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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왕중왕전] 서해고 김학철 감독, '원 팀' 기질로 중경고 꺾고 16강행…"단기전 승부에 강한 모습, 16강 상대 SOLFC U-18 전에서 보이겠다!”
기사입력 2020-11-16 오후 8:29:00 | 최종수정 2020-11-16 오후 8:29:50

16일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 6구장에서 열린 '2020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32강 중경고 전에서 승리하며 팀을 16강전에 올려 놓은 서해고 김학철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지난해 청룡기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도모했지만,
올 시즌 청룡기 예선탈락과 문체부장관기 16강 탈락 등으로 1년 사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행보를 잇고 있는 서해고다. 그런 서해고가 왕중왕전을 통해 막판 힘을 제대로 발산하며 16강에 안착했다. 서해고는 16일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 6구장에서 열린 '2020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32강에서 난적 중경고(서울)를 맞아 전 후반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득점 없이 비긴 뒤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최태현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특유의 견고한 팀워크와 고도의 집중력 등의 컨셉도 잘 유지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올 시즌 전국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대진운도 좋지 않았고, 여러 가지 상황이 우리에게 불리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저학년 위주로 이번 왕중왕전을 준비하면서 나름 훈련강도도 이전보다는 높였다. 중경고는 매년 꾸준함을 잃지 않은 팀인데, 오늘 우리선수들이 상대보다 한 발짝 더 뛰는 기동력을 펼쳐준 점이 우리가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요인이다. 특히 골키퍼 ()태현이의 선방은 칭찬이 부족하지 않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모든 공은 선수들에게 있고, 해보려는 마음이 강했던 것이 결과로 좋게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다음을 기약할 수 없는 입장이었지만, 서해고는 패싱축구를 펼치는 중경고를 상대로 본연의 컨셉을 잘 유지하며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협력수비 등을 통해 상대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제어했고, 세트피스 수비 때도 세컨드볼 경합을 한 박자 빠르게 가져가면서 쉽사리 틈을 내주지 않았다. 뚝 떨어진 기온에도 수비 조직력의 강점을 십분 활용하며 견고한 '방패'의 위력을 확인했다. 특히 볼을 끊고 빠르게 역습으로 나가는 고유 패턴은 이날 경기 백미였고, 마지막까지 일사 분란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원 팀' 기질을 숨기지 않으면서 승리를 낚아채는 소득을 남겼다.

올 시즌 무관에 그치고 있는 서해고는 이번 왕중왕전 64강 군산제일고(전북) 전에서 4-1 대승에 이어 중경고마저 제압하면서 16강에 올랐다. 견고한 팀워크와 불굴의 투지 등으로 연일 '원 팀' 기질을 숨기지 않고 있으며,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통해 11명이 유기체를 형성하며 상대에 큰 공포감을 심어주고 있다. 유독 단기전만 되면 집중력이 더 강해지는 관습 또한 이번 왕중왕전의 확실한 무기나 다름없다. 16SOLFC U-18(경기) 전 역시도 본래 컨셉 유지를 토대로 또 한 번 생명 연장을 노리는 모습이다.

"우리는 수비가 강하고 역습에 능한 것이 컨셉인데 이번 왕중왕전에서 좋은 모습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기는 맛을 터득하면서 선수들이 경기에 대한 요령과 임기응변 등이 좋아지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패턴대로 선수들이 코칭스태프를 믿고 따라줘서 고맙다. SOLFC U-18은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좋은 팀이고, 우리 입장에서는 상당히 껄끄러운 상대다. 우리와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올 시즌 전국대회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왕중왕전을 통해 어느 정도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도 그렇고 선수들 역시 왕중왕전 출전 역대 최고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 점을 잘 부각시킨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상 서해고 김학철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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