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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 포철고, 금호고와 ‘리벤지 매치’ 2-0 완승 4강 안착…용운고-매탄고-현대고도 4강 탑승
기사입력 2020-08-23 오전 10:09:00 | 최종수정 2020-08-23 오전 10:09:32

▲22일 경북 포항 양덕구장에서 열린 2020 K리그 U18 챔피언십 4강전의 모습,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무관중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등 이날 8강전을 끝으로 포철고, 용운고, 매탄고, 현대고 등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K스포츠티비

파릇파릇한 청춘들의 뜨거운 명승부는
8강에서도 계속됐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다이나믹함을 앞세워 고교축구 팬들의 눈높이를 따끈따끈하게 충족시켰다. 그 와중에 포철고(포항 U-18)와 용운고(상주 U-18), 현대고(울산 U-18), 매탄고(수원 U-18)가 챔피언십 상위 입상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나란히 고도의 집중력과 투지로 승리를 움켜쥐며 강팀의 본색을 어김없이 뿜어냈다.

포철고는 22일 경북 포항시 양덕1구장에서 열린 '2020 K리그 U-18 챔피언십’ 8강에서 홍윤상과 오재혁(이상 3학년)의 연속골로 금호고를 2-0으로 눌렀다. 지난해 대회 4강 당시 금호고에 2-1로 패했던 포철고는 1년 만에 '리벤지 매치'에서 화끈한 복수혈전을 완성하며 챔피언십 상위 입상을 이끌어냈다.

각기 다른 팀 컬러를 내세우고 있는 두 팀의 이날 경기에서 먼저 포문을 연 족은 포철고였다. 포철고는 장기인 빠른 원-투 패스와 홍윤상과 최민서, 오재혁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용인대 수비를 압박했다. 볼 점유율을 높인 뒤 홍윤상과 최민서의 공간 침투를 극대화하며 공격의 날을 조였다. 포철고의 패스 게임에 밸런스 균열로 어려움을 겪던 금호고는 특유의 기동력과 압박축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히는 등 세밀한 마무리에서 2% 부족함을 나타냈다. 엄지성과 주영재 등의 측면 침투로 포철고 수비를 끌어냈지만, 방점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라운드를 폭넓게 사용하며 금호고 수비라인을 쉴 새 없이 흔든 포철고는 전반 38분 홍윤상이 기어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금호고의 허를 제대로 찌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홍윤상은 금호고 수비의 공간이 다소 벌어진 틈을 타 재치 있는 플레이로 팀 분위기 반전에 주춧돌을 놨다. 연이어 최민서와 김용학, 윤석주 등의 2선 침투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불발로 그치며 헛물을 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금호고가 반격을 시작하면서 경기 분위기도 점점 달아올랐다. 두 팀 모두 라인을 깊숙하게 끌어올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서로의 틈을 엿보는 등 경기 템포도 한층 빨라진 모습을 나타냈다. 포철고는 빠른 원-투 패스와 함께 2선에서 윤석주, 김용학 등의 질 높은 패스가 최민서, 홍윤상 등에게 전달되면서 좋은 패턴을 이었고, 금호고 역시 엄지성, 명건욱, 김화중 등의 활발한 포지션체인지와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탁월한 기동력 등을 앞세워 동점골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그 와중에 포철고가 후반 15분 오재혁의 추가골 2골 차이로 달아났다. 금호고의 강한 압박과 협력수비 등에 균열이 생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금호고는 잦은 패스 미스로 인해 미드필더와 수비라인의 부담만 더욱 가중됐다. 이후 금호고의 공격을 유효적절하게 대처한 포철고는 공-수에서 짜임새 높은 조직력으로 금호고를 잠재우며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았다. 디펜딩 챔피언 금호고는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골 결정력 부재에 발목이 잡히면서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매탄고는 정상빈, 박세준, 류승완, 조용준의 릴레이 골로 현풍고(대구 U-18)4-2로 승리했다. 고른 득점포로 대량 득점을 쏟아낸 매탄고는 이날 장기인 기동력과 압박이 살아나면서 득점 사냥이 제대로 탄력 받았다. 해결사 정상빈과 류승완 등이 활발한 포지션체인지로 상대 밀집수비를 뚫어내며 템포가 안정을 찾았다. 현풍고는 이날 수비 조직력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아쉽게 8강에 만족해야했다. 이밖에 용운고는 강태민의 결승골로 진주고를 1-0으로 제압했고, 현대고는 행운의 상대 자책골로 영생고에 1-0으로 승리하며 4강에 탑승했다.

매번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축구팬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고 있는 챔피언십은 23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4일 포철고-용운고(오후 19), 매탄고-현대고(오후 19. 이상 양덕1,2구장)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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