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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왕중왕전 16강 리뷰]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 금호고 대회 2연패 저지 8강행…현대고-영생고-포철고-강릉문성고-숭실고-신평고-SOLFC U-18 등도 8강 안착
기사입력 2020-11-19 오전 2:28:00 | 최종수정 2020-11-20 오전 2:28:28

▲18일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 9구장에서 열린 '2020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16강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과 금호고의 경기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마지막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레이스에 스릴이 넘치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 8경기 모두 박빙의 승부가 종결되는 쫄깃쫄깃함은 때 이른 추위를 뜨겁게 녹여주는 잣대로도 손색없었다. 그런 찰나에 '축구사관학교'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경기)을 비롯해 강릉문성고(강원), 현대고(울산 U-18), 숭실고(서울), 영생고(전북 U-18), 신평고(충남), SOLFC U-18(경기), 포철고(포항 U-18) 등 대표 강자들이 나란히 8강 초대장을 확보하며 강팀의 면모를 입증했고,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기분 좋은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 힘찬 발걸음을 계속 이어갔다.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은 18일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 9구장에서 열린 '2020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금호고(광주 U-18) 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은 32강 삼일공고(경기) 3-1 승리의 여새를 몰아 이날 강력한 우승후보 금호고의 대회 2연패를 저지하면서 '스나이퍼' 본능을 다시금 일깨웠다. 타 대회와 달리 유독 왕중왕전과 인연이 닿지 않았던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은 이날 승리와 함께 지난 2011년 우승이후 9년 만에 챔피언 타이틀을 향한 여정도 탄력을 낼 수 있게 됐다.

일반클럽팀의 대표 강자와 K리그 대표 기업구단 유스팀 간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끈 두 팀의 이날 16강전은 '예비 챔프전'이라고 불려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등으로 팽팽한 육탄전을 거듭한 것은 물론, 몸싸움과 파이팅 등에서도 한치의 물러섬을 보이지 않으며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서로 볼을 쟁취하기 위해 기꺼이 한 몸을 내던지는 등 볼에 대한 집념과 집중력 등도 남달랐고, 나란히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볼을 끊어내면서 빠른 공격 전개로 상대 수비 뒷공간 타개를 노리는 등 필승의 의지를 그라운드 안에 고스란히 내포시켰다.

팽팽한 혈전 속에 선제골은 전반 25분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 조재훈의 몫이었다. 이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뒤 전반 37분 박승호의 추가골로 순식간에 2골 차이로 달아난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이었다. 금호고는 엄지성을 중심으로 칼을 빼들었지만, 큰 효력을 거두지 못했다. 또 옵션 다변화를 꾀했으나 여전히 마무리가 2% 아쉬웠고,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줄곧 유지했으나 여전히 득점 소식은 전무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분위기는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이 잡았다. 후반 8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김지호의 세 번째 골이 터져 나왔다. 금호고는 망연자실하는 분위기였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온데 간데없었고, 상대 수비의 육탄방어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머리를 쥐어 짜맸다. 뒤늦게 엄지성의 만회골로 추격의 의지를 밝혔으나, 사기가 오른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의 의지를 꺾기에는 모든 게 부족했고, 씁쓸하게 귀향길에 올랐다.

프로산하 유스팀 중 금호고가 탈락한 가운데 현대고와 영생고, 포철고는 살아남았다. 현대고는 보인고(서울)를 맞아 후반 17분 이지호의 선제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추가시간 후반 45+2분 상대 이지한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영생고는 오산고(서울 U-18)와 프로산하 유스 맞대결에서 정주선과 엄승민의 연속골과 추가시간 후반 45+1분 상대 정민수에게 만회골로 내준 뒤 2-1로 승리했다. 포철고는 학원축구 대표강자 유성생명과학고(대전)를 상대로 이준석과 김종원의 연속골로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시즌 3관왕을 향해 진군했다.

이밖에 강릉문성고와 숭실고, 신평고, SOLFC U-18 미러클'은 이번 왕중왕전의 '신 스틸러'나 다름없다. 강릉문성고는 청구고(대구)를 상대로 김무웅의 멀티골과 윤승빈의 1골로 손쉬운 3-1 승리를 낚아챘고, 숭실고는 32강 목포공고(전남) 1-0 승리에 이어 이날 16강 역시 함태양의 귀중한 결승골에 힘입어 용인태성FC U-18(경기)1-0으로 승리하며 8강 초대장을 확보했다. 신평고는 올 시즌 추계연맹전 우승팀 골클럽 U-18(경기)을 맞아 전반 33분 상대 임재하에게 먼저 선제골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면서 양유준의 동점골과 이영준의 역전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SOLFC U-18은 행운의 상대 자책골 2골을 도움 받은 결과 2-1로 승리하며 막차로 8강행에 올라탔다. 서해고는 어이없는 자책골을 연거푸 내준 뒤 우근섭의 만회골로 필승에 모든 에너지를 다 짜냈지만, 체력의 한계를 느끼면서 진한 아쉬움을 곱씹었다.

'퐁당퐁당'으로 치러지는 일정에 스릴 넘치는 명승부와 남다른 파이팅 등 종착역이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는 이번 왕중왕전은 19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0일 강릉문성고-현대고(오전 10),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숭실고(오전 10), 영생고-신평고(오전 12), SOLFC U-18-포철고(오전 12)가 상위 입상 길목에서 마주하게 된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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