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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리뷰] 신흥라이벌 전초전 강릉중앙고-홍천안정환FC U-18, ‘90분 헛심 공방’ 무승부…강릉문성고, 원주문막FC U-18에 8-2 대승, “우승 살짝 보이네!”
기사입력 2020-07-24 오전 12:23:00 | 최종수정 2020-07-25 오전 12:23:48

▲23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대관령전지훈련 A구장에서 열린 ‘2020 전국고등축구리그강원 리그 5차전 강릉중앙고와 홍천안정환FC U-18의 맞대결에서 후반중반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 등으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 K스포츠티비

양 팀 모두 원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박힌 돌과 굴러온 돌의 싸움은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두 팀 모두 경기시간 90분 내내 치열한 볼 다툼을 펼치는 등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승부욕을 불태웠으나 헛심만 발휘한 뒤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리그 우승 분수령에 중요한 일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결과는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강릉문성고만 활짝 웃었다.

23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대관령전지훈련 A구장에서 열린 ‘2020 전국고등축구리그강원 리그 5차전 강릉중앙고와 홍천안정환FC U-18의 맞대결은 0-0 무승부로 마감됐다. 경기 전부터 강원 축구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양 팀은 경기는 수준 높은 경기력을 펼쳐냈음에도 불구하고 마무리 부재가 연거푸 땅을 쳤다. 지난해까지 대구 리그에서 활동하면서 문화관광체육부장관배와 대구-경북리그 우승을 차지한 홍천안정환FC U-18이 올해부터 홍천에 살림을 차리면서 기존 강원축구의 자존심 강릉중앙고와 신흥 라이벌 관계가 형성된 것.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결과 홍천안정환FC U-1832(승점 11)2위에 랭크됐고, 강릉중앙고(311패 승점 10)4위에 자리했다. 우승 경쟁 팀인 강릉문성고는 원주문막FC U-188-2 대승을 거둔 뒤 41(승점 12)의 성적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앞으로 2경기를 남긴 강원리그는 현재 상황을 볼 때 강릉문성고의 우승이 유력하다, 주천고와 갑천고 전을 남긴 강릉문성고와 상지대관령고와 원주공고 전을 남긴 홍천안정환FC U-18 모두 승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강릉문성고에게 1패를 안기면서 굴러온 돌의 신고식을 제대로 보여주려고 했던 홍천안정환FC U-18의 목표는 이날 강릉중앙고 전 무승부로 확률은 50%대로 줄어든 셈이다.

주심의 휘슬소리와 함께 홍천안정환FC U-18홍천 메시양세영과 신원정의 콤비는 강릉중앙고 중앙을 집요하고 파고들었고, 전반 7분 신원정의 드롭 패스에 이은 양세영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연이어 양세영이 중앙돌파에 이은 왼발슈팅을 또 한 차례 날렸으나 골포스트를 살짝 비켜나가는 등 전반 초반부터 공격의 시위를 당겼다. 전반 13분 우측면 크로스에 이은 박세환의 논스톱 슈팅이 상단 크로스바를 크게 강타하면서 땅을 쳤다.

전반중반을 넘어서면서 강릉중앙고는 중원에서 볼을 탈취한 뒤 빠른 역습으로 반격을 주도했다. 전반 30분 이남억이 중앙돌파에 이은 우측면으로 내준 볼을 신규원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포스트를 비켰다. 연이어 캡틴 정재규의 중앙돌파에 이은 굴절상황에서 정지황의 슈팅역시 허공으로 뜨면서 마무리부재로 이어졌다. 이후 주심의 휘슬소리와 함께 전반전이 마무리 됐다.

후반 들어 라인업을 통해 홍천안정환FC U-18은 공격의 수위를 더했다, 후반 8분 김민규의 우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 문전 쇄도한 채승훈이 발끝으로 갖다 됐으나 크로스바를 비켜나갔다. 후반 10분 강릉중앙고도 적극적인 반응을 통해 응수했다, 중앙으로 볼을 밀고 들어간 신규원이 회심의 중거리 슈팅으로 간담을 서늘케 했다. 연이어 이남억이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슈팅으로 날렸으나 골키퍼 노희동의 가슴에 안겼다.

이후 양 팀을 밀고 밀리는 시소게임을 통해 공방전을 계속해서 이어나갔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 못했다. 후반 30분 홍천안정환FC U-18 박세환이 상대 수비수 김믿음을 발로 걷어차면서 퇴장조치를 받아 수적인 열세에 놓였다. 이후 홍천안정환FC U-8은 쉽게 밀고 나오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후반 40분 양세영이 중앙을 파고든 뒤 후미에 따라온 신원정에게 패스를 연결, 이를 신원정이 드리블이후 왼발슈팅을 연결했으나 골키퍼 유승완의 가슴에 빨려 들어갔다. 후반 44분 아크정면에서 세트피스 찬스를 잡은 강릉중앙고였다. 정재규의 슈팅이 수비수 머리에 맞은 뒤 골키퍼 움직임 반대방향으로 굴절됐으나 골포스트를 비켜나갔다. 연이어 추가시간 우측면 김택근의 크로스에 이은 김도현의 다이빙 헤더 역시 노희동의 선방에 막히면서 두 팀은 끝내 정규시간 ‘0’의 행렬을 지우지 못했다.

강릉문성고는 문찬웅의 4골과 강병조의 멀티골에 힘입은 뒤 유경민, 정승수, 김민준의 한골로 8-2 대승을 거뒀고, 강전성과 정승인이 한골씩을 주고받은 갑천고와 원주공고는 1-1 무승부, 주천고는 상지대관령고를 상대로 캡틴송준민의 4골 활약과 이동규, 한연호, 이신혁의 한골로 6-1 대승을 거뒀다. 한편 강원리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내달 2일 전국대회를 치른 뒤 15일과 16일 양일간 6~7차전을 펼쳐 우승 팀과 순위를 결정한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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