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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대학] 동국대 안효연 감독, '클린 시트'로 호남대 파괴 4강 입성…"선수들 올라갈수록 집중력이 좋아져, 9년 만에 패권차지에 올인 하겠다.”
기사입력 2020-08-25 오전 11:36:00 | 최종수정 2020-08-25 오전 11:36:05

▲23일 소통과 화합, 변화와 성장의 새로운 태백시 H-태백스포츠파크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8강 호남대 전에서 승리하며 팀을 4강전에 올려 놓은 동국대 안효연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남산 코끼리동국대의 견고한 팀워크와 강한 집중력 등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을 더하는 모양새다. 호남대를 상대로 또 한 번 '클린 시트'를 써 내리며 녹록치 않은 위용을 다시금 입증했다. 동국대는 23일 소통과 화, 변화와 성장의 새로운 태백시 H-태백스포츠파크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8강에서 권민재(1학년)와 김대욱(4학년)의 릴레이포로 호남대에 2-0으로 승리했다. 동국대는 16강 청주대(2-0 ) 전에 이어 이날도 대학축구 대표 강자인 호남대에 2골차 승리(2-0)를 이끌어내며 상위 입상을 향한 여정을 더욱 힘차게 내디뎠다.

"호남대는 지방 강호로 매년 상위 입상을 이뤄내는 등 우리 입장에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팀이기도 했다. 경기 전 상대 팀의 약점을 찾는데 주력했고, 분석을 통해 우리가 펼쳐야 할 플레이에 대해서 선수들에게 주지 시켰다. 선수들이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잘 발휘해줬다. 좋은 결과와 내용으로 호남대를 완벽하게 눌렀다는 점에 대해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끈 점은 고무적이다. 모든 선수들이 개인이 아닌 팀으로 움직여 주고 있는 부분이 현재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탄탄한 피지컬과 파워, 기동력 등이 압권인 호남대의 '방패'에 대응한 동국대의 카드는 바로 다양한 공격옵션이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동국대는 후반 중반 이후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2분 권민재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뒤 연이어 후반 42분 권민재의 도움을 받은 김대욱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어 냈다. 동국대는 모든 선수들이 일사 분란한 움직임과 강한 압박 등을 통해 호남대의 빌드업 경기를 효과적으로 틀어막으면서 재빨리 측면에 볼을 투입하며 상대 수비를 곤혹스럽게 했고, 권민재와 김대욱이 위치를 수시로 바꿔가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실제로 측면의 움직임이 호조를 보이면서 양 사이드 어택커들의 오버래핑과 콤비네이션 등은 자연스럽게 위력이 배가됐다.

"호남대 자체가 굉장히 스피디한 팀이고, 수비 조직력도 굉장히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 그리고 빠른 볼 전개를 통해 중앙과 측면, 높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공격옵션을 활용하자는 것이었다. 2골 모두 후반 중반 이후에 나왔는데, 이전까지는 상당히 힘들었다. 후반 중반 이후 전체적인 밸런스와 안정감을 가져온 게 주효했다. 개인보다 팀플레이와 조직력 등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던 것도 잘 들어맞았다. ()민재가 득점력도 좋지만 도움도 많은 편이다. 오늘도 1골과 1도움으로 승리를 주도했다. 칭찬하고 싶고, 남은 경기에서도 자신이 가진 기량 그 이상을 발휘해준다면 팀적으로 상당한 플러스알파를 가져올 수 있다."

올 시즌 안효연 감독 체재로 3년차를 맞은 동국대는 이번 추계연맹전 우승을 목표로 태백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캡틴' 골키퍼 이준서(4학년)를 축으로 김기환(2학년), 장효준(2학년), 황명현(1학년) 임형진(1학년) 등이 안정된 수비로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고, 경기 집중력 등도 날이 갈수록 좋아지며 안효연 감독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다. 또 유제호(2학년), 손재혁(2학년), 김예닮(3학년) 등의 중원과 김대욱(4학년), 어정원(3학년), 권민재(1학년) 등의 신-구조화도 대회를 더해가면서 더욱 탄탄한 팀웍을 발산하고 있다. 현재 분위기와 페이스라면 4강 서울사이버한국외국어대 전 역시 좋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선수들이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맡은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수비라인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집중력과 순간 판단 등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4강 맞상대인 사이버한국외국어대는 파워가 좋고 선수 개개인의 볼 키핑 등이 탁월하다. 순간적인 찬스가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기에 이에 따른 준비도 잘해볼 생각이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 전이 결승진출 길목에서 마지막 고비가 되겠지만,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집중력 등이 좋기에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태백에 우승하기 왔고, 선수들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우리가 추계연맹전 2연패를 달성했다. 9년 만에 우승 타이틀을 가져오는데 총력을 펼칠 생각이다. 저 보다 선수들이 더욱 간절하다. 그라운드 안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이상 동국대 안효연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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