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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중앙고 유준하, 서울대 사범대학 '최종 합격'…"강릉중앙고 40여년 만에 서울대 배출에 흥분"
기사입력 2019-12-11 오전 11:05:00 | 최종수정 2019-12-11 오전 11:05:06

▲지난 6일 강원도 강릉시 공항길에 위치한 세인트컨벤션웨딩 연회장 2층에서 열린 '2019 강원도 축구인의 날' 행사에서 고등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강릉중앙고 유준하과 어머니로부터 축하를 받은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축구선수도 서울대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강릉중앙고 에이스 유준하(3학년)가 서울대학교에 최종 합격했다. 지난 9일 내신과 수능점수, 실기, 심층 인성면접 등을 합산하는 서울대학교 사범대 체육교육학과 학생부종합전형(수시모집 일반전형)에 최종 합격한 유준하는 전국대회와 리그 경기에 출전하는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서울대가 요구하는 수능 최저등급을 충족시켰고, 내신에서도 최상위 성적을 유지했다.

유소년축구 명문 신정초를 통해 축구선수로 입문한 유준하는 주문진중을 거쳐 2017년 강릉중앙고에 입학 당시 수석을 차지할 만큼 이미 공부에 재능을 보였다. 이후 고교 3학년 내내 내신에서 전과목 최상위 등급을 받았고, 축구부에서도 팀 주축선수로 발군의 기량을 펼친 유준하는 올 시즌 강원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 받아 지난 6일 '2019 강원도 축구인의 날'을 통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2018년 ‘금강대기 대회’ 영등포공고와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수립하는 빼어난 활약을 펼친 끝에 팀 우승을 견인했다.   

강릉중앙고 이태규 감독은 “축구부도 그렇지만, 현재 학교와 동문들이 환영 일색이다. (유)준하는 운동과 공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저희 축구부의 자랑이다. 운동도 열심히 했지만, 공부도 소홀하지 않는 등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낸 준하가 대견스럽다. 대회와 훈련으로 인해 수업을 듣지 못하면 친구들의 자료를 받아 합숙소에서 혼자 따로 공부할 정도로 남다른 학구열을 보였다”고 말했다. 강릉중앙고는 92년 전통의 명문이지만, 서울대학교 합격생이 나온 것은 40여년 만이다.
 

한편 최근 몇 년 사이 대학축구 '신흥 강호'로 떠오른 용인대도 합격한 유준하는 진로 결정에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래도 서울대의 경우 축구선수로 성장하기에는 환경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은 이유다. 최종 선택은 준하 군에게 맡기겠다는 부친 유상길씨는 "준하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준하의 선택을 존중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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