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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왕중왕전 8강 리뷰] 신평고발-강릉문성고발 '태풍', 기업구단 지원 유스 영생고(전북 U-18)-현대고(울산 U-18) 격파, 상위 입상 달성…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포철고도 4강 진출!
기사입력 2020-11-20 오후 6:08:00 | 최종수정 2020-11-20 오후 6:08:18

▲20일 경남 창녕군 창원스포츠파크 6구장에서 열린 '2020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8강 영생고 전에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한 신평고 선수단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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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고발, 강릉문성고발 태풍'이 경남 창녕군을 무섭게 휘몰아 감고 있다. 두 팀 모두 프로산하 유스 영생고(전북 U-18)와 현대고(울산 U-18)를 맞아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하며 역대 첫 왕중왕전 상위 입상을 실현하는 저력을 뽐냈다. 불굴의 투지와 고도의 집중력 등으로 영생고와 현대고의 혀를 제대로 찌르는 등 실속도 확실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 포철고(포항 U-18)와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경기)도 나란히 상위 입상을 실현하며 우승고지를 향해 질주했다. 기업구단의 넉넉한 지원을 받고 있는 프로산하 유스 대표 강자들인 영생고와 현대고는 학원축구 팀들의 제물이 되면서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이변, 이변이라기보다는 경기 질적으로 신평고와 강릉문성고에게 패배했다는 의견들이 종합적이다.

신평고는 20일 경남 창녕군 창원스포츠파크 6구장에서 열린 '2020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8강 영생고 맞대결에서 전 후반 1-1 무승부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64강 장훈고(서울) 4-1, 32강 신라고(경북) 5-1, 16강 골클럽 U-18(경기) 2-1 승리에 이어 이날도 8강 상대 영생고 전에서 승리하며 역대 첫 왕중왕전 상위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1~2학년생 스쿼들로 구성한 이번 왕중왕전 4경기를 통해 12득점과 4실점을 내주는 등 공수 모두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쳐냈고, 내년 시즌 막강한 전력을 벌써부터 전국에 알리는 무대를 만들어 냈다.

먼저 신평고가 전반 36분 양유준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리자 영생고가 후반 8분 박채준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이는 예열에 불과했다. 신평고는 이영준과 양유준, 윤휘상이 공격 롤 극대화 등을 통해 영생고의 방어벽에 으름장을 놨고, 영생고 역시 마지강, 엄승민 등을 축으로 신평고 수비라인을 압박하며 경기 리듬을 끌어올렸다. 두 팀 모두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 등으로 서로의 틈새 겨냥에 열을 낸 것은 물론, 중원에서 몸싸움과 신경전 등도 마다하지 않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경기 양상도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두 팀은 체력적인 부담 속에서도 강한 압박과 적극적인 협력수비 등으로 상대 볼을 끊어내면서 추가골 작업에 열을 내는 등 모든 에너지를 다 짜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마음이 앞선 나머지 마무리가 받쳐주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머금었다. 용호상박의 혈투로 마지막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지만, 결국 양 팀 모두 추가골을 생산하는데 실패하면서 결국 승부는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신평고는 냉정했다. 골키퍼 임준석이 상대 첫 번째 키커의 슈팅을 선방한 뒤 5명의 키커 모두 득점으로 연결, 5-3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챔피언십과 무학기 우승 팀인 포철고(포항 U-18)는 일반클럽의 대표 주자인 SOLFC U-18(경기)을 맞아 백훈민의 멀티골 활약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U-17, U-19 대표팀 소집훈련으로 인해 다수의 선수들이 전력에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철고는 연일 승리를 통해 올 시즌 3관왕 도전에 더욱 탄력을 냈고, 프로산하 유스 팀즐 중 유일하게 생존했다.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은 숭실고(서울)를 상대로 박승호의 멀티골과 김지호, 서동혁의 1골로 4-0 대승을 거두면서 승승장구했고, 강릉문성고는 현대고와 맞대결에서 전반 26분 상대 신정훈에게 선제골을 먼저 내주면서 불안했으나 전반 30분 유경민이 동점골을 곧바로 응수하는 기질을 발휘했다. 이후 시소게임을 통해 양 팀 모두 남은 힘을 다해 쏟아냈지만, 결국 승리에 필요한 득점을 생산하지 못한 가운데 승부차기에서 강릉문성고 골키퍼 장준영이 미친 선방쇼를 펼친 끝에 4-1로 승리, 역대 왕중왕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예측불허의 명승부와 풍성한 스토리 양산 등이 제대로 어우러지고 있는 이번 왕중왕전은
21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2일 강릉문성고-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오전 12), 신평고-포철고(오후 2. 이상 창녕스포츠파크 5구장)가 파이널 길목에서 마주하게 된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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