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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23권역 리뷰] 일반클럽 ‘대표 강자’ 골클럽 U-18, ‘무패행진’ 선두…"팀 간 상당한 전력 차이, 매 라운드 상처뿐인 선수들”
기사입력 2020-07-26 오후 3:50:00 | 최종수정 2020-07-27 오후 3:50:01

▲26일 파주NFC통일인조구장에서 열린 '2020 전국 고등 축구리그' 경기RESPECT 23권역 지난 1라운드 SOLFC U-18과 골클럽 U-18의 경기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청룡축구클럽
U-18의 밀집수비도 일반클럽의 대표 강자골클럽 U-18의 공격적인 색채를 제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골클럽 U-18이 난적 청룡축구클럽 U-18을 대파하고 무패행진(41무 승점 13)과 함께 선두를 질주했다. 공격적인 색채의 강점을 바탕으로 청룡축구클럽 U-18'클린 시트'를 써 내리며 일반클럽 '터줏대감'의 진면목을 숨기지 않았다.

골클럽 U-1826일 파주NFC통일인조구장에서 열린 '2020 전국 고등 축구리그' 경기RESPECT 23권역 5차전에서 해결사 강윤구, 김병찬, 임재하의 릴레이포로 청룡축구클럽 U-183-0으로 대파했다. 지난해부터 무섭게 일반클럽 팀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골클럽 U-18은 지난 12일 개막전 SOLFC U-18 1-1 무승부 이후 내리 4연승을 이끌어내며 2FC KHT일동(41패 승점 12)1점차 선두를 유지했다. 최근의 상승세는 내달 2일 참가하는 전국대회 상위입상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상반된 색채를 지니고 있는 두 팀의 이날 매치업에서 골클럽 U-18은 경기초반 청룡축구클럽 U-18의 문전을 몇 차례 노크했지만, 득점찬스를 잡기에는 어딘가 부족해 보였다. 에이스 강윤구와 최현조, 방수원 등이 중원 장악을 통해 볼 점유율을 높여나가는데 만족했다. 청룡축구클럽 U-18은 수비에 안정을 꾀하면서 이상화, 이휘겸, 유원태 등을 축으로 역습을 노리며 상대 공격방어에 힘썼고, 골클럽 U-18은 패스 게임을 통해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빠른 측면 전환으로 상대 밀집수비 타개에 골몰했다. 이를 토대로 중원에서 팽팽한 공방을 거듭하면서 신경전의 닻을 점화시켰다.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하던 시점에 골클럽 U-18이 전반 30분 김병찬의 선취골로 경기균형을 갈랐다. 어렵사리 청룡축구클럽 U-18의 골문을 열어젖힌 골클럽 U-18의 막강한 공격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연이어 전반 31분 강윤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대량득점에 신호탄을 울렸고, 전반 37분 임재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쐐기골로 전반전 이미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집중력을 토해내는 골클럽 U-18의 플레이는 단연 압권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일사 분란하게 라인을 구성하는 무결점의 조직력은 골클럽 U-18의 높은 수준의 전력을 그대로 표출해냈다.

3골 차이로 이미 승부가 결정 난 상황에서 골클럽 U-18은 후반 들어 교체카드 6명을 전원 활용하는 등 3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개막전과 2차전까지 2연승을 거두며 돌풍을 예고했던 청룡축구클럽 U-18은 이후 내리 3연패에 빠지는 등 이날 전반 중반까지 골클럽 U-18을 맞아 분투했지만, 수비 조직력 결여와 결정력 부재에 발목이 잡히면서 최근 3연패를 떠안았다.

일반클럽의 대표 주자 SOLFC U-18도 대량 득점을 쏟아냈다. 박찬서의 해트트릭과 교체 투입된 박민준의 멀티골, 김예찬, 이수민, 최준서, 최석훈, 김민성, 김현준의 한골로 연천FC U-1815-0 대승을 이끌었다. 311(승점 10)SOLFC U-183위에 자리했고, 5연패에 빠진 연천FC U-18은 최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밖에 포천FC U-18은 노곡FC U-188-3 대승을 거뒀고, FC KHT일동 U-18은 이동FC U-184-1로 승리했다.

올 시즌 8개 팀이 권역을 이룬 경기RESPECT 23권역은 상하위권 팀들 간의 전력 차이가 상당하면서 매 라운드 대량 득점이 쏟아지는 등 상위권 팀들은 득점이 많은 반면 하위권 팀들은 실점이 많은 숫자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낭랑 18세들인 동급생들에게 나타나는 이러한 현상은 선수 개인이나 팀 모두 발전보다는 퇴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학부모들과 선수들의 선택, 지면서 배운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는 초-중등부 축구에서나 가능하다. 고교축구는 미래를 열어가는 무대다. 팀 성적이 없으면 이미 축구선수로는 절반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

최근 몇 년 사이 학원축구가 학교울타리 밖으로 쫓겨나면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일반클럽, 신중을 기한 창단이 필요하다. 그래야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다. 매 경기마다 야구 스코어에 가까운 결과는 학부모나 선수 모두의 잘못된 선택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좋은 팀 안에 분명 훌륭한 선수가 배출된다는 점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러 측면에서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팀 창단을 우선시하는 지도자들 역시도 내 팀이 아닌 선수들의 팀이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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