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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전하초, 제2의 심상민 배출 기대…"축구부 역사 39년, 명문축구부의 전통을 써 내리는데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
기사입력 2020-01-04 오전 11:15:00 | 최종수정 2020-01-05 오전 11:15:17

▲최근 전남 순천시에 동계 전지훈련 캠프를 치면서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매년 꾸준한 입상 성적으로 39년 축구부 역사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올 시즌 전국대회와 권역리그 우승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세운 전하초 축구부의 행보가 예의 주시 된다. ⓒ K스포츠티비  

올해로 학교 개교
51주년, 그리고 1981년 축구부 창단한 이래 39년의 전통을 가진 울산광역시 전하초등학교(교장 윤인숙)는 그동안 축구 도시울산을 빛낼 축구 꿈나무들을 발굴하는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2019년 따오기배 우승을 시작으로 경주화랑대기와 울산권역리그 준우승 등을 차지하면서 매년 꾸준한 입상 성적을 통해 명문축구부의 역사를 계속해서 써 내리고 있다.

39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축구부에 대한 선배들의 선행도 남다르다. 전하초 출신으로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를 거친 포항스틸러스 소속의 심상민은 그동안 남몰래 모교축구부 발전에 선행을 베풀었다. 심상민은 지난해 30일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축구 용품을 기증했다. 그동안 외부에 알리지 않고 몰래 모교를 방문한 심상민은 이번 겨울에도 어김없이 트레이닝복, 다운 패딩 등 선수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용품을 35명 후배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금액만 무려 1,6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교축구부를 아끼는 심상민의 선행에 최주철 감독은 저희 전하초 축구부는 오랜 역사를 통해 그동안 조병국(수원)과 김승규(울산), 심상민(포항) 등의 국가대표를 배출했고, 이들 선수들 이외도 프로선수들을 대거 배출했다. 심상민은 시즌을 마친 뒤 매년 겨울철이면 학교를 방문해 후배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선배들의 지원이 선수들에게 동기유발로 이어지면서 명문 축구부의 역사를 꾸준히 써내려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항상 전하초 축구부를 응원해주고 성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전하초는 최근 전남 순천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매서운 칼바람이 속살을 에이는 와중에도 구슬땀을 흘리는 축구부원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최주철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모습을 세심하게 지켜보며 플레이 내용을 체크했다. “전국 강호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우선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기술적인 부분도 함께 지도하고 있다. 패스 미스가 많이 나오는데, 실전을 통해 보완하고 있으며 기술은 있지만 힘이 떨어지는 관계로 아직 세밀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훈련을 계기로 바로 잡을 생각이다

▲지난해 30일 전하초 출신 포항스틸러스 소속의 심상민(2005년 졸업)이 후배 선수들에게 방한용 트레이닝복과 축구공 등 총 1,500만원 상당의 용품을 지원한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뻥뻥 차는 축구에서 벗어나 아기자기하게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축구를 주입시킬 계획이다. 올 시즌 목표는 전국대회 4강 이상의 성적과 주말리그 우승이다. 큰 틀을 깨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수들을 리더, 더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최 감독은 자율적인 훈련 분위기 속에서 생각하는 창조적인 축구를 살려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하초의 자율적인 훈련 프로그램은 선수들 사이에도 '웃음꽃'을 만개해주는 요소다. 기본기 위주의 훈련 프로그램으로 볼과의 친밀도를 높이면서 선수 개개인의 특색을 최대한 살려주는 등 훈련 능률도 으뜸이다. 실수를 범하더라도 하고싶은 플레이를 마음껏 보여주는 전하초의 특색은 개개인의 창의성 배양에도 큰 플러스 알파다. 최주철 감독과 이재훈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도 선수들의 성향에 맞는 '원 포인트 레슨'으로 기본 골격을 착실하게 입혀주며 팀 구성원들에 높은 신뢰도를 쌓고 있다.

"한창 축구를 배워가는 연령대이기에 축구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 프로그램도 기본기 위주로
진행하면서 선수들의 창의성과 능률 향상 등에 많은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상급 학교 진학을 비롯한
여러 특수성이 존재하는 한국의 정서상 이러한 방법을 구축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서는 축구를 즐기면서 발전을 꾀하는 것이 옳다. 어린 시절에 볼과 최대한 가까이해야 훗날 선수들이 성장할 때 창조적인 플레이가 발휘될 수 있다. 여전히 미약한 부분이 많지만, 선수들의 창의성 배양과 즐기는 시스템 구축 등이라는 소신은 변함없다."

전하초 축구부는 학교와 울산시 동구지역 후원회의 지원이 타 학교에 비해 탄탄하여 선수단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고
, 축구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윤인숙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열렬한 성원과 동문중심으로 구성된 축구부 후원회의 물질적인 도움은 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학교 인근에 프로축구단 울산현대의 클럽하우스가 자리하고 있어 선수들은 프로 축구선수의 목표를 더욱 확고하게 다진다,

▲이제 한국유소년축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배테랑 지도자다. 매년 각종 대회에서 꾸준한 입상 성적을 거두면서 39년 전통 전하초 축구부의 역사를 계속해서 써 내리고 있는 최주철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지역축구발전과 훌륭한 제자들을 배출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는 최주철 감독은
동계훈련이 끝나고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 팀의 색깔이 나타날 것이다. 선수들이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탄탄한 기본기를 지도해 중-고등 선수로 성장하면서 큰 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지도력을 펼치겠다"고 했다.

유소년 선수들에게 당장의 성적보다는 나중에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기초를 마련해주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먼저 기초와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 그 다음 경기를 지배하면서 승리할 수 있는 그런 자신감을 만들어 줘야 하는 게 유소년축구를 지도하는 지도자들의 몫이다.

"축구부에 응원을 불어 넣어주시는 윤인숙 교장 선생님 이하 학교관계자분들과 전하초 동문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 감사드린다. 착실히 준비해서 올 시즌 반드시 정상에 오르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인내와 동기유발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참고 견딜 줄 아는 인내가 없으면 성공하기 힘들고 맹목적이 아닌 해야겠다는 의지와 동기가 있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성실함과 노력이 없으면 절대 꿈을 이룰 수 없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세워 훈련해야겠다는 동기유발이 필요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조병국과 김승규, 심상민 등에 버금가는 인재 양성은 전하초의 '장기 프로젝트' 중 하나다. 지방이라는 지리적인 핸디캡을 안고 있지만, 훌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잠재력을 화려하게 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포스트 심상만' 탄생 여부에 촉각이 곤두세워질 수 밖에 없다. 최근 심상민의 모교사랑 행보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도 큰 동기부여나 마찬가지다. 최주철 감독도 선수들에 자신감을 최대한 북돋아주면서 공격적인 팀 컬러 극대화로 전하초 축구부의 중흥을 이끌겠다는 야심이 빼곡히 기록되는 모습이다.

▲선수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면서 최주철 감독을 보좌하는 좌로부터 윤세훈 코치, 이재훈 수석코치, 정찬울 코치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주변 선-후배님, 친구들이 각 카테고리 별로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나 역시도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더 노력해서 재밌는 축구 색채를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선수들이 앞으로 큰 부상만 없다면 (김)승규와 (심)상민이 등에 버금가는 인재도 충분히 탄생되리라 확신한다. 선수들의 개인 능력 향상을 위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총동원할 생각이다. 앞으로 전하초 감독직을 역임하는 기간 동안 전하초 축구부를 명문팀으로 발전시켰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큰 목표다"

"초등부 선수들은 앞으로 선수로서 활약할 날이 많은 선수들이라 지금에 만족하는 것은 금물이다. 초등 시절 우승-준우승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이 꾸준하게 성장해서 프로 및 대표팀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많이 나와야 팀의 이미지가 올라간다. 타 지역과 달리 울산 초등축구는 매년 판도가 바뀐다. 그 틈에서 우리 팀은 어느 팀과 대결해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자신있다. 끈적끈적한 팀 컬러를 바탕으로 프로 산하 유스팀들의 벽을 제대로 넘어보고 싶다. 전하초 축구부하면 모범적인 축구부라는 인식도 좀 더 심어주고 싶다" - 이상 전하초 최주철 감독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의 끈끈한 유대감은 전하초에 또다른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재학생 학부모들은 어느 하나 불협화음 없이 '원 팀'이라는 일념 하나로 선수들에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며 '12번째 선수'를 자처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리그와 대회 때 생업을 제쳐두고 선수들의 영양 섭취와 세탁 등 모든 뒷바라지도 아끼지 않으며 축구부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졸업생 학부모들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다. 졸업생 학부모들은 매번 재학생 학부모들과 서로 고충을 공유하면서 발전을 위한 조언도 마다하지 않으며 선수들의 올바른 길 개척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몸을 에이는 칼바람을 견뎌내면서 방학도 반납한 채 훈련에 열심인 선수들의 열기는 이글거리는 태양보다 더 뜨겁다
. 땀에 젖은 채로 뛰고, 부딪히고, 돌파하고, 환호하는 전하초 어린 선수들의 오늘은 이제 곧 태극마크를 달고 필드를 누빌 태극전사들의 어제가 될 것이다.
"최고보다는 최선을, 결과보다는 과정에 주목할 때 진정한 감동이 있는 법이다. 조급해하지 않고 모든 과정을 즐기며 한발 한발 나아가겠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최주철 감독의 말이다. 올해로 축구부 창단 39주년을 맞은 전하초 축구부, 지구위에서 가장 매혹적이라는 축구를 닻으로 이제 다시 새로운 역사를 향해 출항을 알렸다.

▲올 시즌은 우리가 주인공이다. 그만큼 책임감도 중요하다. 팀의 중심으로 후배들을 이끌어갈 전하초 축구부 맏형들인 6학년들의 모습 ⓒ K스포츠티비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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