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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구단, 개막만이 능사 ‘NO’, 모기업 불황과 코로나 종식 ‘올인’하는 지자체…"코로나 진원지 대구FC가 걱정이다”
기사입력 2020-04-18 오전 7:46:00 | 최종수정 2020-04-18 오전 7:46:24

▲지난해 2019시즌 대구축구전용구장 개장으로 축구 붐을 일으켰던 대구FC이었으나 코로나19 진원지로 국가 재앙을 불러온 대구가 올 시즌 팀 운명이 불가피해 보인다. ⓒ K스포츠티비 

코로나
19 진원지인 대구광역시가 어제 17일 하루 추가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모처럼 기쁜 소식이다. 대구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무원 모두 밥잠을 설치며 노력한 결과다. 재앙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대구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당분간 시장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스포츠시장도 서서히 기지개를 편다
. 가장 먼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내달 14일 제42KLPGA 챔피언십 개막을 발표했다. KLPGA16코로나19에 지친 투어 활동 선수들을 지원하고 골프 팬을 응원하기 위해 제42KLPGA 챔피언십을 개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직 대회 장소는 확정하지 못했다. 갤러리의 입장을 허용할지 여부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수, 정부의 생활 방역 전환 태세와 추이 등을 신중히 고려해 상황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KLPGA 개막이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다. 코로나19로 국내스포츠시장이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스포츠 중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K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리그운영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단 살림 모든 게 모기업 지원금과 지자체의 지원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대한민국 경제상황은 그야말로 바닥이다.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여기저기서 이미 부도가 속출하고 있다. 프로축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모기업들의 사정도 녹록하지 않다. 여기에 지자체들 역시도 코로나19 종식을 목표로 의료, 복지 쪽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각 구단들은 모기업과 지자체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다.

올해 예산이 전년도에 이미 확정 난 상태라고 하지만, 이는 언제 바뀔지 모른다. 시도민구단의 경우 후반기 추경 예산을 요청하기 힘들다. 추경예산은 시. 도의회를 통과해야 확보할 수 있다. 대부분 시도 지자체는 추경예산을 이번 코로나19 종식에 쓴 상태다. 또 시, 도의회가 추경을 승인해주데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인천을 비롯한 몇 몇 개 구단이 리그중도에 선수단 임금체불로 인해 팀 운영이 불가했던 점을 고려할 때 지금은 비상사태나 다름없다.

특히 코로나의 진원지인 대구광역시는 지금 정부의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홈구장 개장과 함께 축구 붐을 일으킨 대구FC. 하지만 올 시즌 팀 운명에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대구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재난지원금을 국가 부담금으로 건의하는 등 뼈를 깎아야하는 고통의 행보가 벌써 시작됐다. 이러한 행보로 인해 시와 시의회 역시 축구단운영보다는 시민들을 우선 살펴야하는 행정과 의회운영이 불가피하다. 시민들 먹고 사는 게 우선이기 때문이다.

지금 K리그는 개막이 중요한 게 아니다. 올 시즌 팀 살림을 어떻게 꾸려나갈지가 관건이다. 이는 기업구단과 시도민구단 모두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FC는 지금부터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 행정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선수단 임금체불 등 구단운영마저 불가피해져 리그운영 중도에 어떤 변수가 작용할지 모른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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