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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고등] 합천군 문준희 군수, "코로나19 확산에 대비, 첫째도 안전이고, 두 번째도 안전이다."
기사입력 2020-07-27 오후 9:38:00 | 최종수정 2020-08-09 오후 9:38:58

▲코로나19의 비상상황에서 내달 2일부터 열리는 추계고등축구연맹전이지만, 전 군민들이 힘을 모아 성공대회를 이끌겠다고 하는 합천군 문준희 군수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축구하면 합천, 합천하면 축구고장이라는 기억이 먼저 떠오르게 하고 싶다. 축구는 우리고장의 경제성장에 한 축을 담당한지 오래됐다.” 축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쏟고 있는 합천군 문준희 군수를 만났다. 문준희 군수는 행정은 행정전문가들인 공무원들에게 맡기고 자치단체장은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가는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으려하고 정치인은 행정을 잘 모르지만, 문제 해결을 하는 역량이 있기 때문에 서로 조화를 이뤄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문준희 군수는 지난 20187월 제40대 합천군 자치단체장으로 취임했다. 합천은 경남에서 제일 넓은 땅을 가지고 있으면서 특히 자연환경 청정지역으로 경관이 수려하고, 부지가 저렴하면서 기회의 땅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내달 2일 추계고등축구연맹전을 준비하고 있는 합천군은 코로나19에 대비한 시설보완과 방역 등에 분주하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비상사태에 열리는 만큼 이중고의 사투를 펼쳐야 한다. 문준희 군수는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성공대회를 이끌기 위해 솔선수범해주는 행정과 체육회, 축구협회, 자원봉사자들에게 노고를 치하하면서 전국에서 몰려올 선수단들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Q.코로나19에 대비한 대회 준비과정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A.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월에 열릴 대회가 연기되면서 내달 2일 추계고등연맹전과 8월말 춘계고등연맹전 두 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대한축구협회가 보내온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매뉴얼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합천군이 따로 준비한 매뉴얼구성대로 경기장 내 시설보완과 철저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장을 중심으로 1.5km 반경 내 차단막을 설치하고 모든 경기장 출입구를 한 곳으로 정한 뒤 사람들의 동선을 철저하게 살필 것이다. 그리고 숙박업소와 식당, 목욕탕 등도 업주들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면서 코로나19에 대비한 한 치의 어긋남이 없도록 하겠다.

Q. 이번 전국대회 유치로 인해 합천군에 끼치는 영향은?

A. 지금 대한민국 소규모 자치단체는 인구감소와 노령화 등으로 고민거리다. 지역 경제를 성장시켜보려고 해도 인구가 없어 늘 제 자리 걸음이다. 이러한 이유로 전국대회 유치는 합천을 알리고, 방문객을 끌어오는데 최고의 수단이다. 지난 몇 년 전부터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차근차근 준비했다. 지역에 젊은 층이 없다보니 선수들이 머무는 동안 지역에 생동감과 활력이 넘쳐난다. 지난 한 해 동안의 통계를 보면 합천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해인사 60만명, 영상테마파크 60만명,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 따른 선수단과 대회관계자, 학부모 10만명 등 약 150만명에 이르고 있다. 향후 300만명 방문을 목표로 매년 증가하는 관광 콘텐츠 개발에 온 힘을 쏟아 낼 계획이다. 학원축구 전국대회는 합천군 관광산업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Q. 합천군이 전국대회 개최지로 인기가 많은 이유는?

A. 오랫동안 축구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었다. 행정과 민관이 협력된 스포츠마케팅 전담팀 운영을 통해 선진지 벤치마킹과 합천만의 특색을 살리는데 노력을 기울었다. 현재 국제규격의 인조잔디구장 16면 중 7개 구장은 조명탑을 설치해 야간에도 경기를 할 수 있다. 최고 시설에서 대회를 치르면서 선수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얻었다. 여기에 군민들의 관심과 지원 특히 상인들은 선수들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하는 그런 정이 깊은 곳이 합천이다.

Q. 축구대회를 통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관광산업을 연계하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A. 즐기고 감동을 받고 가야 하는데 우리가 보완해야할 부분은 숙박이다. 체류가 곧 돈이다. 그런데 우리 합천은 머물 수 있는 호텔이나 리조트가 없다.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인데 한 곳은 민자로 추진 중이며 2~3곳을 더 절충중이다. 현재 펜션은 많지만, 자체적으로 리조트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관광은 먹거리가 좋아야 하는데 합천은 소고기가 유명하다. 삼가면에 먹거리촌이 형성돼 있다. 소고기 이외 합천을 대표하는 음식 개발을 위해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예산을 수립해 놓고 있다.

볼거리는 기존 영상테마파크와 연계한 분제공원, 목재문화체험장과 모노레일 설치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콘텐츠 확충으로 거점 관광지로 육성하고 있다. 또한 황매산, 합천호 관광지 활성화를 통해 명품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합천바캉스 축제, 옐로우 리버비치, 고스트파크, 동감축제 등 4계절 다양한 축제로 112달 관광객들이 머물다 갈수 있는 관광도시를 조성하고자 한다.

Q. 끝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에 대한 메시지를 부탁한다.

A. 이번 대회는 상대 팀들과의 싸움도 중요하지만,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상황에서 열리면서 이중고를 겪어야 한다. 행정과 민관이 협력된 스포츠마케팅 팀을 비롯해 체육회, 축구협회, 자원봉사들을 투입해 우선적으로 선수들이 최대한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며,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관련기관 모두 비상체계를 가동할 것이다. 무관중으로 대회가 진행되면서 학부모들의 경기장 출입이 통제되는데, 이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그동안 전국대회를 유치한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면서 첫째도 안전이고, 두 번째도 안전이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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