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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기] 마산공고, 과천고 꺾고 18년 만에 무학기 정상 헹가래!
기사입력 2020-08-14 오후 4:03:00 | 최종수정 2020-08-14 오후 4:03:08

13일 경남 함안군 함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5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결승에서 과천고를 꺾고 1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마산공고 선수단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마산공고
(경남)가 안방에서 18년 만에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13일 경남 함안군 함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5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결승에서 과천고(경기)를 상대한 마산공고는 선제골을 결승골로 이어 1-0으로 승리했다.

토너먼트 16강 부천중동FC U-19(경기) 3-0 승리에 이어 8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영등포공고(서울)를 맞아 전 후반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승리한 마산공고는 우승전선에 파란을 불을 켠 뒤 4강 창녕고(경남) 전에서 3-1로 승리하며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결승전 상대 과천고의 전력은 사실 마산공고를 앞선다는 평가였다. 과천고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하며 정효민과 김세진, 권기찬, 황재원 등이 빠른 원투패스와 포지션체인지를 통해 마산공고 골문을 위협했다. 이에 마산공고는 캡틴 김인성을 필두로 허진서, 권형준, 탁하도 등이 몸을 던지는 수비로 저지했고, 빠른 역습을 통해 간간히 과천고 문전을 두들겼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선제골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였으나 마무리가 부재였고, 승부를 후반으로 넘겼다.

후반 들어 마산공고는 선수비 후역습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주효했다. 후반 16분 역습을 통한 공격 작업을 통해 전민재가 왼쪽측면에서 황대영에게 연결, 이를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생산했다. 이후 과천고는 반격을 주도했다. 이선을 끌어 올려 마산공고 문전을 계속해서 두들겼다. 하지만 마산공고의 수비벽은 철옹성이었고, 1골 차이를 지키려는 의지가 분명했다. 모든 선수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과천고의 공격을 마지막까지 틀어 막아내며 승리를 이끌어 냈다.

팀 우승을 견인한 마산공고 유병옥 감독은 과천고는 이번 대회 전부터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결승까지 올라오면서 상당한 전력을 펼쳐내는 등 전력상 우리가 열세일 것으로 판단,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로 나섰다. 선수들 모두 각자 맡은 임무를 충실히 소화해줬고, 역습상황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부분은 칭찬할만 하다. 코로나19만 아니었더라면 오늘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았을 텐데 그래도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힘든 훈련을 버텨준 선수들과 축구부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장선생님 등 학교와 동문,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우승 소감을 피력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마산공고 김인성, 우수선수상은 과천고 안유준, 공격상은 마산공고 김민준이 차지했고, 득점상은 5골을 넣은 용인태성FC 박상혁, 수비상은 과천고 황재원, 골키퍼상은 마산공고 황상준,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은 마산공고 권형준이 선정됐다. 마산공고 유병옥 감독과 강지동 코치는 지도자상을, 창녕고는 베스트플레이팀상을 받았다.

당초 용인태성FC U-18과 영등포공고, 과천고 등의 우승 경쟁이 예상된 이번 무학기는 마산공고가 18년 만에 안방에서 우승기를 되찾으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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