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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왕중왕전 16강 프리뷰] 승리하는 자만이 우승을 향해 진군한다!…‘우승 후보’ 현대고-금호고-대건고의 운명은?, ‘핫한 팀’ 신라고와 ‘안방마님’ 제천제일고의 돌풍은?
기사입력 2019-11-20 오후 2:23:00 | 최종수정 2019-11-20 오후 2:23:00

▲18일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 1구장에서 열린 '2019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32강 신갈고 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에서 승리가 확정된 순간 신라고 선수들이 환호성을 외치고 있다.  ⓒ 사진 영싸커

'
열전', 이를 대신할 단어를 찾을 수 없을 만큼 '2019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16일부터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64강과 32강전을 치른 뒤 16강 진출 팀을 모두 가린 왕중왕전. 이제부터 16강 좁은 문을 통과할 '진짜' 강호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대회전 우승후보로 손꼽힌 프로산하 유스와 학원축구 대표 주자들이 대거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변이라면 우승 후보로 점쳐진 프로산하 유스 최강 팀들인 포철고(32강 태성FC 2-2 2PK4 )와 매탄고(64강 현대고 2-1 )의 탈락이다. 학원축구 대표 주자들인 신갈고(32강 신라고 0-0 5PK4 )와 영등포공고(32강 수원FC 1-1 5-4 )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디펜딩챔피언' 포철고가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현대고(울산 U-18)가 프로산하 유스 팀들을 상대로 64강 매탄고 전과 32강 풍생고 전 2연승을 내달리며 우승후보다운 행보를 과시하는 등 상승세를 도모했다. 16강에서 통진고(경기)를 만나는 현대고는 이변이 없는 한 승리가 예상되면서 2경기를 통해 3득점을 기록한 안재준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금호고(광주 U-18)의 행보도 예의 주시된다. 올 시즌 첫 대회 백운기 4강과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금호고는 내친김에 왕중왕전 챔피언 등극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64강 인천하이텍고(인천) 3-0 승리에 이어 16강 이천제일고(경기) 2-1 승리로 탄력을 냈다. 16강 상대는 프로산하 유스 라이벌 팀인 영생고(전북 U-18).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로 16강전 8경기 중 최고의 빅매치다. 장신공격수 허율의 헤더를 기대하면서 득점력이 좋은 송주민의 발 끝과 브라질 U-17 월드컵에 출전한 엄지성의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19일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 1구장에서 열린 '2019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32강 인창고 전에서 6골을 쏟아내는 소나기 골로 승리하며 정상을 향해 돌진한 천안제일고 선수들의 모습 ⓒ 사진 영싸커

또 다른 우승후보 대건고
(인천 U-18)는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부터 김정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건고는 전국체전에서 우승으로 상승세를 잇고 있다. 64강 전주공고(전북) 1-0 승리와 32강 동북고(서울) 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대부분 저학년 스쿼드로 이번 왕중왕전을 치르고 있는 대건고의 16강 상대는 프로산하 유스 수원FC U-18이다.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수원FC U-18 전은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스쿼드 개개인 개인기량 측면에서 수원FC U-18 스쿼드들과 엇비슷한 가운데 김정우 감독의 전략이 더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학원축구 대표 주자 천안제일고(충남)의 활약도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추계연맹전 사건이후 팀 내부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지만, 최근 빠르게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등 이번 왕중왕전을 통해 팀의 건재함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64강 대륜고(대구) 전에서 3-0 승리로 가볍게 스타트를 끊은 뒤 32강 인창고(서울) 전에선 무려 6골을 쏟아내는 막강 공격력을 자랑했다. 2경기를 통해 9골을 터트린 기공할 만한 공격력이 점점 더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천안제일고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을 태세다. 16강 상대는 서해고(경기). 백전노장 김학철 감독의 수를 어떻게 허물지가 관건이다.

핫한 팀 신라고(경북)의 돌풍이 계속해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창단 3년차의 아직 햇병아리 팀인 신라고는 팀 창단 사상 첫 왕중왕전에 출전하면서 64강 영광FC U-18(전남) 2-1 승리에 이어 우승후보로 거론된 32강 신갈고(경기) 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16강 상대는 전통의 강호 한양공고(서울).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면서 준족의 김재민과 쌍둥이 형제들인 박한결과 박성결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면서 여기에 투지 넘치는 김경민의 중원장악과 부상에서 돌아온 김현석의 활약여부에 따라 돌풍이 계속해서 진행형이 될 수 있다.

▲18일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 1구장에서 열린 '2019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32강 포철고 전에서 승리하며 대회 최고의 이변을 연출한 용인태성FC U-18선수들의 모습 ⓒ 사진 영싸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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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2019 브라질 U-17 월드컵에 출전한 대표선수 7명을 보유한 포철고(포항 U-18)를 제압한 태성FC U-18(경기)의 상승세는 현재 하늘을 찌른다. 앞서 64강 경희고(서울)와 무학기 결승전 리턴 매치를 통해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6강 상대는 경희고와 포철고보다 한수 아래인 오현고(제주). 방심이 가장 걸림돌이 될 만큼 승리를 자신한다. 승리를 이끈다면 8강 대진도 좋은 편이다. 이리저리 왕중왕전 챔피언으로 가는 길목이 순탄하다. 진재선과 정우빈, 박상혁의 한방에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안방마님 제천제일고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 홈인 제천 시민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제천제일고는 64강 광운전공고(서울) 1-0 승리에 이어 32강 전통의 강호 수원공고(경기) 전에서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숭실고(서울)16강전을 치르는 제천제일고는 안방 홈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는 계산이다. 영문고도 지켜볼만하다. 과거 안동고의 유산을 그대로 넘겨받은 영문고는 64강 군산제일고(전북) 3-0 승리와 32강 강릉중앙고(강원) 2-0 승리 등 2경기를 통해 5득점에 무실점으로 공수 모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FC KHT일동(경기)16강전을 치르는 영문고는 지난 백록기 대회 패배에 따른 복수혈전도 함께 도모한다.

이제
16강전 주사위는 던져졌다. 또 대진표도 완성됐다. 당일 컨디션을 어느 팀이 최대치로 끌어 올리느냐에 따라 승패의 명암이 갈릴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된다. ‘축구공은 둥글다!’라는 속설에 기대가 모아진다. 영원한 강자도 영원한 약자도 없다. 그래서 축구가 재밌다. 16강전에 오른 모든 팀들의 목표는 똑같다. 바로 왕중왕전 우승컵을 학교로 갖고 가는 것이다. 그 주인공이 어느 팀이 될지 내일(21) 오전 10‘2019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16강전 제천 극장이 기다려진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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