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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역] '굴러온 돌' 청주대, 영남권서 우승 축배!…안동과학대, 대구대 나란히 2~3위로 왕중왕전 탑승
기사입력 2019-10-20 오전 11:22:00 | 최종수정 2019-10-20 오전 11:22:53

▲18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청주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9 대학 U리그' 8권역 15라운드 위덕대 전에서 승리하며 최종전 동양대 전에 상관 없이 무패행진으로 권역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청주대 선수단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확실히 구관이 명관이었다. U리그 8권역의 판세는 여전히 기존 강팀들의 강세였다. 청주대의 '1강' 모드 안동과학대와 대구대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나란히 왕중왕전 초대장을 받았다. 나머지 팀들의 비약적인 성장세에도 서로 물고 뜯는 먹이사슬 관계의 흥미로움을 토대로 예측불허의 스토리와 명승부 등을 쏟아내며 8권역의 볼거리 또한 풍족하게 만들었다.

층청권에서 굴러 들어온 돌 청주대가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9점(12승3무)으로 권역 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품었고, 안동과학대(승점 34점)가 2위, 대구대(승점 32)가 3위를 차지했다. 청주대, 안동과학대, 대구대의 '3파전' 구도 속에 동양대, 수성대, 위덕대 등 나머지 팀들의 경기력 또한 진보하는 모습을 보였을 만큼 중하위권 팀들의 경쟁도 불가피했다. 

청주대가 18일 위덕대를 상대로 5-2 대승을 거두며 홈 안방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트렸다. 이로써 청주대는 오는 25일 동양대와 최종전 승리를 통해 마지막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청주대는 이날 위덕대를 상대로 에이스 김인균의 멀티골과 이종환, 성종호, 조윤성이 1골을 보탰고, 상대 장종빈과 신명춘에게 1골씩을 내주면서 대승을 마무리 지었다. 김인균은 13경기를 통해 15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득점왕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청주대는 영남권으로 편입되면서 상대 팀들의 견제가 걱정됐다. 하지만 상대의 끈질긴 저항에도 적극적인 공간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초인적인 활동량 등의 본래 컨셉을 제법 잘 유지했고, 불굴의 투지와 정신력 등으로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정공법 역시 접전 상황에서 우위를 줄곧 점하는 토대가 됐다. 어쩌면 무패로 챔피언 등극을 이루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질 만큼 '원 팀'으로서 결속력과 집중력 등은 강팀의 조건을 그대로 대변해줬다.

해결사 김인균이 저돌적인 돌파력과 묵직한 왼발 슈팅력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팀내에서 가장 많은 15골을 몰아넣으며 해결사 노릇을 다해냈고, 골키퍼 허자웅은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와 뛰어난 순발력 등으로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내며 '거미손'의 진면목을 과시했고, 조윤성과 현승윤은 빼어난 제공권 장악능력과 안정된 수비 리딩 등으로 허자웅과 함께 팀의 방어벽을 견고하게 형성하는 등 15경기 동안 단 8골만 내주는 짠물방어로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 또한 안정감을 더했다.

2위 자리를 놓고 대구대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안동과학대는 마지막에 웃었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바 있는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치열한 명승부를 예고했다. 하지만 4골을 몰아친 안동과학대의 4-0 대승으로 싱겁게 마무리 됐다. 안동과학대는 특유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대구대를 몰아 세웠고, 황대연의 멀티골 활약과 김현수, 윤주훈이 1골씩을 보탰다. 25일 순복음총신학교와 최종전에 상관 없이 10승4무1패(승점 34)를 기록한 안동과학대는 2위를 확정지었고, 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한 대구대(9승5무2패 승점 32)는 3위를 차지하며 왕중왕전에 합류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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