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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리그] 영덕고 최호관 감독, 올 시즌 백록기 우승과 2회 전국대회 4강 입상 팀 대륜고 침몰…“발전의 기회 됐다”
기사입력 2019-09-08 오전 8:49:00 | 최종수정 2019-09-09 오전 8:49:10

6일 경북 청송군 진보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19 전국 고등 축구리그경북-대구리그 전반기 최종전 12라운드 대륜고 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어 낸 영덕고 최호관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발전의 기회가 됐다.”

최호관 감독이 이끄는 영덕고가 6일 경북 청송군 진보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19 전국 고등 축구리그경북-대구리그 전반기 최종전 12라운드에서 강호 대륜고 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효과는 3승 이상의 값어치나 다름없었다.

사실 승리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 찾아왔다. 리드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추격골과 동점골을 내주면서 그림자가 드리운 것 같았다. 그러나 영덕고는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자신들의 위치, 그리고 책임감을 가지고 마지막 결승골을 통해 승리를 해냈다.

경기 후 최호관 감독은 전반기리그 최종전 대륜고 전은 반드시 승리로 마감하고 싶었다. 상대가 올 시즌 전국대회인 백록기 우승과 두 차례 4강 입상을 이뤄낸 강호였기에 더욱 그랬다. 시즌 성적이 좋지 않기에 강호를 상대로 우리 팀의 전력을 재 평가받고 싶었고, 올 시즌 이기고 있다가 뒤집히는 경기를 반복적으로 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오늘 선수들이 1승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 정신력, 그리고 의지에서 이긴 것 같아 기분 좋다. 선수들 덕분에 얻은 승리였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전반기리그 417패라는 초라한 성적 뒤에 거둔 승리는 오아시스보다 달콤했다.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그만큼 준비 역시 쉽지 않았다. 최호관 감독은 우리보다 전력이 나은 대륜고를 상대로 이길 수 있는 건 체력뿐이었다. 그래서 기동력을 바탕으로 존 디펜스를 강하게 하면서 90분 내내 상대보다 많이 뛰어주길 지시했다. 정신적으로 무장을 잘한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막판 체력 문제로 조금은 힘들었지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김현식의 활약은 단비와도 같았다. 출전 시간을 거의 받지 못한 이규하는 알토란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최호관 감독은 이전까지 출전 시간을 많이 받지 못한 선수들이다. 그래도 자신감을 항상 갖고 있었기에 큰 걱정은 없었다. 연습경기에서 항상 잘해왔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믿고 맡겼다. 잘 통한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잃은 것도 많았지만 얻은 것도 많았다. 영덕고는 후반기리그부터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

최호관 감독은 끝으로 항상 많은 걸 배워가는 것 같다. 여러 번의 전국대회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찾기도 했고 배우기도 했다. 더 좋은 기회, 그리고 발전의 원동력을 찾은 올 시즌이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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