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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리뷰] 신라고, 오상고 꺾고 '더블헤더' 독식 선두 고공행진…영주FC U-18, 영덕고 제물로 팀 창단 공식경기 ‘첫 승' 신고!
기사입력 2020-08-24 오전 1:22:00 | 최종수정 2020-08-25 오전 1:22:09

▲22 경북 청송군 진보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20 전국 고등축구리그' 경북 리그 3차전 오상고 전에서 승리한 뒤 4차전 경주정보고 전에서 몰수패 승리를 통해 선두로 올라선 신라고 선수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올 시즌 첫 전국대회는 실패였다
. 대회 전 과천고(경기)와 영등포공고(서울), 태성FC U-18(경기) 등과 함께 무학기 대회 우승 후보로 점쳐진 신라고(경북)였지만, 집중력 결려와 대회기간 중간고사 시험, 뒤늦은 발동 등의 이유로 예선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런 신라고가 최근 들어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다시 축구화 끈을 동여맨 끝에 리그 경기를 통해 정상적인 페이스를 되찾는 모습이다. 

신라고와 영문고가 나란히 '더블헤더'를 독식하며 기분 좋은 발걸음을 재촉했다. 더블헤드 2연승을 모두 챙긴 신라고는 31(승점 10)의 무패행진으로 선두자리를 공고히 했고, 개막전과 2차전에서 글로벌선진고(1-0)와 오상고(3-0)에 연거푸 패한 영문고도 2연승(승점 6)을 챙기며 3위로 올라섰다. 영주FC U-18은 팀 창단 공식경기 첫 승리를 거둬들이며 함박 웃었고, 개막이후 2연승을 내달린 오상고(21패 승점 6)는 신라고에 발목을 잡히면서 선두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신라고는 22일과 23일 양일간 경북 청송군 진보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20 전국 고등축구리그' 경북 리그 3~4차전에서 이진혁과 김동규의 연속골로 우승 경쟁 팀인 오상고에 2-1로 역전승을 거둔 뒤 23일 연이어진 4차전에선 경주정보고의 몰수패 처리로 3-0으로 승리, 2연승의 쾌재를 불렀다. 이날 경주정보고는 경기시간 11시 45분보다 늦은 12시 30분쯤 경기장에 도착하면서 몰수패를 당했다. 

오상고와
3차전 맞대결은 우승 후보 팀들 간의 매치업답게 밀고 당기는 신경전이 대단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1라운드 밖에 갖지 못하는 리그 운영상 승리 팀이 우승 경쟁에서 한발 앞설 수 있어 두 팀은 전력을 다해 쏟아냈다. 전반 초반부터 에이스 이상진과 김종성 등을 중심으로 오상고가 신라고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그런 결과 이른 시간 전반 8분 김종성이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신라고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기선을 잡았다. 오상고의 맹공에 신라고는 수비에서 우왕좌왕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1골 차이로 뒤진 신라고는 후반 들어 제 페이스를 찾았다. 양진명과 오규현 대신 김해승과 김동규를 교체투입하면서 공격의 실타래를 풀기 시작했다. 빠른 준족과 저돌적인 돌파가 일품인 이들 두 선수는 한혁, 이진혁, 김현석, 신윤근 등과 수시로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반전을 도모했다. 볼을 탈취한 뒤 빠르게 오상고 문전을 괴롭히면서 동점골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고, 후반 12분 이진혁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났다. 이후 양 팀은 주고받는 시소게임을 통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오상고는 이상진을 중심으로 김종성, 곽준홍 등이 신라고의 뒷공간을 파고들면서 기회를 엿봤고, 신라고는 한혁을 중심으로 빠른 원투 패스와 빌드업을 통해 역전골에 골몰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문전처리 부재로 연거푸 좋은 찬스를 허공으로 날렸다. 공방전의 방점을 찍은 주인공은 신라고 김동규였다. 오상고의 우측면을 공략한 뒤 땅볼패스를 이어받은 김동규가 역전골을 사냥하며 공세를 잃지 않았다. 이후 남은 시간 신라고는골키퍼 이진보를 축으로 정원구, 정동우, 박시헌 등이 오상고의 반격을 유효적절하게 대처하면서 승리를 매조지었다. 김동규는 2차전 글로벌선진고 전 멀티골 활약에 이어 2경기 연속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영문고는 1~2차전 패배이후 3차전 경주정보고 전에서 김호아와 유관태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두면서 리그 첫 승을 신고했고, 이어진 4차전 영주FC U-18 전에선 김호아의 멀티골 활약으로 2-0 완승을 이끌었다. 에이스 정유현의 부상부재로 인해 정상적인 스쿼드 구성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서 영문고는 서서히 제 페이스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수비조직 축구와 빠른 빌드업을 통해 재미를 본 영문고는 3~4차전을 통해 본래의 컨셉을 찾는데 성공하는 등 정유현의 복귀시기와 함께 남은 레이스에 기대감을 높였다.

올 시즌 팀 창단을 통해 공식경기에 나서고 있는 영주FC U-18은 영덕고를 제물로 공식경기 첫 승을 거두며 축구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전력상 열세가 예상됐지만, 영주FC U-18은 초반부터 맞불작전으로 영덕고를 밀어 붙였다. 그런 결과 전반 10분 구성모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는데 성공했고, 전반 33분구성모가 또 다시 추가골을 터뜨리며 2골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 들어 영덕고의 반격을 중원부터 차단하는 등 위기 극복을 슬기롭게 대처한 영주FC U-18은 추가골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인 결과 후반 16분 김승욱의 세 번째 골로 승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이후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잃지 않으며 3-0 승리를 자축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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