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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출사표] 경희고 이승근 감독, 매탄고와 1회전 맞대결…"안방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통해 전통 강호의 저력을 입증해 보이겠다!"
기사입력 2019-10-01 오후 7:34:00 | 최종수정 2019-10-01 오후 7:34:13

▲3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로에 위치한 효창운동장에서 '100회 기념 전국체전' 매탄고(경기)와 1회전 16강전을 준비 중인 경희고(서울) 이승근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고교축구 전통의 강호 경희고
(서울). 안방 수도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새로운 역사 창조에 나서는 경희고의 힘찬 날갯짓이 이제 화려하게 피어오를 일만 남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견고한 팀워크 등을 바탕으로 전통의 강호로서 저력을 입증할 태세다.

경희고가 3일 오전 10시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효창운동장에서 '100회 기념 전국체전' 매탄고(경기)16강전을 치른다. 올 시즌 무학기와 백록기에서 내리 준우승을 차지한 경희고는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있는데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견고한 팀워크도 연일 위력을 더하고 있다. 올 시즌 두 차례 준우승의 아쉬움도 경희고의 도전의식을 일깨운다.

"수도 서울시 대표로 선발된 과정부터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이제 본선에 임하는 결전의 날이 밝았다. 전국체전에서 겸손한 자세로 일을 한 번 저지르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지금 분위기가 최고조로 올라왔고, 선수들이 자신을 위해서 해야 되는 시점이 왔다.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16개 팀은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는 팀이다. 매탄고와 첫 경기부터 힘든 빅매치인데 전술적인 부분은 아무 의미가 없다. 지금 선수들에게 훈련 과정을 비롯한 모든 부분을 일임했다. 하고자하는 마음이 있어야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다."

시즌 첫 대회인 문체부장관기에서 중도 탈락의 쓴맛을 본 경희고는 권역 리그를 통해 부족했던 수비 조직력 향상에 많은 투자를 쏟았다. 수비 커뮤니케이션과 간격 균열 등으로 실점 장면이 많이 나온 만큼 협력수비와 맨마킹 등을 집중적으로 뜯어고쳤다. 이후 6월과 8월 무더위와의 전쟁이 본격화되는 것을 감안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장신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패턴도 시험했다. 그런 결과 무학기와 백록기를 통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둬 들었다. 전국대회 이후 차근차근 전국체전을 준비해 체력도 충분하게 비축한 만큼 다른 팀들에 절대 밀릴 것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와 전국대회를 치르면서 쉼 없이 달려왔다. 최근 리그경기를 통해 로테이션 시스템으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전국체전에 포커스를 맞췄다. 전국대회를 통해 수비 조직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서 수비 훈련을 많이 시켰다. 단기전은 세트피스가 승부의 영향을 미친다. 세트피스 상황도 치밀하게 준비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다듬었다. 선수들도 올 시즌 두 차례 전국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훈련 과정에서 전국체전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게 보이고 있다."

"안방인 수도 서울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만큼 선수들 역시 최고의 성과를 위한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우리는 강한압박과 체력을 바탕으로 기동력 플레이를 펼친다.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뒤 빠르게 역습으로 전개하는 부분도 많이 훈련했다. 단기전 승부는 수비 위주로 가다가 공격으로 나갈 수 있는 상황이 많다. 이 점 역시 선수들에게 미팅을 통해 많은 얘기를 했다. 단기전은 변수가 많다. 첫 경기를 패하면 다음 기회가 없다. 다음 경기를 생각하지 않고 첫 경기에 올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방심하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1회전에서 맞붙는 매탄고와의 맞대결은 프로산하 유스와 학원축구 전통의 명가들끼리의 일전으로도 관심을 끈다. 매탄고는 자타가 공인하는 프로산하 유스 최고의 팀이다. 그런 가운데 경희고는 이미 상대에 대한 파악은 끝난 상황이라 불꽃 튀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매탄고의 창과 경희고의 방패 싸움에 무게가 쏠린다. 경희고는 강한 정신력과 체력싸움으로 승부를 띄울 복안이다. 이를 위해 리저브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토대로 로테이션 시스템 가동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선수들의 의욕과 팀 분위기 등도 충만해 상위 입상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다 갖췄다.

"매탄고는 올 시즌 백운기 우승과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팀임에 분명하다. 또 연령별 대표선수들을 대거 포진된 스쿼드의 무게는 분명 우리보다는 모든 면에서 앞서있다. 하지만 단기전 승부는 변수가 많다. 지금 상대에 맞게 맞춤형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팀 분위기도 좋아 방심하지 않고 우리의 색깔만 잘 구현하면 승산은 충분하다. 전국체전 진출 팀들의 실력 차이는 종이 한 장에 불과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자고 선수들과 얘기했다. 토너먼트 대회는 시합당일 컨디션이 승패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안방에서 우리 선수들이 혼을 담아낸 플레이를 펼쳐 낸다면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상 경희고 이승근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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