문대 입장에선 우승까지 가는 길목에서 위기는 반드시 찾아온다는 속설을 보여준 승부였다. 8강전부터 선문대 본래의 컨셉을 찾아낸다면 결승고지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승부차기가 없는 가운데 대부분의 경기가 필드골로 승부가 가려지고 있다
. 그만큼 각 팀들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한산대첩기와 통영기 16강전 16경기 중 모든 경기가 필드골로 승부가 가려진 점이 이를 대변한다. 다양한 스토리로 연일 '통영 극장'을 써 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2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월의 마지막 날인 28일 연세대-건국대, 수원대-청주대, 제주국제대-경희대, 한남대-광주대가 한산대첩기 8강 맞대결을, 용인대-가톨릭관동대, 성균관대-전주대, 선문대-명지대, 단국대-동국대의 통영기 8강전이 연이어 진행된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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