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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상대 '자책골' 행운 경희고, 매탄고 꺾고 8강 안착…천안제일고-영생고-광양제철고 등도 8강행
기사입력 2019-10-03 오후 2:11:00 | 최종수정 2019-10-03 오후 2:11:14

▲3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로에 위치한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100회 기념 전국체전' 남자 고등부 16강 매탄고 전에서 승리한 경희고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극도로 긴장된 무대는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다. 경희고(서울)가 가장 먼저 8강에 안착했다.

3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로에 위치한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100회 기념 전국체전' 남자 고등부 16강전에서 안방마님 경희고가 행운의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매탄고(서울)2-1로 승리했다.

두 팀의 경기는 여러 의미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였다.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를 대표하는 상징성의 자존심과 프로산하와 학원축구의 맞대결이라는 자존심 등 이미 경기 전부터 신경전이 대단했다. 양 팀 모두 승리에 대한 자신감은 대단했다. 그런 가운데 실수를 줄이는 팀의 승리에 무게가 쏠렸다.

예상은 적중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친 양 팀, 경기 균형은 예상한대로 실수에 의해 터져 나왔다. 전반 38분 매탄고 정찬혁의 자책골로 인해 경희고가 우위를 선점하는데 성공했다. 후반 들어 매탄고의 반격이 매서웠다. 하지만 경희고의 철통수비는 좀처럼 동점골을 내주지 않으면서 1골 차의 리드를 계속해서 지켰다. 시간이 지나면서 초조한 모습을 나타낸 매탄고였다. 이는 후반 28분 전병진이 또 다시 자책골에 의한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망연자실한 매탄고였다. 후반 33분 조용준의 만회골로 추격의지를 살렸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고, 경희고의 육탄방어에 반복적으로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는 등 큰 무대에서 저지른 뼈아픈 두 번의 실수가 결국 패배를 자초했다. 경희고는 이날 매탄고를 맞아 준비한 모든 것들을 쏟아내면서 대어를 낚아내는데 성공했고, 남은 일정에 탄력을 냈다.

연이어진 천안제일고(충남)와 충남기공(대전)의 경기는 김준서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민희, 박명진, 김희승 등이 릴레이 골에 동참하면서 천안제일고가 4-1로 대승을 거뒀다. 경희고에 이어 프로산하 유스 팀을 연거푸 제압한 천안제일고는 5일 경희고와 4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올 시즌 학원축구를 대표하는 두 팀의 8강전은 천안제일고의 창과 경희고의 방패 싸움으로 압축된다.

같은 시간 노원마들구장에선 영생고(전북)가 현풍고(대구)를 상대로 이진훈과 이준호, 최환의 연속골과 상대 현픙고 김기훈에게 만회골을 내준 뒤 3-1로 승리했고, 광양제철고(전남)는 충주상고(충북)를 상대로 김시환과 여홍규, 송재호, 박태용의 릴레이 골로 4-0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8강에 올랐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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