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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희고-금호고, 광양제철고-대건고 '4강' 맞대결 완성
기사입력 2019-10-05 오후 7:16:00 | 최종수정 2019-10-05 오후 7:16:58

▲5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로에 위치한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기념 전국체전' 남자 고등부 8강전 영생고와 광양제철고의 경기 모습 ⓒ K스포츠티비

"정상이 서서히 보인다." 

5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로에 위치한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기념 전국체전' 남자 고등부 8강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경희고(서울)와 금호고(광주), 광양제철고(전남)와 대건고(인천)의 4강전 맞대결이 성사됐다. 경희고는 유일하게 학원축구 대표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 

천안제일고(충남)를 상대한 경희고는 전경진의 멀티골 활약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16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수원삼성 U-18 유스 매탄고(경기)를 꺾은데 이어 이날 역시 천안제일고를 돌려 세운 경희고는 안방에서 금메달 사냥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반전 득점 없이 비긴 뒤 후반 들어 강한 집중력을 발휘한 경희고는 후반 17분 전경진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뒤 후반 35분 전경진이 연거푸 득점사냥에 성공하며 승리를 매조 지었다. 

프로산하 유스 팀들의 맞대결에선 금호고(전남)가 현대고(울산)에 압승했다. 이른 시간 전반 7분 이새한의 선제골로 경기 균형을 가른 금호고는 반격에 나선 현대고의 공격을 유효적절하게 대처하면서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 들어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변화를 준 금호고는 현대고 안재준과 윤경원, 박건웅 등의 공격을 원천봉쇄하면서 호시탐탐 추가골을 노렸다. 그런 결과 후반 16분 정종훈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2골 차이로 달아났다. 조급해진 현대고는 잦은 패스 미스와 금호고의 탄탄한 수비조직을 무너뜨리지 못하는 등 선수들 간 커뮤니케이션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결과 2-0 완패를 자처했다.  

광양제철고(전남)는 영생고(전북)와 리턴 매치를 통해 지옥의 룰렛인 승부차기 접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지난 6월 충북 제천서 열린 제40회 대한축구협회장배 결승전 맞대결에서 영생고에 2-1로 패한바 있는 광양제철고는 이날 복수혈전을 희망했다. 전반초반부터 영생고를 강하게 압박한 광양제철고는 전반 16분 박성휘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고삐를 늦추지 않은 광양제철고는 박민서와 신호인, 박태용 등이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추가골에 열을 올렸다. 그런 결과 전반 27분 신호연이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2골 앞선 광양제철고는 여유 있는 플레이로 영생고의 반격을 차단했다. 하지만 추가시간 전반 40+1분 핸드볼 반칙을 통해 영생고 유예찬에게 페널티킥 만회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영생고는 동점골 생산에 골몰한 결과 이른 시간 후반 12분 유수환이 강력한 오른발 임팩트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통해 결승골 생산에 전력을 다해 쏟아냈다. 체력한계를 드러낸 선수들은 다리에 경련을 일으키는 등 공수전환을 빠르게 갖고가는 속도축구를 더해 수준 높은 고교축구의 진수를 관중들에게 마음껏 선사했다. 하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이 끝내 터져나오지 않으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한 양 팀이었다. 승부차기에서 광양제철고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골키퍼 정승일이 두 개의 슈팅을 선방하면서 4-2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8강전 마지막 경기로 열린 거제고(경남)와 대건고(인천)의 경기는 김병현이 4골을 몰아친 대건고가 4-2로 승리하며 막차로 4강행에 탑승했다. 공수 모두에서 상대 거제고를 압도한 대건고는 16강 제주유나이티드 U-18(제주) 전 5-0 대승에 이어 이날도 대량득점을 쏟아내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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