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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대학] 서정대 곽경근 감독, “닮은꼴의 여주대와 24강전, 빅 재미를 연출 할 것이다.”
기사입력 2020-08-18 오전 11:03:00 | 최종수정 2020-08-18 오전 11:03:25

▲17일 소통과 화합, 변화와 성장 새로운 태백 고원3구장에서 열린 태백산기 제56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192차전 서울대 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본선 24강전에 팀을 올려 놓은 서정대 곽경근 감독의 모습 ⓒ 사진 이기동 기자

지난
2019년 창단 이후 기존 강팀들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키워온 '멧집'의 효과는 뚜렷했고, 이에 24강 초대장 확보라는 선물 보따리도 두둑했다. 서울대를 겨냥한 서정대 스토리 역시 해피엔딩이었다. 폭염과 열대야, 코로나19라는 악조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도의 집중력과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을 잘 유지하며 녹록치 않은 위엄을 뽐냈다.

서정대가 17일 소통과 화합, 변화와 성장 새로운 태백 고원3구장에서 열린 태백산기 제56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192차전 서울대 전에서 김승호(3학년)의 멀티골을 앞세워 7-0 대승을 거뒀다. 첫 경기 동의대 전에서 1-1 무승부를 따낸 서정대는 24강 전선의 기로였던 서울대 전에서 대승을 장식하며 대회 여정의 발걸음을 더욱 경쾌하게 내디뎠다.

"대회전부터 구상했던 부분들이 잘 먹혀들고 있다. 사실 1차전 동의대 전이 힘들 것으로 생각했는데, 무승부로 마감했다. 서울대 전은 예상한대로 쉽게 대승을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크게 힘들이지 않고 토너먼트에 합류한 점은 우리에게 상당한 힘이 비축됐다. 창단 2년 차를 맞아 팀이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고, 선수들 역시 팀 안에 잘 녹아들고 있다. 항상 지금에 만족보다 내일을 보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 한다. 미래가 없는 선수는 그만큼 발전이 없다."

이날 서울대를 맞아 본래의 컨셉을 확실하게 표출했다. 서울대의 타이트한 특색에 아랑곳하지 않고 강하게 압박을 구사하면서 상대 패스 루트와 움직임 등을 적극 케어했고, -수 간격을 좁히면서 수비와 미드필더 등의 간격 유지의 원활함도 덧칠했다. 김승호(3학년)와 김영민(1학년) 등을 필두로 역습의 정밀함도 덧칠하는 등 전체적인 팀 밸런스 안정에도 상당한 숨통을 트이게 했다. 수비라인의 집중력도 뚜렷하면서 세컨드볼, 루즈볼 경합 등을 효과적으로 도모했고, 마지막까지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로 무실점을 이끌었다.

지난해 창단한 서정대는 곽경근 감독의 조련 속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팀워크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을 장착하면서 기존 명문팀들의 진땀을 절로 빼고 있고, 프로팀 감독까지 역임한 곽경근 감독의 내공과 경험치 등도 어느 팀과 견줘도 뒤질 것이 없다. 그런 서정대의 시선은 이제 본선 24강전으로 향해있다. 상대는 지난해 창단한 닮은꼴의 여주대다. 여주대는 이미 조별리그를 통해 강호 선문대를 꺾는 등 지난해 1~2학년 대회에서 돌풍을 주도했고, 이번 대회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뿜어내고 있다.

"우리와 같은 해에 창단된 여주대는 팀 자체가 워낙 출중하다. 산전수전을 다 보낸 최기봉 감독님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선수 개개인 기량들도 좋다. 지면 곧바로 탈락하는 토너먼트는 물러설 수 없다. 밸런스 안정을 중시하면서 맞대응하는 부분에서 전방 압박에 주안점을 둘 생각이다. 색채가 비슷한 팀끼리 매치업은 누가 정확하게 플레이를 펼치느냐의 싸움이다. 오히려 골이 많이 날 수 있는 상황이기에 패스 미스가 나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이끌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서로 멋진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 서정대 곽경근 감독

'어메이징'을 넘어 '판타스틱'을 희망하는 곽경근 감독, 11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가는 팀워크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등의 하모니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기존 강호들과 맞대결을 즐기려고 한다. 빌드업을 앞세운 패스 게임이라는 정체성 유지 또한 뚜렷함을 잃지 않으면서 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단단함을 더해 최고의 팀 성장을 꿈꾼다. 청소년, 올림릭, 국가대표 등을 거치면서 화려한 선수시절을 보냈고, 프로축구단 부천FC 감독도 지냈다. 이제 대학축구에서 청춘들을 키워내는 재미에 축구인생 3막을 열어 젖히고 있다. 그런 곽경근 감독이 지도하고 있는 서정대의 행보에 시선이 절로 고정되는 바이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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