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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제주국제대 서혁수 감독, ‘제주발 돌풍’ 건국대 꺾고 '결승 고지' 점령…"인천대와 의미 있는 파이널 장만에 집중, 사상 첫 금메달 도전은 제주 체육인들의 숙원"
기사입력 2019-10-08 오후 6:54:00 | 최종수정 2019-10-08 오후 6:54:02

▲8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안양천로에 위치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100회 기념 전국체전남대학부 준결승 건국대 전에서 승리하며 팀을 결승전에 올려 놓은 제주국제대 서혁수 감독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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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도' 제주발 돌풍이 멈출 기미가 없다. 추계연맹전 챔피언이자 대학축구 강호 건국대(충청북도)의 파죽지세도 제주국제대(제주특별자치도)의 끈질긴 뒷심은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건국대를 맞아 전력의 열세를 보란 듯이 극복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아챈 제주국제대가 제주발 돌풍을 또 다시 이었다. 이제 남은 결승전을 통해 태풍과 돌풍을 모두 이어갈 제주국제대의 기세다. 팀 창단 사상 첫 전국대회 결승전 진출로 선수들의 동기부여까지 확실하다.

서혁수 감독이 이끄는 제주국제대는 8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안양천로에 위치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100회 기념 전국체전남대학부 준결승전에서 강동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건국대를 1-0으로 제압했다올 시즌 추계연맹전 우승 팀인 건국대를 맞아 90분 정규시간 내내 기동력 축구로 건국대를 몰아세우는 등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의 축가를 불렀다. 이와 함께 전국체전 사상 첫 은메달 확보와 함께 금메달 도전에 '파란불'을 밝게켰다.

"건국대는 우리 입장에서도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었다. 오늘 경기 전부터 전술적인 부분에서 많은 고민을 했는데, 무엇보다 선수들끼리 스스로 하고자하는 의욕이 강했다앞전 건국대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29번(황원준)이 중원에서 연결해 나가는 패스를 상당히 좋았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 전방압박을 강하게 했다. 우리가 의도한대로 잘 먹혀 들어갔다. 전국체전은 타 대회와 달리 변화무상한 결과가 많이 나온다. 단판승부에 대처하는 시뮬레이션을 착실하게 진행한 것이 오늘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선제골을 먼저 넣은 뒤 건국대가 강하게 밀어 붙이면서 입술이 바짝바짝 말랐다(웃음). 그래도 골키퍼 ()지윤이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믿음이 있었기에 유연하게 타개할 수 있었다."

승리까지의 여정은 '다사다난(多事多難)' 그 자체였다. 경기 내내 건국대와 팽팽한 공방을 거듭했지만, 세밀한 볼 터치와 마무리 등에서 발목이 잡히면서 긴박한 레이스를 거듭했다. 재빠른 수비 전환과 협력수비, 커버플레이 등으로 상대 역습을 적절히 케어하면서 볼을 뺏고 전-후방 빌드업 안정을 통해 해결사 강동훈과 조상준 등의 콤비네이션 창출을 노렸음에도 정작 득점 갈증을 해갈하지 못한 것이 옥의 티였다. 볼 점유율의 우위 효과마저 무용지물이 되면서 씁쓸하게 입맛을 다실 수밖에 없었다. 그런 가운데 후반 8분 강동훈이 건국대 골키퍼의 어정쩡한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로 연결했다.

"건국대가 중원장악 능력을 통해 역습 전개가 대학 레벨에서 상위권을 자랑하는 팀이다. 그래서 공격 못지않게 수비로 전환되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다만, 콤비네이션을 통해 상대 밀집수비를 뚫는 부분에 많은 주문을 했지만, 마무리와 볼 터치 등이 아쉬웠다. 선수들의 능력치가 발전되는 부분에서 이전보다 좋아지긴 했어도 아직 미진한 면이 많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포메이션으로 상대를 대처한 것은 비교적 잘 됐다. ()동훈이가 주장으로 스스로 하고자하는 애절함이 강했기에 나름 분투해줬다. 어려운 승부였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잘 유지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올 시즌 춘계연맹전 조별리그 탈락과 추계연맹전 8(단국대 0-1 )의 아쉬움을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달래고 있는 제주국제대는 팀 창단 사상 첫 결승전에 오르며 챔피언 정벌의 길목에서 '디펜딩 챔피언' 인천대(인천광역시)를 마주하게 된다. 파워와 피지컬, 스피드 등을 고루 겸비한 인천대의 특색 자체가 상대하기에 굉장히 껄끄러운 유형임에 분명하지만, 안동과학대와 상지대, 건국대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연거푸 돌려세우며 파이널에 합류한 내공만큼은 인천대에 뒤질 것이 없다는 평가라 또 한 번 대혈전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 기간 동안 '제주발 돌풍'을 계속해서 일으키고 있는 만큼 경기의 양과 질 모두 두둑하게 챙기겠다는 계산도 확고하다.

"인천대는 파워와 피지컬, 스피드, -수 밸런스 등 모든 면에서 정상급, 퀄리티를 자랑하는 팀이다. 오늘 단국대와의 4강전에서 4골을 폭발시키는 위용이 괜히 '디펜딩 챔피언'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올 시즌 인천대와 대학 U리그 3권역에 속해 두 차례 맞대결(2-0 , 3-0 )을 펼쳐 모두 패했다. 분명한 건 리그경기와 토너먼트의 경기 분위기는 다르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 페이스는 최고점에 올라있다. 선수들의 자신감 역시 최고다. 상대가 잘하는 부분을 제어하면서 우리가 잘하는 부분을 극대화해서 인천대와 멋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 파이널까지 온 이상 우리의 축구를 보여주면서 파이널을 의미 있게 보내는 것에 주력하겠다. 그렇게 하다보면 제주 체육인들의 숙원인 금메달도 따라오리라 생각된다." -이상 제주국제대 서혁수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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