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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왕중왕전] 중앙대, 재수(再修) 끝에 상지대 꺾고 사상 첫 U리그 왕중왕전 우승 헹가래!
기사입력 2019-11-23 오후 2:13:00 | 최종수정 2019-11-24 오후 2:13:37

▲22일 오후 2시 강원도 원주시 상지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9 대학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상지대를 물리치고 사상 첫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중앙대 선수단의 모습 ⓒ 사진 영싸커

청룡 군단중앙대(경기)가 상지대(강원)를 꺾고 2019년 대학축구 정상에 올랐다.

22일 오후 2시 강원도 원주시 상지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9 대학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중앙대가 전 후반 1-1 무승부 뒤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 접전 끝에 상지대를 4-3으로 물리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승리로 중앙대는 사상 처음으로 U리그 왕중왕전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새 역사를 창조했고, 올 시즌 춘계연맹전 준우승과 추계연맹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완성했다. 반면 올 시즌 추계연맹전 4강 입상의 탄력으로 홈 안방에서 정상도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 상지대는 뼈아픈 패배로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지난해 왕중왕전 결승에 올라 용인대에 패해 우승을 놓친 중앙대는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등 두 번은 실패하지 않겠다는 남다른 강한 정신력을 발휘했다. 중앙대는 이번 왕중왕전 최대의 고비처였던 용인대와의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탄력을 냈다. 그리고 마침내 이날 상지대 안방에서 선제골을 먼저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으나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승부차기 승리를 따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중앙대는 상지대와 올해 U리그 1권역 속해 두 번의 맞대결에서 11패로 호각세를 보였다. 중앙대는 1차전에서 4-0 대승을 이끈 뒤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패했다. 또 앞 서 8월 강원도 태백서 열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4강 맞대결에선 중앙대가 상지대에 8-0으로 크게 대승을 거둔바 있다. 올 시즌 세 번의 맞대결에서 이미 중앙대가 상지대를 압도했다. 

전반 초반은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상지대가 기선을 장악했다. 전반 9분 김신일이 일대 일 찬스를 잡은 뒤 슈팅으로 연결했고, 중앙대 골키퍼 지수현이 펀칭에 이어 문전 쇄도하던 홍원진이 재차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연이어 신성범이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으나 중앙대 골키퍼 지수현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중앙대는 세트피스로 반격에 나섰다특히 전반 막판 세트피스 찬스가 아쉬웠다. 우측면에서 장호승이 올린 크로스를 최희원이 머리로 떨궜고, 이를 양창훈이 헤더 슛으로 연결했다. 볼은 상지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됐고,  양창훈이 왼발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지대 골키퍼 박민규의 선방에 땅을 쳤다.

전반 ‘0’의 행렬을 지우지 못한 팽팽한 승부의 균형은 후반 8분에 깨졌다. 상지대 신성범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이어 받아 드리블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중앙대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반격을 주도한 중앙대는 여러 차례 찬스를 잡았으나 번번이 마무리 부재로 아쉬움을 곱씹었다. 그런 가운데 후반 38분 좌측면 PA밖에서 잡은 세트피스 찬스에서 용동현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이 없는 가운데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은 치열한 혈투를 펼쳤으나 반복적인 문전 부근에서 마무리 부재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팽팽한 줄다리기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고조된 승부차기에서 중앙대는 냉정했고, 침착하면서 4-3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 팀 우승을 견인한 중앙대 이동진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대학축구 무대를 화려하게 마무리했고, 득점상은 4골을 기록한 중앙대 신입생 이준호가 받았으며 골키퍼상은 중앙대 지수현, 수비상은 중앙대 최희원에게 돌아갔다. 득점왕을 차지한 이준호는 베스트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며 개인타이틀 2관왕을 차지했다. 우수선수상은 상지대 임채문이 수상했다. 팀을 첫 왕중왕전 우승으로 견인한 중앙대 최덕주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며 명장의 타이틀을 써 내렸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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