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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축구] 경산시, 경주시 꺾고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사상 첫 ‘우승’…“축구변방 도시에서 ‘신 축구메카’로 급부상한 경산시”
기사입력 2019-09-23 오후 8:52:00 | 최종수정 2019-09-23 오후 8:52:40

22일 경북 경산시 진량읍 대구대학교 운동장 열린 29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시부 일반부 결승전에서 경주시를 꺾고 대회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경산시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투자대비 결과물이 나온다는 말이 그저 하는 말이 아니다.

최근 들어 축구도시 성장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 경상북도 경산시(시장 최영조)120만 경북 생활체육인들의 대축제인 29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시부 축구종목에서 사상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뛰어라! 희망경산 피어라! 화합경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막한 이번 대회는 지난 21일부터 22일 양일간 경상북 경산시 진량읍에 위치한 대구대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 경산시는 홈 안방의 이점을 십분 활용했다. 지역민들의 뜨거운 응원전은 선수들의 사기를 드높이는데 최고였고,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은 가진 기량 그 이상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했다. 1회전에서 영천시에 1-0으로 신승하며 탄력을 낸 경산시는 4강전에서 경북축구 대표주자 포항시를 만나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는 강한 투혼을 발휘하면서 3-1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후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한 경산시는 경주시를 상대로 전 후반 내내 팽팽한 기싸움을 펼친 결과 2-2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 접전 끝에 4-2 승리와 함께 대회 역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번 우승에는 그동안 노력의 결과물을 얻어낸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난해 4월 김만식 경산시축구협회장이 취임과 함께 그동안 축구변방의 도시라는 꼬리표를 떼기 시작했다. 지역 내 대학축구 대표주자들인 영남대와 대구대, 올해 창단하는 경일대 등 최고의 축구인프라를 갖추고도 그동안 축구산업에 등한시한 경산시였다. 그런 가운데 김만식 회장 취임 만 2년 동안 괄목할만한 발전의 성과를 이뤄냈다. 시로부터 유소년 축구 투자 승낙과 함께 지난해 8월 중국 라오닝성 대련시와 MOU 체결은 최근 경산 축구의 '매머드급' 행보를 그대로 입증해준 사건이었다.

지난해 730일부터 닷새간 김 회장 이하 경산시축구협회 측에서 중국 라오닝성 다롄시를 방문하면서 체결된 위 MOU는 양 도시 간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매년 친선 교류전을 가지는 것은 물론, 올 시즌 경산시장기 축구대회 때 대련시 2개 팀 방한, 올해 연말에는 국제 유소년축구대회, 동북아 5개국 국제 유소년축구대회에는 경산시 팀들이 초청받는 식으로 순환 구조를 띄는 형태고, 자라나는 새싹들의 경험 축적과 견문 확대 등에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케 했다.

성인축구 특히 생활축구발전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경산시는 이번 홈 안방에서 열리는 29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을 앞두고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당초 4강을 목표했지만, 대동단결을 외친 결과 본 대회 사상 첫 우승이라는 놀라운 행보를 이었다. 이번 결과물은 결국 유소년 축구부터 차근차근 발전을 도모한 김만식 회장을 비롯한 경산시축구협회 임원과 이사진들의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김만식 회장은 우승 소감을 통해 경산시가 지리적이나 축구인프라 등이 상당히 좋은 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축구발전을 등한시 한 게 사실이다. 제가 지난해 4월 협회장에 취임한 뒤 유소년 축구발전에 신경을 많이 쏟았다. 그러면서 중국 라오닝성 다롄시와 양 도시 간 유소년축구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생활축구에 대한 성과를 기대하면서 경북도민체전과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을 통해 경산시에 우승선물을 안겨주고 싶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우승컵을 선물하게 돼 너무 기쁘고, 선수단 모두에게 고맙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경산시축구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경산시는 이번 29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시부 일반부 축구 우승 이외도 고등부 풋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종합준우승을 차지, 역대 대회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22일 경북 경산시 일원에서 열린 29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고등부 풋살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는 경산시축구협회 김만식 회장의 모습 ⓒ K스포츠티비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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