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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김도균 감독,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과의 맞대결 5-0 대승…"절친한 사이라도 승부는 냉정할 수밖에 없다"
기사입력 2020-05-24 오후 2:36:00 | 최종수정 2020-06-06 오후 2:36:26

▲ 24일 오후 6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충남아산FC 전에서 대승을 이끌어 낸 수원FC 김도균 감독의 모습 ⓒ 한ㄱ구프로축구연맹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다
. 아무리 절친한 사이라고 해도 그라운드 안에서의 치열한 경쟁에서 절친이란 단어는 무용지물에 불과했다. 수원FC 김도균 감독과 아산FC 박동혁 감독의 이야기다. 24일 오후 6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아산FC와 수원FC의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안병준의 멀티골과 모재현, 마사, 다닐로가 1골을 보탠 수원FC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FC21(승점 6)를 기록하면서 리그 순위 3위에 랭크됐고, 충남아산FC12(승점 1)9위에 자리했다. 개막 이후 3경기 연속골을 쏟아낸 수원FC 안병준(4)은 득점 선두에 나섰다. 공수 모두에서 압도한 수원FC의 완벽한 승리였고, 올 시즌 최다스코어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두 팀의 관전 포인트는 두 사령탑 간의 지략 대결을 꼽을 수 있었다. 박동혁 감독은 몇 차례 인터뷰에서 가장 승리하고 싶은 상대 구단으로 수원FC 선정한 바 있다.

과거 박동혁 감독은 수원FC 김도균 감독과 국가대표로 함께 활약해 왔으며, 울산현대에서도 한솥밥을 먹는 등 사석에서 가장 친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절친 들의 맞대결에선 양보란 없었다. 두 팀 사령탑 모두 승리하기 위해 초반부터 강공작전을 펼치는 등 승리에 대한 의지가 분명했다. 그런 가운데 충남아산FC 스쿼드들은 무기력했고, 수원FC 스쿼드는 앞선 2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컨디션으로 그라운드를 줄기차게 내달렸다. 김도균 감독은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크게 반가운 내색을 하지 않았다.

오늘 충남아산FC 전을 앞두고 사실 걱정이 많았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지만, 박동혁 감독 역시도 제가 펼쳐내는 축구를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다소 변칙작전이 필요했는데, 우리선수들이 완벽하게 잘 따라줬다. 그동안 다소 주춤했던 용병들의 활약이 빛났고, 최근 팀 내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병준이가 오늘도 해결사 노릇을 제대로 해줬다. 축구는 흐름의 경기인데 선제골 이후 반격을 내주지 않으면서 대승의 밑거름을 얻어낼 수 있었다. 박동혁 감독한테는 미안하기보다는 이 경기로 인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는 어차피 승부세계에서는 냉정해야 한다. 그게 지금의 우리들에게 주어진 현실의 삶이다

대전과의 개막전에게 버저비터 골을 내주면서 아쉽게 패한 뒤 2연승을 내달린 수원FC다 분명한 건 상승세라는 점이다. 승점 쌓기의 리그경기에서 초반 분위기는 상당히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김도균 감독의 행보는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다음 4라운드 상대는 경남FC. 개막이후 2무승부 뒤 오늘 FC안양을 상대로 리그 첫 승을 거뒀다. 김도균 감독은 이틀 휴식 뒤 27() 열릴 경남FC 전을 대비해 안병준을 후반 일찌감치 교체시키는 등 3연승에 대한 구상을 미리 준비했다.

구관이 명관이다. 경남FC는 지난 시즌 1부에서 활약한 팀이다. 올 시즌 설기현 감독 체제로 리빌딩을 단행하는 등 오늘 FC안양 전을 통해 첫 승을 거뒀다. 3경기를 통해 12무를 거두면서 아직 패배가 없다는 점은 그만큼 전력이 좋다는 이유기도 하다경남과의 경기결과가 초반 리그운영에 있어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선두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틀 동안 체력회복 등 준비할 시간이 짧지만, 이는 경남도 마찬가지다. 타이트한 리그운영에 대비해 여러 가지로 준비하고 있다. 그라운드 안에서 모든 걸 보여주겠다.”- 이상 수원FC 김도균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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