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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왕중왕전] 상지대 남영열 감독, 난적 전주기전대에 승부차기 승리로 8강 안착…"성균관대와 8강전은 상지대의 PRIDE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
기사입력 2019-11-11 오전 11:46:00 | 최종수정 2019-11-20 오전 11:46:55

10일 경북 김천시 김천보건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왕중왕전' 16강 전주기전대 전에서 승리하며 팀을 8강전에 올려 놓은 상지대 남영열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동점골을 내준 뒤 위기를 맞았으나 결국 구사일생했다
. '강원축구의 자존심' 상지대의 왕중왕전 16강전을 두고 하는 얘기다. 난적 전문대 반란을 주도한 전주기전대의 파이팅과 투지 등에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까지 내몰리며 고전했지만, 집중력만큼은 확실하게 유지하며 가쁜 한숨을 제대로 몰아쉬었다.

상지대는 10일 경북 김천시 김천보건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왕중왕전' 16강에서 전주기전대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추계연맹전 3위 팀인 상지대는 풍족하지 못한 살림에 이날 전주기전대를 맞아 쫄깃쫄깃한 레이스를 거듭했음에도 승리로 본전만큼은 제대로 건지면서 8강 초대장을 품에 안았다.

"오늘 전반 선제골을 먼저 득점한 것이 오히려 우리에게 독이었다. 추가골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인해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했고, 득점 찬스 때 안일했던 부분도 존재했다. 그러다 보니 우리 팀이 추구하는 패스 게임에 의한 공격적인 색채가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전체적인 경기운영의 질도 떨어졌다. 그래도 선수들이 막판 집중력과 응집력을 가지고 잘 버텨준 부분은 8강 때 좋은 자극이 되리라 생각한다."

전반 42분 권성범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상지대의 경기 양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전주기전대의 탄탄한 피지컬과 파워 등에 특유의 패스 게임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격 템포가 번번이 끊겼고, 공격 스페이싱과 콤비네이션 창출 등도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수비 집중력 결여로 후반 8분 상대 박준배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얻어맞았고, 상대 킥&러시에 간격 유지와 라인 컨트롤 등이 흔들리면서 위험천만한 장면도 빈번하게 발생됐다.

그러나 승리에 대한 열망은 확고했다. 상지대는 볼 점유율의 우위에도 공격 상황에서 이렇다 할 소득을 거두지 못했음에도 수비에서 골키퍼 박민규와 이영규, 이정재, 엄성환 등이 전주기전대의 공격을 온몸을 던져 제어하며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로 끌고 가는 수완을 뽐냈다.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에서 박민규의 선방과 키커들이 침착함을 잘 유지했고, 3-1 승리의 혈투의 종지부를 제대로 찍었다.

"득점은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주기전대가 기동력과 체격 조건, 파워 등이 좋기에 수비에서 세컨드볼 경합을 주문했는데 미드필더를 거치는 패스가 매끄럽지 못하면서 상대에 페이스를 넘겨줬다. 우리 입장에서 결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상대 특색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선수들의 응집력과 행동반경 등이 넓어야 된다는 것을 일깨워줬다. ()민규가 오늘 승부차기 때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에 고맙고, 앞으로 라인 컨트롤에서 자신감만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상지대는 올 시즌 전국대회와 권역 리그를 펼치면서 단 1(추계연맹전 8강 당시 건국대 2-1 ) 밖에 없는 성균관대와 158강전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올 시즌 U리그 1권역에서 용인대와 중앙대 등 수도권 강호들과 매치업을 통해 면역력을 키운 상지대는 내친김에 성균관대를 잡겠다는 포부가 하늘을 찌른다. 풍족하지 못한 살림 속에서도 특유의 빠른 원-투 패스를 앞세운 공격적인 색채와 함께 선수들의 응집력과 팀워크 등이 더욱 단단함을 입혀가고 있다는 점은 상지대에 희망의 등불이 되기에 충분하다.

"성균관대는 토너먼트 대회 챔피언 경험이 많고, 상대하기에 상당히 까다로운 팀이다. 그리고 올 시즌 선수들 전체의 퀄리티를 팀에 잘 맞춰 놨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성균관대 역시 공격 선수들이 능력치와 득점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만큼 상대 수비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에 포커스를 두고 준비를 할 것이다. 우리에게 매 경기가 소중하고, 선수들이 성균관대 전 역시도 2019년 유종의 미의 일념으로 잘 집중해줄 것으로 믿는다." -이상 상지대 남영열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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